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가 지정한 세계뇌졸중의 날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면,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이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발생 환자도 매년 늘고 있다. ■ 출처 :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 - ‘국민관심질병통계’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뇌졸중_뇌출혈, 뇌경색 607,862명 620,342명 632,119명 653,409명 ■ 출처 :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 - ‘국민관심질병통계’ 경희대병원 신경과 우호걸 교수는 “뇌졸중은 의식소실,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을 유발해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무엇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졸중의 70%는 ‘혈관이 막혀서’, 혈관 건강 챙겨야 하는 이유뇌졸중은 ‘혈관’에서 시작된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과 경동맥의 문제로 막히거나 터져 혈류공급이 중단되고 뇌세포가 손상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 발생 시 분당 190만 개, 시간당 1억 2천만 개의 신경세포가 없어진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우호걸 교수는 “혈관도 나이가 들면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환수 교수가 2024년 10월 18일(금)~20일(일)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73회 일본 알레르기학회(The 73rd Annual Meeting of Japanese Society of Allergology)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환수 교수는 천식 관련 질환 세션에서 “Fetal growth rather than prematurity determines lung function in children with asthma(천식이 있는 소아의 폐기능은 조산보다 출생 시 몸무게에 영향을 더 받는다)”는 주제를 발표하여 상을 수상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24일 오후 7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잠정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임금 인상(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유지 노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파업을 피하고 노사 간 성실한 협의를 통해 신속히 타결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대병원과 노동조합은 지난 7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3개월간 총 49여 차례의 교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사는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이번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협약 타결은 환자 안전과 치료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앞으로도 병원 발전과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사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이 코에 방어면역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나민석, 김창훈 교수 연구팀이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팀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코 조직에 기억 T세포를 유도한다고 24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4.7)’에 게재됐다.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하면 기억 T 세포가 생성된다. 기억 T 세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면 반응해 코로나19가 중증으로 발전하는 위험을 막는다. 이러한 기억 T 세포의 생성과 역할 등을 밝힌 연구는 대부분 혈액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코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침입하고 증식하는 기관이지만 코 조직에 존재하는 기억 T 세포에 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또 현재 활발하게 접중 중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이 코와 같은 호흡기 점막에 기억 T 세포를 유도하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감염 경험이 없는 백신 접종자가 코 조직에 기억 T 세포를 갖고 있는지와 존재하는 기억 T 세포 특징을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미접촉자, 백신접종자, 돌파감염자(백신 접종 후 감염자
구강(口腔)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첫 관문이다. 치아로 음식물 잘게 부수고 인두(咽頭)를 통해 식도로 음식물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 구강의 혀, 입천장 등은 인두의 구조물과 상호 작용해 말하고 삼키는 중요한 기능도 있다. 구강암은 입술, 혀, 뺨의 안쪽 표면, 경구개(입천장의 앞부분), 잇몸 등 입안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구강암은 대부분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이다. 이외에 구강점막의 작은 침샘에서 발생하는 타액선(침샘)암, 턱뼈나 안면부의 근육 등의 연조직(육아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종, 구강점막의 입천장, 볼점막, 잇몸 등에서 발생하는 멜라닌세포의 이상인 악성흑색종, 드물게 림프종 등이 발생한다. 김현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구강암은 종양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주변 연부 조직, 심지어 뼈까지 파괴하고, 더 진행하면 경부의 임파선으로 퍼져 전신의 다른 기관까지 전이될 수 있다”며 “특히 치료 후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환자 5년간 20% 증가… 의심증상 시 조기 진단·치료 중요= 국내 구강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제12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를 주제로 인천 지역 6개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함께 인천광역시청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생애 말기 돌봄에 높아져 가는 관심에 발맞춰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호스피스의 날은 언제일까요? △호스피스와 연관되어 있는 숨은 문장을 찾아주세요! 등 참여형 배너를 통해 정보전달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관심과 공감 또한 이끌어냈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질 높은 생애말기돌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시민과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참여가 모여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가 올바로 인식되고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큰 일교차로 아침 공기가 제법 차가워졌다. 급격한 기온과 습도의 변화는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고혈압’이 있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일정한 혈압 유지가 어렵고 혈액순환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는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혈관수축과 함께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연구에 따르면 온도 1도 하강 시 수축기 혈압은 1.3mm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계절에 따른 혈압 변화는 정상인보다 고혈압 환자, 일반 성인보다는 노년층에게 크게 나타나며 마른 체형일수록 외부 온도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6,512,197명 / 2020년 6,710,671명 / 2021년 7,018,552명 / 2022년 7,250,869명 / 2023년 7,463,891명 고혈압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환자 수는 2019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혈압 상승을 주의해야 이유는 단순 수치상의 상승을 넘어 심근경색, 뇌졸중
직장인 박씨(52세, 남)는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동료들과 술자리를 즐긴다. 어느 날 입안에 궤양이 생긴 것을 발견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연고를 바르고 통증을 참았다. 3주가 지나도 입안 궤양은 낫지 않았고 음식물을 삼키기까지 힘들어졌다. 심각성을 느낀 박 씨는 병원을 찾았고 설암을 진단받았다. 최근 두경부암 중 설암 발병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 환자가 가장 많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2~30대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설암은 주로 혀의 양측에 발생하며, 초기에는 하얗거나 붉은 반점으로 시작되고 점차 진행하면서 염증성 궤양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혀 신경 주변까지 종양이 침투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초기 증상을 단순 입병이라고 착각하기 쉬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음식물을 삼키거나 씹는 동안 혀와 구강, 목 전체에 통증이 느껴지고 심한 구취, 혀에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설암의 발생 원인은 흡연과 음주, 불균형한 영양 섭취,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유전적 감수성 등으로 꼽힌다. 특히 흡연과 음주의 영향이 절대적인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23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지난해 환경의 날(6월 5일)에 처음 시작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계에 ESG 경영의 새로운 사회공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낸 것에 이어서 올해는 2년 차 보고서를 발간, 웹 공시까지 완료했다. 코오롱과 협력해 ‘유니폼, PET 화학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GS건설과도 폐기물 재활용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의 의료폐기물분리배출 지침에 따라 미사용 주사기와 수액팩을 업사이클링하는 상급종합병원 최초의 시범사업을 진행예정이다. 이 밖에도 저개발국가 환자 지원과 의료진 교육 사업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 농아인 환자 지원을 위한 의료수어통역 서비스 구축 등 차별화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한편,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제12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최근 병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플라자브릿지 일원에서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호스피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연명의료에 관한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호스피스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를 주제로 10월 15일 펼쳐진 원내 캠페인은 병원 내원객과 입원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6권역(광주·전남·제주) 호스피스 사진전 전시 ▲캐리커쳐&캘리그라피 참여형 부스 운영 ▲호스피스 유형(입원형·가정형·자문형) 안내 리플릿 및 홍보물품 배부 활동 ▲호스피스완화의료 후원 모금 바자회 등으로 실시됐다. 또 10월 18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플라자브릿지에서 6권역(광주·전남·제주)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광주광역시청, 광주 동구, 남구, 서구보건소와 함께하는 ‘2024년 호스피스의 날 기념’ 공동캠페인 활동도 진행했다. 캠페인에서는 시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측정, 호스피스완화의료 바로알기 퀴즈 룰렛, 호스피스·완화의료 설명 및 상담, 캐리커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