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연구팀(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김창근 박사과정, KAIST 장민철 박사과정)이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를 위한 흡입형 피르페니돈(PFD) 나노소포체(PFD-PSNVs) 개발에 성공하며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특발성 폐섬유증(IPF)은 명확한 원인 없이 폐 조직이 점차적으로 딱딱해지며 호흡 기능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희귀질환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국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법은 병의 진행을 늦추는 약물 몇 가지와 폐 이식이 전부이며, 그마저도 효과는 제한적이고 부작용 부담이 크다. 대표적인 치료제인 피르페니돈(Pirfenidone, PFD)은 경구 투여 방식으로 사용되지만, 비특이적인 작용 기전으로 인해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주며, 오심, 간독성 등의 전신 부작용이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해당 치료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약물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양석훈 진료교수가 최근 ‘제17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은 뛰어난 연구 역량을 갖춘 임상강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의학전문매체 청년의사가 주관하고 LG화학이 후원한다. SCI급 학술지에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양석훈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을 중심으로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의 대규모 다국적 연구를 주도해 왔다. 이를 통해 25편 이상의 논문을 유수의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양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영상 진단과 혈류생리학적 검사를 결합한 연구를 설계했다. 이로써 환자 예후 예측력을 고도화하고, 심혈관질환 진료 지침 발전에 기여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은 8월 14일 본원 이음회의실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의료 AI 분야 전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기반 의료서비스 혁신과 유망 AI 창업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협약식은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 이민우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 부단장, 고영준 연구관리팀 부팀장, 이성현 연구교수를 비롯해,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 박연정 전무, 김문수 본부장, 신환창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AI 창업기업 발굴 및 실증기반 마련, ▲글로벌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 ▲의료 AI 분야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항 등 의료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기반으로, 창업기업들이 기술개발부터 시장 진출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며 구로병원은 개방형실험실과 연구중심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임상 검증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협회는 회원사 중심의 실증-확산 네트워크와 정부 R&D 연계 전략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 협의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성존)와 대한입원의학회(회장 경태영 교수)는 오는 8월 20일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뉴노멀 수련병원의 로드맵을 위한 제안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원의학의 역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입원의학회가 주관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입원의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약 2시간 동안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 청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는 전공의, 입원전담전문의, 교수 등 의료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변화에 따른 전공의 교육·수련의 질 향상과 전문의 인력 구조 개선을 중심으로 입원전담전문의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대한입원의학회 이종찬 분당서울대병원 조교수가 국내 입원전담전문의 현황을 분석하고 전공의 교육 관점에서의 역할을 짚는다. 이어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창용 비상대책위원이 수련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로드맵으로서 전공의 시스템과 입원전담전문의 협업을 위한 설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두
(사)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회장:조정연)는 제67회 추계학술대회를 오는 8월 23일 13시 서울아산병원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검진 쎈터에서 발견된 이상 소견에 대한 올바른 해석 섹션에서 ▲간지방증과 간섬유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 전대원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상승, 전립선암인가요? : 김재헌 (순천향대학교병원 비뇨기과)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미래 의학을 위한 새로운 기술 섹션에서는 ▲AI 기반 안저 영상 분석_3대 실명 질환인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의 조기 진단: 조재학 (좋은 의사들 안과병원) ▲AI 기반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경험 : 권민정 (강북삼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등이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또 백세 시대를 위한 노년기 건강관리를 위한 특강으로 ▲노인의 영양 관리와 올바른 약 복용 :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늙어도 늙지 않는 법_노년기 건강 관리와 건강검진 : 김광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병내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아시아 최초로 초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방식의 위소매절제술(비만대사수술)·담낭절제술을 동시에 성공했다. 18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최근 체질량지수(BMI) 40의 3단계 초고도비만 환자 A씨를 대상으로 위소매절제술·담낭절제술을 시행했다. A씨는 초고도비만은 물론, 다발성 담석으로 인한 만성 담낭염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다. 수술 위험성 탓에 앞서 타 병원에서 여러 차례 수술 거부당한 이력이 있다. 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수술은 일반인에 비해 복강 내 시야 확보와 장기 노출, 출혈 위험 등 모든 측면에서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특히 A씨는 비만대사수술이 필요한 수준인 BMI 35를 뛰어넘는 40의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악조건에서 인천세종병원 의료진은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방식을 선택했다.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는 3D 고화질 영상과 540도까지 회전 가능한 로봇팔 등을 갖춰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절개 범위가 작아 흉터와 통증, 출혈은 줄이고 회복 속도는 빠른 장점이 있다. A씨는 배꼽 부위 단 한 곳만 절개하는 단일공 수술 방식으로 동시에 두 가지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마침내 회복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38년간 6번의 암을 극복하는 등 숱한 질병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불사조 할아버지’로 불리던 강용희(83·완주군) 님이 영면했다고 18일 밝혔다. 1988년부터 전북대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아온 고인은 지난 38년간 암 수술 6차례 완치, 10여 차례 수술, 응급실 45회 진료, 21개 진료과 진료를 받아왔다. ‘불사조’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병원에서 많은 수술과 투병생활을 이어온 고인이 생과 사의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때 마다 가족과 지인들이 붙여준 별명.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프로그램을 비롯한 방송과 신문 등에 6번의 암을 물리친 불사조 할아버지로 소개되며 희망의 상징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고인은 생전에 질병을 극복한 비결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정기적인 검진,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을 들어 주변에 큰 울림을 주었다. 6번째 암을 극복하고 7번째 암(다발성골수종) 치료 중 돌아가신 고인은 말기 치료 단계에서는 전북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존엄한 돌봄을 받아왔다. 가족과 귀한 시간을 나누며 환자 스스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웃는 영정사진을 고르는 등 긍정적인 태도로 생애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1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에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83,490,00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피해 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의협과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박명하 상근부회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계가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했다.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의료 지원뿐 아니라 따뜻한 나눔까지 실천해 주신 대한의사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건강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이재민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3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의 ‘3대 요구안’을 수용하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비대위는 1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들의 요구안은 의료 정상화와 핵심의료 회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환자 진료와 수련 교육의 단절은 국민 건강권과 직결되기에 신속히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정부의 현 대책에 대해 미흡함을 지적했다. 군의관·공중보건의로 병역 의무를 마친 전공의들의 수련 정원 보장이 이뤄지지 않았고, 의료정책을 논의할 협의체 역시 구체적인 진전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비대위는 이를 “개인의 진로 문제가 아닌 중증·핵심의료 존립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전공의 3대 요구안을 조속히 수용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국민적 공론화 또는 전문가 판단이 필요한 사안 구분 ▲의정협의체와 공론화위원회 병렬 운영 ▲군의관·공보의 불이익 방지 ▲법적 안전망 강화와 전공의 처우 개선 등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복귀 시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뜻도 밝혔다. 성명서에서 “수련의 연속성과 질을 보장하고, 전공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성존, 이하 대전협 비대위)는 18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해 비대위 활동에 대한 재신임을 의결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인준 및 재신임에 관한 건’에 대해 참석 103단위(총 177단위) 중 찬성 95단위(92.2%), 반대 2단위, 기권 6단위로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6월 말 출범 이후의 일정을 세부적으로 공유하고, 앞으로의 주요 과제에 대해 설명하였다.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은 그간 중증·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3대 요구안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여러 의료계 단체들과 협의하고 국회 및 정부와 소통해왔으며, 이번 총회는 그간 활동에 대한 인준과 재신임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복된 신뢰 속에서 대한민국 중증·핵심의료가 재건될 것이라며 젊은 의사들의 의지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1일 예정되어 있는 전공의 수련 협의체 4차 회의에서는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과 관련하여 총회에서 언급된 의견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대전협 비대위는 3대 요구안 이행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