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경숙)가 8월 27일, 9월 25일 2회에 걸쳐 환경보건전문가 연구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지난해에 이어 환경유해인자와 건강위험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와 연구 협력이 이루어졌다. 제1차 교류회는 8월 27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제2차 교류회는 9월 25일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개최됐다. 연구교류회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단국대·가톨릭대·성균관대·이화여대·연세대 의과대학 등 환경보건 분야 주요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환경유해인자 노출과 질병 발생 간의 상관관계 및 위험예측 연구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환경유해인자 관리와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1차 교류회에서는 ▲정경숙 환경보건센터장(원주의대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이 ‘환경보건 디지털 환경보건 역학기반의 과학적 정책수립 전략’을, ▲환경보건센터 우선주 연구원이 ‘환경보건 디지털 역학조사’에 대해, ▲성균관대학교 김종헌 교수가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기대여명 감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2차 교류
잘못된 운전 자세, ‘허리’와 ‘목’ 건강 지키려면 추석 연휴 교통 체증으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된다면 바른 자세와 통증 예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무리한 장거리 운전은 척추의 자세 불균형을 악화시키고, 만성 요통 및 목과 어깨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는 “앉아 있는 자세에서는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지 못해 허리가 서 있을 때보다 1.5배 이상의 하중을 받는다”며 “운전 시에는 의자를 90도로 바르게 세워 척추를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1~2시간마다 차에서 내려 간단한 팔과 다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목과 어깨도 예외는 아니다. 전방을 주시하는 자세는 거북목이라고 불리는 ‘전방머리자세(Forward Head Posture)’를 유발하고, 신체 긴장을 높여 목이나 어깨 통증이 생기기 쉽다. 해결 방법은 의식적으로 등을 펴고 머리를 뒤로 붙이고 낮은 쿠션이나 베개를 목과 등에 대는 것이 올바른 자세에 도움이 된다. 강경중 교수는 “사람의 머리 무게는 약 5kg 정도지만 목이 30도만 앞으로 기울어져도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은 4배 이상 커진다”며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자세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의료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산백병원 의료지원팀은 지난 17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총 14명의 의료진이 영화의 전당과 파라다이스 호텔에 의료부스를 운영하며 관객과 영화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응급처치, 약품 제공 등 다양한 의료 지원을 펼쳤다. 특히 현장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정밀 진단이 필요한 환자는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받은 뒤 부산백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았다. 행사 기간 중 관객이 쓰러지거나 준비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등 돌발상황이 몇 차례 발생했으나, 현장에 대기 중인 구급차를 통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변자민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차세대 의사과학자의 안정적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핵심 프로그램이다. 변 교수가 선정된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 부문은 박사학위 취득 후 15년 이내의 의사과학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4년 5개월간 약 22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 주제는 ‘다발골수종에서의 면역치료 증강 전략(Immunotherapy booster in multiple myeloma)’이다. 다발골수종 환자의 T세포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치료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변 교수는 다중오믹스 분석과 바이오뱅크 구축을 통해 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면역세포와 종양세포 간 상호작용을 규명해 임상 적용이 가능한 치료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탐색을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환자 예후 개선과 사회적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다발골수종에 국한되지 않고 B세포 림프종과 만
인체의 모든 장기가 그러하듯 40~50대가 되면 치아와 잇몸 뼈(치조골)의 노화도 상당 부분 진행된다.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치주질환, 충치, 치아 파절 등으로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임플란트 치료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치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과 골밀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종합적 치료다. 특히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자연 치아 기능에 가까운 치료법 임플란트임플란트란 자연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특수 금속의 나사 모양 인공구조물을 턱뼈 속에 심어서 뼈와 유착되면 그 위에 인공치아를 새롭게 만들어 주는 치료법이다.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존 틀니 사용 시의 불편감이나 저작능률 감소, 인접 치아의 삭제 없이, 마치 자신의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염증이나 충격에 있어 원래의 치아, 치주조직보다 취약하므로 건강하게 오랜 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와 정기적 치과 검진이 필수다. 중년층에서도 늘고 있는 임플란트 치료최근 40~50대 비교적 젊은 중년층에서도 치주질환, 충치, 치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오는 10월 9일(목) 한글날 정상 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대체공휴일, 한글날이 이어지며 최장 7일간 지속된다. 이로 인해 환자 진료 공백과 치료 지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산백병원은 지역 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해 휴일을 일부 반납하고 연휴 마지막 날인 한글날 정상 진료를 결정했다. 일산백병원은 응급의료센터와 입원 병동은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상시 가동한다. 특히 10월 9일 한글날 휴일에도 ▲외래 ▲검사 ▲수술 ▲혈액투석 ▲항암·방사선 치료 등 정기적이고 연속성이 중요한 진료는 중단 없이 100% 정상 진행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과 함께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투약하는 환자들의 안전한 사용을 돕기 위해 전국 지역 의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안내서’를 9월 29일 배포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질환 ▴올바른 투여방법 ▴보관 및 폐기방법 ▴투여 시 주의사항 ▴이상반응(부작용) 보고방법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❶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비만환자 또는 ❷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인 과체중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당뇨병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병용하는 경우 혈당이 낮아질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약물의 용량 조절 여부 등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또한, 임신과 수유 중에는 비만치료제 사용이 금지되며, 약물의 체내 잔류기간을 고려*하여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비만치료제는 처음부터 고용량으로 시작하기보다는 의사의 처방 후 허가된 용법대로 투약을 시작하고 증량하여야 하며,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복약지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4년 보고된 화장품 유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1,926건 모두 가려움, 두드러기 등 경미한 사항이며 중대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 화장품 사용 중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징후, 증상 또는 질병을 말하며, 반드시 화장품과 인과관계를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님 ** 사망, 중대한 불구, 기형 또는 이상을 초래하는 등 생명에 위협을 일으키는 사례 ’24년도에 보고된 유해사례 중 향, 사용감 등 불만족과 같은 단순 불만 628건을 제외한 1,298건을 분석한 결과, 기초화장용 제품류(577건, 44.5%), 영·유아용 제품류(417건, 32.1%), 인체 세정용 제품류(133건, 10.2%) 순으로 확인되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에서 유해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24년도 생산실적(58.7%)과 비슷한 비율인 것으로 볼 때 사용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유아용 제품류에서 보고된 유해사례는 대부분 가려움과 같은 경미한 사항이었으며, 성인보다 피부가 민감하여 상대적으로 보고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영·유아에게 화장품을 사용한 후에는 유해사례 등이 발생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체 세정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이 GOSTA 기반 갑상선 절제술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통해 GOSTA의 우수성과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했다. GOSTA(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는 고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세계 최초로 고안한 다빈치 SP(단일공) 기반의 갑상선암 수술 기법으로, 2cm 크기의 겨드랑이 절개만으로 갑상선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장 교수는 지난 19일과 26일, 원격 미디어 플랫폼인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GOSTA 기반 갑상선 반절제술과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을 집도했다. 특히 갑상선암이 목 옆 측경부 임파선까지 전이된 경우 시행되는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은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된 최초의 라이브 서저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라이브 서저리에는 아주대병원과 순천향대서울병원, 영남대병원 등 전국 3개 의료기관에서 참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고대안산병원이 GOSTA 에피센터로 지정된 데 따른 후속 활동으로, 국내 의료진에게 교육과 교류의 장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 부천시 갑 ) 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요양보호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요양보호사 활동률 23% 가 붕괴됐다 . 2023 년 간신히 23% 를 기록했던 활동률은 지난해 22.6% 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6 월 기준으로도 자격 취득자는 총 304 만 4,230 명에 달했으나 실제 활동자는 69 만 8,521 명 (22.9%) 에 불과했다 . 자격증을 보유하고도 현장에 투입되지 않는 현상이 제도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 현행 「 노인장기요양보험법 」 제 39 조는 요양보호사를 장기요양서비스 제공의 핵심 인력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요양보호사는 노인의 신체 · 가사 지원 , 정서 돌봄 등을 담당하는 최전선 인력이다 . 그러나 활동률이 20% 대에 머물면서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핵심 돌봄 인프라가 사실상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 연령별로는 활동자의 절반 이상이 60 대와 70 대 이상이며 2~30 대 활동률은 12% 수준에 불과해 사실상 청년층이 기피하는 직종으로 굳어지고 있다 . 요양보호사 필요한 대상이 주로 고령인 것을 감안하면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