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환자 소변 내 메틸화된 특정 유전자(PENK)를 분석물질로 최초 적용한 방광암 진단 보조 목적의 국산 ‘유전자검사시약’을 신개발의료기기로 1월 8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혈뇨가 있으며 방광암이 의심되는 만 40세 이상 환자의 소변에서 메틸화된 특정 유전자(PENK)를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으로 검출하여 고등급 또는 침윤성 방광암 진단을 보조하는데 쓰인다. 이 제품은 유전자 검사 방식으로, 기존 진단 검사에 사용되던 단백질 기반 검사 방식의 면역진단 제품보다 임상적으로 효과성(임상적 민감도, 특이도)이 개선되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가 의사인력 수급 추계 결과 발표에 반대하며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위원회 산하 투쟁위원회 주도로 진행하는 릴레이 1인 시위 첫 번째 주자는 좌훈정 투쟁위원장(의협 부회장)이다. 좌훈정 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진짜 검증 실시하라!', '가짜 숙의 중단하고 진짜 논의 실시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의사인력수급 추계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12차례 회의를 갖고 2035년과 2040년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최소 1535명에서 최대 1만 1136명이 부족하다는 예측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추계위 결과를 바탕으로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한다. 이에 의협은 추계위원회 결과에 반발하며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정책 방향성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좌훈정 투쟁위원장은 "추계위의 부실한 추계 발표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보정심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전공의와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건강한 수련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도 전공의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그랜드힐스턴 데이지스홀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운영위원·지도전문의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의과 전공의(인턴·레지던트) 100여 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전공의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 중심의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간담회와 특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의 교육과 수련환경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병원 운영위원과 지도전문의, 전공의가 함께한 간담회에서는 수련 과정 전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공유됐다. 병원은 이날 워크숍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운영 및 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전공의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수련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공의협의회 박찬우 회장은 “전공의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병원과 함께 개선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교육의 질과 수련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이런 자리가 지속된다면 전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8일, 원주혁신도시 상인회(회장 양수현, 이하 상인회)와 함께 ‘혁신도시 1,2,4,5구역 상인회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최근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마련된 공식 행사로,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의 출발을 알리고 공공기관과 지역 상인이 함께 만들어온 상생 협력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심사평가원 인근 상점가에서 진행됐으며, 원주시청 박경희 경제진흥과장, 반곡관설동 진연석 동장, 양수현 상인회장, 심사평가원 김기원 홍보실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최재문 원주센터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현장에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및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표시판 전달식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이 진행됐으며, 그간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지역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수현 상인회장은 “작년 9월에 먼저 지정된 혁신도시 6구역 골목형상점가의 경우, 손님들이 10% 할인혜택을 적용받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상권 전반에 활력이 돌고 있다”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주문·배달 기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가 새해 첫 날인 1일부터 6일까지 방글라데시 꼴람똘라(Kalamtola) 병원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의료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2004년 시작해 2019년까지 매년 이어져 온 전남대병원 정형외과의 대표적인 해외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잠시 중단됐던 현지 방문 진료가 재개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정성택 교수가 단장을 맡은 이번 봉사단은 김성민 교수(총무)를 비롯해 김준영 전공의, 전남의대 동문(정성남·권대성), 간호사(김한나·조화경·황채린)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의료 접근성이 열악한 현지 주민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를 시행했으며, 이 중 뇌병변장애로 인한 보행 장애 환자, 선천성 기형 및 외상 환자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 15명에게 약 40건의 고난도 수술을 시행했다. 의료 나눔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병행됐다. 봉사단은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수술 방법과 술기, 수술 후 처치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통깁스를 비롯한 수술 장비와 의료 도구 등 필수 의료 물품을 기증했다. 또한 선천성 기형 환자들의 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 원광대학교 안전보건학과 최윤희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대기오염과 안과질환 간 연관성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체계적 증거지도(Systematic Evidence Map, SEM)로 정리했다. 눈은 대기오염에 직접 노출되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대기오염 영향을 받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기존 연구들은 특정 질환·오염물질에 국한돼 종합적 파악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에 착안해 국제 데이터베이스 등록된 논문 3,324편 중 역학 103편, 동물실험 22편 등 총 125편을 SEM 방법론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88편), 이산화질소(68편)가 안질환과 가장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질환별로는 결막염·건성안 등 전안부 질환 연구가 91편으로 매우 활발했으나, 녹내장·황반변성 등 후안부 질환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관련한 동물실험이 제한적임을 확인했다. 김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안질환 연구 현황을 체계화하고 향후 집중해야 할 후속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오염이 심한 환경에 노출된 환자를 진료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 치료를 위한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의 국내 임상 2상에 돌입했다. NRAS 유전자 변이 암에 대해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신약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Belvarafenib)’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NRAS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Cobimetinib)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단일군 시험으로 진행된다. 흑색종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 위험이 높은 난치성 암으로, 현재 치료제 대부분이 해외 제약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벨바라페닙 개발을 통해 국내 암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항암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목표이다. 한미약품이 최초로 개발한 벨바라페닙은 종양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itogen-activated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2026년 의료 정상화를 위해 “단순한 복구를 넘어선 의료시스템 재건”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의대정원 논의의 과학화, 의료사고 사법 리스크 완화, 필수·지역·응급의료 회복을 위한 구조 개편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정부·국회·의료계의 실질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정은경 장관 등 내빈 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이성규 대한병원협회 회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보건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의료 정상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대정원 논의와 의료인력 수급추계는 과학적·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충분한 검증과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건강보험 재정 100조원 시대에 막대한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정책을 대안 없이 추진하는 것은 의료계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의료 현장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과도한 민·형사상 부담으로 전문의 기피와 인력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의료인이 위축되지 않고 진료에
최근 10년간 국내 극소저체중아의 생존율이 90%까지 높아지고, 뇌성마비를 비롯한 주요 신경학적 합병증과 발달 예후도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미숙아 치료 성과가 생존을 넘어 장기 예후 개선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고위험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장기 관찰연구 결과, 극소저체중아의 퇴원 시 생존율이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주요 합병증 발생률과 발달장애 진단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국립보건연구원이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운영 중인 한국신생아네트워크(Korean Neonatal Network, KNN)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KNN에는 전국 70개 이상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NICU)이 참여하고 있으며, 출생체중 1.5kg 미만 극소저체중아와 임신 32주 미만 미숙아를 매년 2천 명 이상 등록해 만 3세까지 장기 추적 관찰하고 있다. 「2024 KNN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극소저체중아의 퇴원 시 생존율은 2014년 출생아 83.4%에서 2019년 86.5%로 높아진 데 이어 2024년에는 90.0%에 도달했다. 임신 32주 미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희귀·필수의약품과 필수의료기기를 정부가 직접 책임지는 공적 공급체계로 전면 개편한다. 환자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던 희귀·필수의약품을 정부 긴급도입 품목으로 전환하고,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제조 확대와 국가필수의료기기 제도 신설을 통해 의약품·의료기기 공급 불안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6년 주요 업무로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안정 공급을 통한 환자 치료 기회 보장 확대’를 제시하고, 희귀·필수의약품과 의료기기의 공적 공급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식약처는 현재 환자가 해외에서 자가치료용으로 직접 구매해 오던 희귀·필수의약품을 2026년부터 정부가 직접 공급하는 긴급도입 품목으로 순차 전환한다. 매년 10개 품목 이상을 전환해 2030년까지 41개 이상을 정부 공급 체계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긴급도입 의약품의 보험약가 적용을 확대해 환자의 약제비 부담을 낮춘다. 자가치료용 반입 의약품은 구매부터 통관까지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 해 배송에 4~8주가 걸리고 비용 부담도 컸다. 반면 긴급도입 품목으로 전환되면 식약처 결정에 따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공급을 맡아 당일 또는 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