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변하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환절기가 시작됐다. 이 시기는 피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기온과 습도의 급격한 변화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더욱 가렵게 만들 수 있다. 피부가려움증은 문자 그대로 피부를 긁고 싶은 유쾌하지 않은 감각으로 환절기와 같은 온도변화나 가벼운 접촉, 정신적 스트레스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한 자극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환절기 밤낮의 큰 기온차는 피부가려움증 뿐만 아니라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어지며 때로는 하얀색 각질이 더 많이 보이게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환절기 피부변화는 심한 경우 야간에 수면을 방해하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피부가려움증을 방치할 경우 반복적으로 가려운 부위를 긁으면서 때로는 피부염이나 2차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김대현 교수는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거나 자면서 무의식중에 긁게 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염증 및 2차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며 "진행된 피부가려움증은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회복되는데 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보다 효과적인 대처가 필요하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24일 헬스케어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2024 Disease X(미지의 감염병) 대응 민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다. 이날 모의훈련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성남시,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경기도, 수도권 권역(서울,경기,인천,강원)별 의료기관 및 지자체,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등 59개 기관에서 약 170명이 참여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원장과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홍석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이 모의훈련 프로그램 소개하면서 행사의 막이 올랐다. 모의 훈련은 조산 위험이 있는 28주차 임신부에게 기존 인플루엔자보다 치명률이 높은 ‘판(Pan)24 인플루엔자’라는 가상의 신종 감염병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가정 상황에서 의사환자 발생부터 의료기관 이송 및 중증환자 대응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기관별 역할과 절차를 구체화하는 훈련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먼저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도한 1부에서는 가상 상황에서 ▲의사환자 발생 및 병상배정 과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함을 느끼는 요즘, 큰 일교차가 발생하는 환절기에는 심혈관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기 때문이다. 또 심혈관질환은 가을의 정점인 10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12~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심혈관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막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이 이에 속한다. 변재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며 “심혈관은 평소엔 괜찮다가도 갑자기 악화해 건강을 위협하는데 심할 경우 급성 심장사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심장에는 근육이 있다.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돼야 심장이 제 기능을 한다. 이 혈관이 막히면 심근이 괴사하고 심장 기능의 일부가 정지하는데,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갑작스럽게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것이다. 관상동맥이 점점 좁아져 심장에
세브란스병원이 중증근무력증클리닉을 열었다.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안과, 내분비내과 등이 모여 중증근무력증 환자를 위해 빠르고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증근무력증은 말그대로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질환이다. 근육을 사용하려면 운동신경에서 나온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근육에 있는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결합해야 한다. 면역 체계 이상으로 결합을 방해하는 항체가 생기면 아세틸콜린이 제 기능을 못 하면서 힘이 약해진다. 얼굴, 팔, 다리의 근육 뿐 아니라 음식을 삼키거나 눈을 움직이는 근육 등 다양한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다. 중증근무력증으로 생기는 힘빠짐은 약물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다만 중증근무력증은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제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부작용으로 면역력 감소, 당뇨병,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중증근무력증 증상 정도에 따라 약물 조절이 필요한 이유다. 세브란스병원 중증근무력증클리닉에서는 중증근무력증의 진료에 필요한 다양항 임상과들이 힘을 합쳤다. 신경과는 중증근무력증을 진단하고 질병 활성도를 평가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중풍은 뇌의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과 뇌의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을 포함한다. 어느 나라에서나 주요 사망원인이며,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에서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만 명 정도의 중풍 환자가 새로 발생한다. 중풍은 일단 발생하면 발병 순간부터 대부분 어느 정도의 후유증이 남게 되는데,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조승연 교수와 함께 중풍 후유증의 한방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중풍중풍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일단 발생하면 사망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생존하더라도 운동장애, 감각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고통을 받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 바로 중풍이다. 중풍이 발생하여 급성기 치료가 끝나고 나면, 이러한 다양한 합병증과 후유증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처음 3개월 동안 가장 많이 회복되고, 그 속도도 비교적 빠르다. 그러나 이 시기를 지나면 회복 속도가 느려질 뿐만 아니라, 회복되는 정도도 첫 3개월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든다. 발병하면 대부분 신체 마비·언어장애·감각장애 등 후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상현, 최혁순, 금보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위장관 치료 내시경 시술에 로봇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치료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했다. 내시경 시술은 소화기 질환 치료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내시경 점막하절제술은 내시경을 이용해 소화관 내부 종양이나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로 주로 식도, 위, 대장 등의 소화관에 발생하는 조기암이나 암 전 단계 병변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내시경 점막하절제술은 기존의 내시경 점막 절제술과 비교해 더 큰 병변을 제거할 수 있고, 장기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률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정교한 술기가 필요하기에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 수행되어야 하며, 시술의 난이도가 높아 보편적으로 상용화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려대 공대, 엔도로보틱스와 함께 내시경 시술에 최첨단 로봇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치료 내시경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내시경에 탈부착할 수 있는 초소형 로봇을 활용해 위와 대장 병변의 내시경 점막하절제술을 수행하고 그 효과를 분석했다. 동물실험을 통한 연구결과 내시경
(사)사랑을 맺는 해피트리가 전남대학교치과병원에 발전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12일 오후 3시 병원 4층 회의실에서 황윤찬 치과병원장, 김정주 사랑을 맺는 해피트리 대표를 비롯해 장훈상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진료부장), 관리부장, 총무팀장 및 해피트리 직원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김정주 대표는 최근까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총 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직접기부 및 장학금 전달, 의료물품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의 이번 후원금은 저소득층 장애인 환자의 구강 건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사)사랑을 맺는 해피트리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에 설립됐으며 지역밀착형 비영리 NGO단체로 꾸준한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병원장 송재만)이 ‘개원 4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을 병원 2층 첫 방문센터에서 내달 31일(목)까지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지난 7월 일산차병원의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9점의 작품을 비롯해 2020년 개원 이후 4년간 병원의 모습을 담은 300여 장의 사진으로 구성한 대형 모자이크 작품이 전시된다. 송재만 일산차병원장은 “개원부터 지금까지 환자들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온 덕분에 소중한 추억들이 많이 생겼다”며 “이번 사진전이 환자, 직원, 의료진 등을 하나로 묶고 연결하는 통합과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지난 2023년 실시된 제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충북대학교병원이 국립대학교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 상승을 보였다고 24일 전했다. 환자경험평가는 2017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년마다 시행하는 평가로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투약 및 치료과정 중에 겪은 경험을 중심으로 의료서비스가 환자중심으로 제공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해당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실시하는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의 ‘환자중심항목’의 평가 기준이 된다. 이번 평가에서 충북대학교병원은 지난 2021년 실시된 제3차 환자경험평가에 비해 4.38점 높은 83.85점을 받았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상위 약 30%에 해당하는 성적이지만 이번 평가 결과로 인해 발전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더욱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충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사립병원과는 달리 공공기관으로서 다양한 정책적 요구사항을 충족해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서 일궈낸 성과이다. 또한 이번 점수 향상에 대해 환자중심의료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환자들의 경험을 정확히 분석하고 환자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요청
SK하이닉스 핸드볼구단 SK호크스(단장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가 범죄피해자 등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해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에 5,000만원 상당의 ‘해피케어(Happy care)후원’을 약속했다. 24일 충북대학교병원 의생명진료연구동(암병원)에서 열린 ‘SK호크스 해피케어 후원 협약식’에는 김원섭 병원장, 김용현 청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이일우 SK호크스 단장 등이 참석했다. 해피케어는 SK호크스가 시행하는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핸드볼 종목 저변 확대 및 지역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2022년 해피케어 협약에 따라 지난해 총 5,135만원이 전달 됐으며, 범죄피해자와 의료 취약계층이 지원혜택을 받았다. 김원섭 병원장은 “2022년 진행한 해피케어 협약으로 최근까지 7명의 환자가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면서 “해피케어 후원금이 공공의료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해피케어 후원금은 ‘24-25 핸드볼 H리그(포스트시즌 포함)’에서 발생하는 골과 골키퍼 세이브로 조성된다. 1골당 5만원, 1세이브에 5만원이 적립된다. 한해 누적 후원금은 5,000만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후원금은 24-25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