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지난 10일 1회의실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김병성 진료부원장, 이유경 연구부원장, 이종식 사무처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 장민철 PHR사업부장 등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본인 진료기록 열람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비롯한 16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1,004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병원은 보유 중인 환자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며, 환자는 더 편리하게 본인의 진료기록을 열람하고 필요시 의료진에게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또,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본관 1층 로비에서 본 사업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환자 및 내원객에게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활용 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그동안 다른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진료기록을 따로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이번 사업으로 개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 교수가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80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4)에서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 김영준 교수는 이번 KCR 2024에서 ‘Age-related decline in vertebral attenuation values in opportunistic screening of osteoporosis: A nationwide multi-center study’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해당 논문은 다른 목적으로 촬영한 복부 및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를 통해서도 골다공증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고, 다양한 연령별 기준치를 대규모 한국인 데이터를 통해 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았다.
50대 남성 A씨는 심한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 중단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치과에 받은 구강 내 장치 치료를 통해 현재는 정상적인 수면을 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환자 B는 수면 중 무호흡과 함께 낮 졸음, 집중력 부족 등의 증상을 보였다. 치과적 검사 결과, 상악골(위턱뼈)이 좁아 수면 중 기도가 막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 환자는 상악(위턱) 확장술을 실시한 후, 학습 능력과 집중력이 크게 개선되었다. 수면무호흡증의 치과 치료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홍성옥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잠자다 말고 ‘컥컥’, 가족의 근심거리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은 수면 중에 상부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서 숨을 못 쉬고 자주 잠에서 깨는 질환이다. 구강 구조상 혀가 크고, 아래턱이 작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낮에는 숨을 쉬거나 일상생활에 문제를 못 느끼지만, 잠이 들면 숨이 막혀 ‘컥컥’ 대는 증상을 보인다.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들에게는 불편감은 물론 큰 걱정거리일 수밖에 없다. 자다가 ‘컥컥’거리는 것은 수면 중에 혀뿌리가 있는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기는 증상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호스피스센터(센터장 이재우)는 ‘2024년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11일 의생명진료연구동(암병원) 1층 통합 로비에서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호스피스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은 매년 주간 행사를 개최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알리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라는 슬로건으로 실시됐다.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원내 직원에게 호스피스·완화의료 리플렛과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 환자와 가족, 호스피스 의료진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과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전북대병원 윤선중 교수 연구팀(조용곤 의생명연구원장, 한갑수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고명환 의료기기임상시험지원센터장 등)은 지난 10일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3층에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인 구성욱 교수를 초청해 ‘탄소소재 의료기기의 현황과 임상 경험’을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진행했다. 구성욱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탄소소재 의료기기 연구 및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소재의 혁신적 가능성과 의료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탄소소재 기반 의료기기 개발의 실증 연구를 촉진하고, 연구자 간 협력과 정보 교류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전북대병원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의 지원을 기반으로, 지역 탄소소재 산업과 접목해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북특별법에 명시된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진흥’ 특례를 실현하는 핵심 사업이다. 특히 이번 혁신의료기술 실증 사업을 통해 국내 최
소아 악성 뇌종양인 수모세포종의 진단 정확도를 높일 가능성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뇌척수액 분석을 통해 수모세포종 환자군의 ‘TKT 단백질’ 농도가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단백질은 연수막(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 전이와도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 고위험 수모세포종 환자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김주환 교수와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소아암사업부 최승아 교수 및 융합의학과 한도현 교수(단기순 박사) 공동연구팀이 소아 수모세포종 환자의 뇌척수액을 분석해 단백체 특성을 규명하고, 연수막 전이의 바이오마커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수모세포종은 악성 소아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주로 소뇌에 발생하며 뇌척수액을 따라 전이가 잘 되는 종양이다. 환자 중 80% 이상은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수두증을 동반한다. 수술과 방사선·항암치료의 발전으로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진단 시 10명 중 3명은 연수막 전이가 있으며 이런 고위험 환자들은 여전히 예후가 나쁘다. 이를 식별하기 위해 치료 중 척수 MRI와 뇌척수액 검사가 이뤄지지만, 이 같은 기존 검사 방법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한창수 교수 연구팀이 심리적 회복탄련성이 높을수록 자살사고, 계획, 시도에 덜 노출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심리적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나 역경을 경험한 후에도 빠르게 회복하고 적응하는 개인의 능력을 말한다. 개인의 심리적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적음을 여러 연구에서 입증해왔다. 연구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한창수 교수,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준형 교수)은 2021년 한국 국가정신건강조사(NMHSK) 데이터를 바탕으로 18~79세의 한국인 5,511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회복탄력성과 자살 성향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특히 자살 성향(즉, 자살 사고, 계획, 시도)의 평생, 1년, 1개월 발생률과 회복탄력성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회복탄력성이 자살 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자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심리적 회복력이 낮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특히 특히 평생, 1년, 그리고 최근 1개월 내 자살 생각, 계획, 시도를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회복탄력성이 현저히 낮았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살 생각이나 계획, 시도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경희대학교병원 백종우 교수가 오늘(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백종우 교수는 2007년부터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진료뿐 아니라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수립과 제도변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왔으며 방송과 강의 등을 통해 사회적 인식개선에도 힘써왔다. 500만 이상의 국민이 수료한 한국형 표준 자살 예방 교육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를 고(故) 임세원 교수와 함께 개발·확산시켰으며, 한국형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 가이드라인 개발 및 자살고위험군 사례관리 등 여러 국책과제의 연구책임자를 맡은 바 있다. 한편, 백 교수는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장과 중앙심리부검센터장,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회자살예방포럼 자문위원장, 2024년부터 대한신경정신의학과 신경정신의학 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18년에는 자살 예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10일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제22대 양종철 병원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김인희 진료부문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병원장 약력소개와 취임사, 꽃다발 증정식, 병원기 전달, 축사, 축전 및 축하영상 소개, 운영위원 소개,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거행됐다. 취임식에는 양오봉 이사장(전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병원 이사회, 병원 운영위원, 유관기관장, 안득수·양두현·정성후·조남천·유희철 등 역대 전북대병원장, 윤방섭 회장을 비롯한 병원발전후원회 임원 및 위원 등 400여명의 대내외 관계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최종병기 활’ ‘명량’ 등을 감독한 김한민 감독과 황희 카카오핼스케어 대표, 우범기 전주시장과 서거석 전주특별자치도교육감 등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제22대 병원장에 취임한 양종철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의 의료계는 여러 도전과 여러 어려움 속에 놓여 있으며, 우리 병원 역시 다양한 난관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역사를 이어 미래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 신뢰받는 우리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희귀유전질환센터(센터장 김존수)가 주최한 ‘제3차 CBNUH 임상유전체의학 심포지엄’을 지난 8일 성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 의학의 새로운 시대(New Era of Genetic Medicine)’라는 주제로 희귀질환 진단 및 치료분야에서 최신 연구와 임상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 1부는 ▲찾아가는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 Q&A(부산대학교 전종근 교수) ▲제브라피쉬 모델을 통한 희귀질환 중개 연구 성과 발표(충남대학교 김철의 교수) 내용으로 이뤄졌다. 2부는 ▲듀센형 근이영양증에 대한 유전차 치료(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안나 교수) ▲척수성 근위축증에 대한 유전자치료(서울대학교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김수연 교수) ▲신경섬유종증에 대한 유전자치료(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우혜원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