아주대병원 산부인과 황경주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된 제62차 대한폐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또 황경주 교수는 11월 24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개최된 제87차 대한생식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제2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황경주 교수의 전문진료 분야는 난임, 습관성유산, 폐경 및 복강경으로 1997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생식의학회, 대한페경학회,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등을 통해 활발한 학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아나 산토스 대학원생(지도교수 박용두 의공학교실 교수)이 최근 생명공학 분야에 저명한 저널인 악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에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볼더 대학의 크리스티 안세스(Kristi Anseth) 교수 연구진과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하였고, 종양 미세환경(TME) 내에서 활성화된 섬유아세포가 암세포 이동에 미치는 역할을 탐구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환 성장 인자(TGFβ)를 처리하여 활성화된 섬유아세포가 MCF-7 유방암 세포 주위에 독특한 고리 모양을 형성해 세포 경계 부위에서 견인력(traction force)과 장력(tension)의 증가를 유도한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견인력 현미경(Traction force microscopy, TFM)을 활용해 힘과 관련된 단백질을 관찰하였으며, 특히 활성화된 섬유아세포에서 정상 섬유아세포와는 확연히 다른 강한 산화성 인산화(oxphos) 신호가 나타나는 독특한 대사 활동을 관찰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재민 교수가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일본-대만 소화기 국제 연관학회 심포지엄(Korea DDW-Taiwan DDW-Japan DDW Joint Symposium)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한국-일본-대만 소화기 국제 연관학회는 각국의 소화기내과에서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보인 의사를 한 명씩 선출하여 ‘라이징 스타’로 선정하고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민 교수는 췌장담도학 분야에서 ‘췌장 종양 치료를 위한 내시경 소작 치료술 개발(Korea DDW-Taiwan DDW-Japan DDW Joint Symposium)’에 대해 발표하며 최신 지견 및 연구 결과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급성심장정지 회복 후 이차적 뇌손상을 예방하는 ‘목표체온치료’가 이송 중인 환자에게도 실행 가능하고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치료법을 이송 중인 구급차 내에서 빠르게 시작하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노영선·김기홍 교수팀이 서울중증환자공공이송센터(SMICU)를 통해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목표체온치료의 실행가능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급성심장정지는 국내 연간 약 3만명에게 발생하며, 생존해 퇴원하는 환자가 1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 치명적인 응급상황이다. 응급 소생술을 통해 정상 심장박동을 회복하더라도 이차적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체온을 낮춰 뇌세포의 대사속도를 지연시키는 ‘목표체온치료’가 필요하며, 가능한 일찍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송 중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목표체온치료에 대한 타당성과 안전성은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 구급차 이송 중에는 환자 상태 모니터링과 처치가 제한적이어서 이송 중 발생하는 변수에 대한 대응이 원활하지 않다고 알려졌다. 2016년 출범한 서울대병원 SMICU는 전문이송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김재림 교수 연구팀은 장기적 목표에 대한 끈기와 열정을 뜻하는 심리학적 특성인 그릿(GRIT)이 강할수록 불면증의 발병률 및 중증도는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불면증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잠에 들더라도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이 크게 낮아지는 질환으로 성인 3명 중 1명이 겪는다고 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며, 방치 시 정신 질환, 심장 질환, 당뇨병,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과거 불면증 치료는 수면제 등 약물을 처방하는 것이 주를 이뤘다면,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는 약물 치료에 앞서 수면을 방해하는 생각, 행동, 습관 등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끔 권고되고 있다. 단순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료효과에 한계가 있고, 의존성 및 내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최근에는 불면증을 유발하는 환자의 특성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불면증 치료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특히 심리적 특성은 불면증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임과 동시에 후천적으로 교정이 가능해 인지행동치료에 반영하고자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인체유래물은행 김선영 은행장(치과보존과)이 지난 21일(목) ‘2024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BP: Korea Biobank Project)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인체자원은행 네트워크의 인체자원을 활용한 학술적∙사업적 성과창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산업계와 바이오뱅크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선영 은행장은 2020년 2월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은행장을 맡아 구강유래 인체자원 신규 발굴 및 가이드라인 개발, 치과계를 대표하는 인체유래물은행 네트워크의 확립을 통해 구강보건의료 R&D 활성화 및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11월 22일, 정우통상(주)이 병원 발전을 위해 1,00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18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온 것으로, 누적 기부금은 총 7,000만 원에 이른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우통상(주) 정우용 회장, 정구빈 대표와 한경옥님이 참석하였다. 정우통상(주)은 청주 남이면 양촌리에 위치한 식료품 첨가물 유통업체로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 바르게살기운동 충청북도협의회와 함께하는 취약계층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명지병원 난소암·부인암센터(센터장 송용상)가 지난 23일 7층 대강당에서 난소암의 혁신적 진단과 치료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난소암 항암제 내성 예측을 위한 혁신적 NGS RNA 시퀀싱과 DNN 모델 기반 임상 연구 출범’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석학 100여명이 참석해 난소암의 최신연구와 임상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은 ‘Clinical Trials in HGSOC : Opportunities and chanllenges’를 주제로 명지병원 송용상 교수가 좌장을 맡아 난소암의 진단과 치료법을 살펴봤다. 발표는 ▲Drug-resistant screening in Ovarian cancer(Medical&Bio Decision 이동우 CTO) ▲CAR-T therapy in Ovarian cancer(순천향대부천병원 박준식 교수) ▲Current landscape of ADC development in Ovarian cancer(세브란스병원 이정윤 교수)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Translation strategies to identify beneficial subgroups from CRS/HIPEC’을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광성 교수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일 비뇨의학회가 지난 8~9일 광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제40회 한·일 비뇨의학회 학술대회’를 열었다. 한·일 비뇨의학회 학술대회는 지난 1984년 일본 고베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매년 양국에서 교차로 학술대회를 열어 한국과 일본의 비뇨의학자간 학문적 교류 및 인적네트워크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제40회 학술대회가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만큼 대한비뇨의학회 홍준혁 회장과 일본비뇨기과학회 Masatoshi Eto 회장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비뇨의학회의 40년 역사를 회고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박광성 한·일 비뇨의학회 회장은 “학회가 지난 40년 동안 한국과 일본 양국의 비뇨의학 발전과 인적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양국의 학자들이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1995년에 제12회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두 차례 한·일 비뇨의학과 학술대회를 열었다.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의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 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유공자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지난 14일 개최된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사업 경과보고회’에는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과 자문위원 및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추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보건의료인 대상의 국가시험 고도화, 의료기술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훈련 기능의 통합 기반 구축을 통해 국내외 보건의료인의 체계적인 양성과 의료인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은 교수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설립 및 운영단계에서 의사연수 교육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전략 수립 등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