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고려대학교 BK21 융합중개의과학교육연구단과 주최한 제1회 메디컬 AI 경진대회가 지난 15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본 경진대회는 에스엔에이, SK쉴더스, 몬드리안 AI, DCP 등 7개 기업의 후원으로 의료 분야에서의 AI 기술 적용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연구자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참가자들이 의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원하는 결과값을 산출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10월 한 달간 'H&E 염색된 조직 이미지로부터 유전자 발현 예측'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해당 이미지에서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예측하는 AI모델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사전 과제 평가 결과, 상위 8개 팀이 선발되어 15일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최종 결과, 이번 대회의 대상은 부산대학교 김해원 학생(해오니팀)이 수상했다. 해오니팀은 AI 예측 모델 개발과 발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2024년 방사선안전관리 모범 우수기관으 로 선정돼 지난 1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하반기 방 사선안전관리자 전국 포럼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 후보 기관이 되면 경영진 관심도와 규정 준수 등 세부지표 5개 관련 현 장 점검과 안전관리 노력도, 파급효과 등 3개 세부지표에 의한 위원평가 및 서면 심사를 거치는데 원광대학교병원은 후보 기관에 선정돼, 심사와 더불어 지난 9월 현장 인터뷰를 거쳐 원광대학교병원을 전국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 정되었다. 방사선 안전관리 분야 개인 사례 부문에서는 이남주 방사선 안전관리실 방사선 안전관리자가 “방사선 관리구역 내 방사선안전관리 노하우 공유”란 주제 로 한국 방사선 안전협회 이사장 우수상 표창을 수상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1984년 최초 사용 허가를 득하고 현재까지 원자력안전법을 올바르게 준수하였으며 방사선 작업종사자 및 수시 출입자에 대한 관리 및 방사성 동위원소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하여 방사선 안전 문화 확산에 일 조해 왔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과 손잡고 의학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의생명연구원장실에서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과 의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형석 원장과 안재숙 부원장, 김슬기 연구기획부장을 비롯해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박성수 총괄운영센터장, 박상익 에너지신사업육성 사업단장, 김기태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해 의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연구, 산학연협력,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의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산학협력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며, 공동 R&D 과제 기획 및 발굴 등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양 기관의 교류 협력 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와 포럼 등을 개최하고 인력 교류 및 교육 관계 시설물 상호 이용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성수 총괄운영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인재 양성을 위한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며 “혁신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의사 과학자 양성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력교정수술은 1991년 도입된 이후 30여 년간 안전성이 어느 정도 검증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시행하는 수술 중 하나이다. 초기에 수술받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시력이 다시 저하되어 두 번째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을 위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재수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시력교정수술로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안내렌즈삽입술 등이 있다. 라식과 라섹은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해 근시, 난시, 원시 등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며, 근시 및 난시의 수치가 각막 두께에 비해 높을 경우 안내렌즈삽입술로 교정할 수 있다.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보이지만, 자연적인 노화나 근시의 진행으로 인해 빠르면 6~7년 또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시력이 서서히 다시 저하될 수 있다. 라식라섹은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깎아낸 각막이 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각막이 다시 자라 두꺼워지면 시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근시량이 많아서 각막 절삭을 많이 했다면 절삭량만큼 각막이 재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건강하던 사람에게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의식불명과 뇌전증 발작을 일으키는 신생 난치성 뇌전증 지속발작(NORSE; New-onset refractory status epilepticus)에 대해 최적 면역치료법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항경련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NORSE 환자들에게 면역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법이 생존율과 회복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며,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장윤혁 교수와 신경과 이순태·이상건·주건 교수(안수현 박사과정 학생), 서울의대 최무림 교수(홍성은 의사과학자 박사과정 학생)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NORSE 환자들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임상 자료 및 유전체 분석, 면역치료 효과 평가, 뇌영상 및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NORSE는 발병 원인이 불분명하고 기존 항경련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고도의 난치성 중증 질환으로, 환자의 약 30%가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경질환 분야의 대표적인 미해결 난제로 여겨져 왔다. 이에 연구팀은 NORSE의
경희대학교병원(원장 오주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월 14일(목) 발표한 ‘2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에서 모든 지표에서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1차 평가부터 2회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번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6개월간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한 만 18세이상 우울증 외래 신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평가 내용은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 ▲우울증상 초기평가 시행률 ▲우울증상 재평가 시행률 ▲항우울제 84일 이상 처방 지속률 ▲항우울제 180일 이상 처방 지속률 등 6개 지표이며, 경희대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부신은 신장 위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작은 내분비 기관이다.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관으로 스트레스 반응, 전해질 균형 및 혈압 조절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신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으면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하고 저·고혈압 등이 나타나는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조안나 교수와 함께 부신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호르몬 부족한 애디슨병, 피로·무기력·식욕 저하 증상부신 질환은 주로 부신 기능 부전과 호르몬 과다 분비로 나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자가면역 질환, 호르몬 불균형, 종양이 있다. 자가면역 질환은 부신 피질 기능 부전을 유발하며, 급성부신피질기능부전과 만성부신피질기능부전으로 나눈다. 만성부신피질기능부전은 애디슨병이라고도 한다. 애디슨병의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 부족으로 피로,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고 식욕 저하, 구토, 체중 감소, 저혈압, 피부 색소 침착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코르티솔 과다 분비 쿠싱증후군, 얼굴과 복부에 지방 축적 호르몬 불균형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안드로겐 호르몬의 과다 또는 부족이 문제를 일으킨다. 코르티솔 과다 분비로 인한 쿠싱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고혈압,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는 국내외 난임 연구원으로 활약 중인 졸업생을 초청해 지난 6일 현암기념관에서 취업 특강을 개최했다. 난임 연구원이라는 직업을 알리고 난임 연구원을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는 ▲간호학과 ▲세포·유전자재생의학전공 ▲시스템생명과학전공 ▲의생명과학과 ▲바이오공학과 등 15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차 의과학대 취·창업지원센터는 국내와 호주 등에 세계적인 난임센터 차 여성의학연구소 네트워크를 보유한 차병원과 협력해 특강을 준비했다. 설명회에는 이경아 차병원 생식의학총괄본부장(의생명과학과 교수)이 첫 연자로 나서 ‘차병원 난임의 역사’를 강연했다. 이경아 본부장은 “차병원은 세계 난임사(史)에 굵직한 성과를 남겨왔다”며 1988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출산에 성공, 1998년 난자의 급속 동결법인 유리화 기술 개발, 이듬해인 1999년에는 세계 최초의 난자 은행을 설립한 성과 등을 소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차병원이 보유한 7개국 96개 글로벌 인프라와 산·학·연·병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난임 연구원을 길러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차병원이 국내 최초로 설립한 글로벌 난임트레이닝센터를 연 것
신경병증성 통증이란 신경계에 손상이나 질환이 생겨서 발생하는 통증을 뜻한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일반적인 통증과 양상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만성화되면 작은 자극에도 과하게 반응해 심한 통증을 느끼는 ‘통각과민’이나 살짝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 삶의 질 저하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번 발병하면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치료가 쉽지 않은 복합적인 질환으로, 환자 스스로 원인 질환 예방과 치료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준호 교수와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신경병증성 통증은 원인별로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척수 손상에 따른 신경병증성 통증,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다발성 경화증, 파브리병,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 환지통, 삼차신경통,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의 신경병성 통증, 뇌졸중 후 중추성 통증 등이 있다. 이준호 교수는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하며 만성으로 진행하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원인 질환 치료와 약물‧신경‧물리‧심리 치료 등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시경실 정광준 책임간호사가 최근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 시술 시 협착 부위에 플라스틱 스텐트를 쉽게 삽입할 수 있는 새 플라스틱 스텐드 딜리버리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은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고 ‘십이지장 유두부’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담관과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병이 있는 부위를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검사 과정에서 관강 내 협착부가 있다면, 플라스틱 스텐트를 삽입해 관강을 확장하고 열린 상태를 유지해 검사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스텐트 딜리버리 시스템은 플라스틱으로 된 스텐트를 협착 부위까지 전달하는 장치로, 이번 특허는 기존 플라스틱 스텐트 딜리버리 시스템의 기능적 한계를 보완하고 조작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플라스틱 스텐트 시술은 기본적으로 가이드 와이어를 협착 부위를 넘어 관강 내에 삽입한 뒤, 이를 따라 푸셔 카테터로 플라스틱 스텐트를 협착 부위에 밀어 넣어 안착시키게 하는 과정을 거친다. 플라스틱 스텐트는 협착부에 고정되면서 협착된 부위를 확장시킨다. 플라스틱 스텐트가 제자리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면 가이드 와이어와 푸셔 카테터를 제거해 스텐트가 관강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