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의 날이다. 이날은 COPD의 위험성과 예방,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많은 환자가 조기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정됐다. COPD는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증상 없이 서서히 폐 기능을 약화하기 때문에 조기 관리와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COPD는 담배를 피우거나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COPD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70~80%가 흡연과 연관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COPD 발생 가능성이 높고, 흡연자의 15~20%가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 염증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 조직이 손상되면 폐기종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기도가 좁아져 숨을 쉴 때 공기가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해 호흡이 어려워진다”며 “COPD는 기류 제한이 점점 진행될 수 있고 결국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고 말했다. COPD의 주요 증상은 호흡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2일 외래 1관 4층 대강당에서 서일 영 병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및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2024년 제24회 QI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2024 QI 경진대회에 참가했던 팀 중 대상은 “인수인계 표준지침 개선 활동을 통한 인수인계 효율성 향상 활동”을 발표한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이은숙 수간호사가, 최우수상은 “신입간호사의 현장 적응 능력과 성장 마인드셋 강화를 위한 CQI 활동”을 발표한 간호교육전담실 이현비 간호사가, “환자를 대하는 직원의 태도 변화를 통한 친절도 향상 활동”을 발표한 62병동 이선자 간호사가 우수상을, “유해화학물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개선 활동”을 발표한 노무팀의 박민우 선생이 장려상을, “수술실의 의료 폐기물 관리를 통해 의료 폐기물 발생량과 처리 비용 감소 활동”을 발표한 수술실 정진숙 간호사와 “의료장비 수리 완료 안내 방법 개선으로 업무 효율 향상 활동”을 발표한 의공팀의 소상호 선생이 열정상을 각각 수상해 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올해 QI 경진대회 주제 역시 환자 안전, 간호업무개선, 지원업무개선, 환자경 험과 만족도 향상 등이 선정돼
3세대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를 최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가 발표됐다. 25년간 재수술 없이 인공고관절을 유지한 환자는 96.3%였고, 주요 합병증도 관찰되지 않아 장기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김홍석·유정준 교수팀이 1997년 11월부터 1998년 4월까지 3세대 세라믹-세라믹 관절면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57명을 25년 이상 추적하여 이 수술의 장기적 안정성과 기능적 성과를 입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엉덩이 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무거운 하중을 견디는 부위다. 고관절염, 골괴사, 골절 등으로 인해 고관절이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을 실시해 치료한다. 이 수술은 비교적 젊은 환자에게도 많이 시행되는데, 수술 후 평생 인공고관절을 유지해야 하므로 젊은 환자일수록 장기적인 수명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인공고관절에서 기존 관절의 역할을 하는 관절면(베어링)은 인공고관절의 수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3세대 인공고관절에 사용되는 세라믹 관절면은 폴리에틸렌 플라스틱 관절면에 비해 합병증이 적고 수명이 길다. 연구팀은 기존에 5년 및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내과적 치료에 한계가 있는 비만 환자나 당뇨병,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센터를 개설했다. 센터에서는 비만대사외과, 내분비대사내과, 수면센터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양팀이 긴밀한 협진을 통해 고도비만과 대사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비만대사수술센터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의 기관인증을 2019년 8월에 획득하여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위소매 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등 비만대사수술을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 수술 전후에는 전담 간호사를 통해 체계적인 스케줄 관리로 수술 전 검사부터 수술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 관리는 물론 관련 대사질환의 치료를 돕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안전하며 장기적으로 최대의 체중감소를 유도하며 이를 통해 단지 비만뿐 아니라 관련된 동반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 시설관리팀 염현수 소방안전관리자는 지난 11월 8일에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안전에 이바지한 공적으로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 염현수 소방안전관리자는 2023년 8월부터 경희의료원에 근무하면서 소방안전교육과 화재예방활동, 소방시설 유지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표창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화된 스프링클러 설치, 소화약제 교체, 간이소화기 설치 등 환경 개선과 부서별 안전사고 대응절차 및 팀워크 강화 교육으로 소방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2일 오후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와 공동발전 및 구성원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 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 5층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왕준 이사장, 김진구 병원장, 신혁재 진료부원장과 허희영 총장, 이동명 항공·경영대학장, 황완식 학생처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긴밀한 교류와 신뢰를 통한 상호발전에 협력하고,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 및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명지병원은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 안내 및 생활 건강정보 제공 ▲건강 증진 및 진료편의 등을 지원하고, 한국항공대는 ▲대학원 진학 시 장학 혜택 ▲평생교육 등 대학 운영 프로그램 참가지원 ▲학술정보관 및 항공우주박물관 이용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지난 11월 12일(화)과 13일(수) 양일간에 걸쳐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식료품KIT를 전달하는 ‘2024 성가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41번째 진행된 ‘성가사랑나눔’은 1984년부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도우며 가톨릭 영성을 실천해온 부천성모병원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는 부천시 행정구역 변경으로 10개였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부천시 모든 동 소속인 37개동으로 확대됨에 따라 부천시 모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성가사랑나눔KIT가 전달될 수 있도록 부천시와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화) 진행된 성가사랑나눔 전달식에도 부천시 박화복 복지위생국장과 37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대표인 양왕덕 위원장(심곡3동), 김혜옥 위원장(고강본동), 김채령 위원장(소사동)이 참석하여 힘을 모았다. 성가사랑나눔 행사에는 부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517가구에,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추천 등을 받은 독거노인, 이주민, 새터민 157가구 등 총 667가구에 5천만원 상당의 식료품KIT(개당 단가 약 7만5천원)를 전달했다. 부천성모병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켈로이드 흉터 치료에서 회복 기간을 줄이는 효과적 방법을 제시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오병호, 정진웅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켈로이드 흉터 치료에서 켈로이드 펀치절제 후 즉시 냉동요법을 시행하면 1회 치료 후 흉터 점수가 절반 이하가 되며, 기존 치료(중심절제술 후 냉동치료) 대비 상처 회복 기간을 30%이상 줄일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게재됐다. 켈로이드는 과도한 섬유화에 의해 기존 피부 손상 부위를 넘어 확장되는 돌출성 흉터다. 일반적인 흉터와 달리 지속적으로 커지고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으나, 병변이 과도하게 딱딱해질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 이후에도 물리적 힘에 대한 과도한 피부 반응을 일으키는 켈로이드의 특성으로 재발하거나, 크기가 오히려 커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화상 환자에서는 켈로이드 흉터가 발생하지만, 동상 환자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점을 착안해 켈로이드 치료에 냉동치료를 적극 적용해 왔다. 냉동치료 방법 중 피부 표면에 시행하는 방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심각한 신체장애를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도 손상을 입는다.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뇌세포가 주변 혈관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으며 버틸 수 있는 시간, 즉 골든타임은 최대 3~4.5시간이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늦어도 4.5시간 안에 응급치료를 받아야 후유증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김동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아무리 의술이 발달하고 좋은 의료진과 첨단장비가 준비됐다 하더라도 뇌졸중 증상 발현 후 3~4.5시간이 지나면 뇌는 회복이 어렵다”며 “이상 증상을 느끼면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고, 몸을 가누기 힘들 땐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간 2만여 명 사망,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의 질환으로 연간 2만 명 이상이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지난해에는 2만4194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시간당 2~3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셈이다(2023년 기준 2.76명).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전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정태오 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 보호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2022년부터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되어 아동학대 예방에 앞장서며, 아동학대(의심) 사안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학대 아동의 전문적인 치료 및 보호를 진행하고 있다. 정태오 위원장은 다년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활동과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에 힘쓰며, 아동 보호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아동 보호와 학대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상을 수상하였다. 전북대병원 전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진행하여 사회적 인식과 예방 시스템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