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2일(수) 육군부사관학교(소장 김경중. 이하 부사관학교)와 여산면 부사관학교 황금재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광대학교병원과 부사관학교 업무협약에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치과병원(병원장 강경화)이 공동협약기관으로 참여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외 2개 병원은 부사관 교육생 및 소속 장병들의 건강증진과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그 외 원광대병원은 중증 응급(외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진료로 생존율을 높이고자 신속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지원 연락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정했다.
김태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달 29일 열린 ‘제79차 경기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김 교수가 여성 건강 증진과 공공 보건 정책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것으로,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을 위한 실질적 변화와 정책 개발에 이바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 교수는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령 임산부 건강 관리 정책, 임신 여군의 근무 환경 개선 지침서 개발 등 보건‧사회 분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정책 실행에 앞장서 왔다. 특히, 여성정책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고령 임산부를 위한 정책적 대응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인구보건복지협회 ‘아이사랑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부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임신‧출산 분야의 공공 정책 개발에도 힘을 보탰다. 또한, ‘중‧장년 여성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항노화 연구교류회’를 이끌며 관련 정책 및 연구 기반 마련에 기여했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선정된 ‘부천시 지역사회 중‧장년 여성 건강 향상을 위한 영양상담‧운동‧영양 증진 국책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지역사회 건강 향상에 이바지하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국제진료팀 소순영 선임과장이 최근 열린 ‘2025 Medical Korea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은 한국 의료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 및 개인의 공로를 치하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제정된 정부포상이다. 소순영 선임과장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몽골 등 신흥 의료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 구축 △의료 설명회 및 홍보 활동 △글로벌 보험사와의 전략적 협업 등 다각적인 국제사업을 주도했다. 또한 △해외 현지 의료기관 원내원(병원 안 병원, Hospital in Hospital) 협력 모델 도입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응급환자 Hot-line 운영 △신속 진료 개입 시스템을 구축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와 국가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을 앓을 만큼, 당뇨병이 있으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크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신장내과로 진료 의뢰되어 신장내과 진료를 함께 보는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신장 기능이 더욱 천천히 감소하며, 환자의 신장 기능이나 의뢰 시점과 관계없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신장내과 진료를 받으면 당뇨병콩팥병의 발생이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와 윤동환 교수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3만여 명을 추적 관찰하고,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가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3일 발표했다. 당뇨병콩팥병은 가장 흔하면서도 예후가 나쁜 신장질환으로, 투석이 필요한 말기콩팥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 병에서 비롯된다. 최근 당뇨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콩팥병의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사구체여과율, eGFR*)이 대한신장학회는 60 미만, 미국 및 대한당뇨병학회는 30 미만일 때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지만, 신장내과 진료의 실제 효과는 그동안 명확히 분석되지 않았다.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배은희 교수가 지난 달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69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제29회 JW중외학술대상을 수상했다. JW중외학술대상은 한국여자의사회와 JW중외제약이 공동 제정한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대한민국 여의사 중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이룬 1인에게 수여되며, 상장과 함께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배 교수는 대표 논문인 ‘염증 감지 카탈라제 모방 나노자임을 통한 국소 산화 스트레스 역전을 통한 급성 신손상 완화’를 포함해 다수의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학회에서 젊은연구자상, 학술상, 우수초록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2022년에는 전남대학교 서봉의학상을 수상하며 연구자로서의 위상을 입증했고, 이번 JW중외학술대상 수상을 통해 최고 연구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배 교수의 연구 분야로는 고혈압, 만성신장질환(CKD), 급성신손상(AKI), 유전성 신질환, 희귀질환 등을 중심으로, 임상과 기초 연구의 융합을 통해 의학적 난제 해결에 매진하고 있다. 신진연구자, 우수여성과학자,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등을 수주했으며, 현재 지역선도 연구센터(RLRC) 공동연구원으로서 신장질환 제어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제중원 140주년을 맞아 오는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까지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기념 학술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제중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시대 의학 및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행사는 제중원에서 활동한 의사들의 편지와 문서를 바탕으로, 제중원의 근대 의료의 시초이자 국립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일제강점기 의학도들의 독립운동 기여를 다룬다. 이번 강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유영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상태 교수(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는 ‘빈턴·에비슨의 편지로 보는 제중원’ 강연을 통해 제중원 의사들이 뉴욕 미국북장로회 본부로 보낸 편지를 분석하며, 1891년부터 1894년까지의 제중원 운영 상황과 국립병원으로서의 역사적 역할을 설명한다. 이어 김현숙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한국연구재단)는 ‘<알렌 문서>로 보는 알렌의 다양한 모습들’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 교수는 의료선교사이자 외교관으로 활동한 알렌의 자료 정리 달인, 번역가, 발명가 등 다양한 면모를
임신 23주 전 양수과소증이 지속되는 경우 태아의 폐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출생 후 호흡 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양막이 터진 후 출산까지의 기간이 길어지면 융모양막염, 태아 및 모체의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조기진통으로 자궁 경부가 열려 태아의 출산 이전에 탯줄이 먼저 자궁입구에 끼이는 제대탈출이 발생하면 태아 손상이나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임신 23주 전에 조기 양막 파열이 되면, 태아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태아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임신부가 건강하고 감염이나 조기진통이 잘 조절될 수 있는 상태라면 임신을 유지할 수 있다. 산부인과 국제학술지 ‘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한 이지연 교수의 논문 ‘조기양막파열로 지속적인 양수과소증 유무에 따른 산후결과 분석’(Short-Term and Long-Term Postnatal Outcomes of Expectant Management After Previable Preterm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s With and Without Persistent Oligohydramnios)에 따르면 임신 14~
구강암은 입안이나 혀, 잇몸, 볼, 입천장, 턱뼈 등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구강암은 전체 암 발생률에서 3~5%를 차지하는 희귀암이지만, 병기가 늦게 발견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절제 범위가 넓어져 기능적 손상뿐 아니라 외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구강암 초기에는 통증이 없거나 증상이 미미해 쉽게 지나칠 수 있다. 증상이 있더라도 흔히 겪는 구내염이나 잇몸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쉽게 간과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 턱 부위의 통증과 부종, 원인 불명의 출혈, 목소리 변화 등이 나타날 경우 정밀검진이 필요하다. 구강암 환자 10명 중 3명은 혀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설암으로 고통받는다. 혀는 외부로부터 가장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로 잘 씹히고 보철물 등에 자극을 잘 받는 혀 양쪽 측면에 암이 잘 발생한다. 이외에도 잇몸이나 혀 밑바닥에 구강암이 생기기도 한다. 구강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흡연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담배 속 유해 물질이 입안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암세포로 변형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음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불량한 구강위생 등도 위험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2일 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출범을 알리고, 제1회 ‘경기도 감염병관리 네트워크 Annual Meeting’을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고광필 교수)을 운영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주도로, 도내 감염병 관련 기관 및 전문가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처음으로 열린 정기 행사다. 지원단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관별 감염병 관련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수도권 감염병 대응 시스템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경기도청을 비롯해, 도내 11개 지역책임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 각 시군 보건소 등 100여 개 기관에서 24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컨퍼런스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최홍석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경기도 감염병관리 주요 업무 계획과 지원단 운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특강, 기관별 우수사례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특강 세션에서는 정은경 서울의대 교수(전 질병관리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최근 다중 자세(중립, 굴곡, 신전)에서 촬영된 허리 X선 사진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MRI를 사용하지 않고, X선 사진만으로 91.4%의 진단 성능을 기록하며 요추협착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향후 이 모델은 MRI 비용 절감과 의료 접근성 향상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요추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하반신에 통증이나 무감각,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증상이 앉거나 걷는 동안 악화된다. 기존 MRI는 요추협착증 진단에 가장 정확하지만, 고가의 검사비, 긴 촬영 시간, 중대형병원에서만 촬영이 가능하여 촬영에 어려움이 있다. 반면, X선 촬영은 저렴하고, 빠르며, 차량으로 이동식 촬영도 가능하지만, 진단 성능은 매우 낮았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창현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촬영된 요추협착증 환자 2500명과 정상 대조군 2500명의 다중 자세에서 촬영된 X선 사진을 사용하여 요추협착증 진단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인공지능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