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이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를 통과하며 2025년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1기 인증평가에는 기존 지정제 연구중심병원인 10곳을 포함한 총 30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최종 21개 의료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평가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인력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거버넌스 ▲중개 및 임상연구 수행 역량 ▲특화된 중점 연구분야의 경쟁력 보유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경희대학교병원은 그간 조직적 투자를 바탕으로 연구비 확충, 첨단장비 도입, 임상·연구 협업체계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해왔다. 또한, 연구인력 관리위원회 및 연구기획 전담팀을 구성해 중장기적인 계획 하에 전략적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하며 병원 내 연구 역량을 종합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오주형 경희대학교병원장은 “경희대학교병원은 의대, 치대, 한의대, 약학대, 간호대, 동서의학대학원까지 모든 의학분야를 포함하는 체제를 갖추고, 학제 간 소통과 융합을 통해 국민첨단의학을 선도하며 국민보건증진과 세계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적의 연구환경 구축을 위해 공간과 장비 그
대림성모병원(병원장 홍준석)이 지난 25일(화),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여성·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 실현과 서울 여성의 사회참여 및 복지증진 등을 위해 2002년에 설립되어, 서울 여성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실에서 진행됐으며, 대림성모병원 홍준석 병원장,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료 연계, 건강자문, 사회공헌 활동 등 여성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염증성 장질환(IBD)이 더 정확한 진단과 개인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이홍섭 교수팀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차이를 혈액 속 분자 특성을 통해 밝혀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의 염증성 장질환 진단 방법은 대장내시경이나 조직검사에 의존해야 했지만, 연구팀은 혈액을 통한 멀티오믹스 분석으로 질병 유형과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멀티오믹스(Multi-omics)란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등 여러 생물학적 데이터(omics)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접근 방식이다. 이홍섭 교수 연구팀은 크론병 환자 18명, 궤양성 대장염 환자 57명에서 혈청 내 단백질, 대사물질, 지질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질병군 간에 만성염증, 인지질, 담즙산 항상성에서 차이가 관찰됐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결합 담즙산 수치가 더 높았으며, 인지질 구성에 변화를 보였다. 서로 다른 생체지표(biomarker)들을 통해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정확히 구분하고 정밀 진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대변 내 염증 수치(칼프로텍틴)을 통해서도 두 질환의 차이를 발견했다. 높은 칼프로텍틴 수치는 염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젊은 세대가 출산을 기피하는 것이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를 만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부부가 적지 않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자료에 따르면, 난임 치료를 위해 보조생식술을 시행한 환자는 지난 2019년 168,144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늘어 2023년 265,405명으로 집계됐다. 난임은 피임 없이 임신을 원하는 상태에서 12개월 이상 (35세 이상에서는 6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로, 원인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와 상담 및 적극적인 난임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난임 치료인 보조생식술은 크게 시험관아기시술과 인공수정이 있다. 시험관아기시술은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하여 정자와 수정시켜 생성된 배아를 자궁 내로 이식해주는 시술이다. 보통 난자를 채취하기 전 난소에서 여러 개의 난자가 크도록 자가 주사 약물을 통해 과배란 유도를 시행한다. 과배란 유도를 위해 약 10~14일 동안 매일 난포자극호르몬을 자가 주사하며, 난자 채취 시에는 통증이 있을 수 있어 수면 마취가 필요하다. 시험관아기시술은 난임 치료 중 가장 높은 성
자궁내막암 수술 시 최소 침습 수술과 개복 수술 환자를 비교한 결과 생존율과 합병증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 최소 침습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을 말한다. 하지만 회복 속도 면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황동원 교수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마리아 교수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비내막형 자궁내막암으로 수술을 받은 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 침습 수술 그룹(41명)과 개복 수술 그룹(50명)으로 나눠 생존율과 합병증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간 전체 생존율(OS)과 질병이 없는 생존율(PFS) 모두 차이는 없었다. 이는 두 수술법 모두 환자의 생존율에 있어서 동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술과 관련된 일부 지표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개복 수술보다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 최소 침습수술 그룹의 평균 출혈량은 305.1mL로 개복 수술 그룹(561.2mL)보다 현저히 낮았다. 평균 입원 기간도 최소 침습 수술이 8.2일로, 개복 수술(15.4일)보다 7.2일 짧아, 환자의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최소 침습 수술 그룹이
김현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파트장(간호사)이 최근 ‘제18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국가암관리사업(암예방·검진·진료·연구부문 등)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김현경 파트장은 2013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소부터 호스피스 전문간호사로 활동하며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 현재는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운영을 총괄하고, 호스피스전문기관 지원과 교육을 통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호흡기내과 민경훈 교수가 국가 결핵예방의 공로를 인정 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호흡기내과 민경훈 교수는 결핵 환자의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임상 진료에 매진하며, 결핵 퇴치를 위한 국가적 정책 추진에 적극 참여해왔다. 특히, 민간 공공협력 (PPM) 결핵관리사업에 참여하여 결핵 예방 및 치료의 최적화 방안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임상 진료에 적용하는 등 공공보건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아주대학교병원(병원장 박준성)이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를 통과하여 2025년 4월부터 2028년 3월까지 3년간 연구중심병원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연구중심병원사업을 지정제가 아닌 인증제로 개편한 후로 1기 인증을 부여 받은 것이다. 이번 인증평가는 기존 지정 연구중심병원 10곳을 포함해 총 30개 병원이 참여했으며, 아주대병원을 포함하여 최종 21개 병원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아주대학교병원은 지난 2013년 4월 첫 연구중심병원 지정 이후 2016년, 2019년, 2022년 세 차례의 재지정을 거쳐 이번 인증까지 총 15년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연구중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병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중개 및 임상연구, 사업화, 제품개발, 진료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아주대병원은 경기도와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권에서 유일하게 3개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유닛을 동시에 수행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회 연속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대표 R&D 선도 의료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26일 발표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에서 고려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은 모두 인증을 통과하며 2025년 1기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 2028년까지 3년간 인증 자격을 얻게 됐다. 지난 2013년부터 연구중심병원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안암, 구로병원에 이어 이번에 안산병원까지 연구중심병원 자격을 획득하면서 고대의료원은 국내 유일 3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한 의료기관의 영예를 얻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 및 아시아 최초로 암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주도하는 성과를 보여왔으며, ‘첨단 의생명공학 연구단’, ‘혁신정밀의학’,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데이터 사이언스‘ 등 4대 중점연구분야 전략에 맞춰 ’의료 R&D 플랫폼’ 구축했다. 또한, 연구수행 – 연구 인프라 – 연구지원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가장 긴밀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연구 관련 거버넌스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중점연구플랫폼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 서영준 교수(이비인후과)가 3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메디컬 코리아 2025’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메디컬 코리아는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산업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다지는 컨퍼런스다. 2010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매년 한국 의료 경쟁력 강화에 공로가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을 발굴하여 유공 포상을 수여하며, 서영준 교수는 난청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연구와 선진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국내외 청각 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 교수는 난청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국인 청각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2023년 2월 청력계 공인교정기관(KOLAS) 설립 및 운영을 통해 청각검사 기기의 표준화 및 교정 절차를 확립하는 등 난청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 2024년에는 보청기 정보 앱 ‘모두의 보청기’를 통해 의료기관에 방문이 어려운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가 청각 선별 검사, 보청기 필요성 교육, 보청기 선택 정보와 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서 교수는 난청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