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고혈압, 당뇨병, 심부전 등 만성질환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 급증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부전이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이진호 교수는 “고령자일수록 전신마취와 개흉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적극적인 치료 대신 약물치료로 상태를 유지하거나 치료 자체를 미루는 경우도 있지만,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나이에 관계없이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경희대병원(병원장 김종우)은 93세와 91세의 초고령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여성 환자에게 전신마취나 개흉 없이 시행하는 최소침습 시술인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두 환자 모두 시술 후 빠르게 안정적 상태로 회복했으며,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등 삶의 질이 뚜렷하게 개선되었다. 퇴행성 심장질환 ‘대동맥판막협착증’ 70대 이상에서 급증, 증상 발현 후 급격히 악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건조한 대기 환경이 눈 건강을 위협한다. 공기 중 미세먼지가 눈 표면에 달라붙으면 이물감이 생기고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기 쉽다. 이때 각막 표면에 상처가 생기는 각막찰과상 등 각막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은 안구 가장 바깥쪽에 위치해 홍채와 동공을 보호하는 투명한 막이다. 빛이 눈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이기도 하며,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켜 시각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 자극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일상 생활 속에서 비교적 쉽게 손상될 수 있다. 각막 표면인 각막 상피가 외상 등으로 인해 긁히거나 벗겨지는 각막찰과상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손으로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렌즈를 잘못 착용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렌즈 위생 관리가 소홀하면 손상 위험이 더욱 커진다. 각막찰과상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과 이물감이 나타나며, 손상 부위로 인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서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눈이 충혈되고 눈 주변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봄철에는 안구건조증이 악화하면서 각막손상 위험도 커진다.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는 눈물막을 약화시켜 눈 표면을 보호하는 기능을 떨어뜨
한국여자의사회(회장 홍순원)는 지난 3월 21일 오후 4시 서울특별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 및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홍순원 제32대 회장과 김향 제33대 회장의 이·취임식이 있었다. 홍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여자의사회는 70년간 우리나라 의료 발전과 여성 의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의료 현장에서의 헌신은 물론 학술 연구와 사회 공헌, 그리고 보건의료 정책 논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제32대 회장으로서 지난 2년 동안 한국여자의사회를 섬길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전국 회원들의 헌신과 협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집행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33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향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문들과 역대 회장들의 희생과 사랑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자랑스러운 70주년을 기념하여 후학들에게는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주고 지역사회에 한국여자의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겠다”며 “회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한국여자의사회가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이피코리아 양해권 대표이사가 24일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에 발전기금 1억 3천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병원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양 대표는 지난 2022년 뇌출혈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외과 최종일 교수의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으며, 이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평소에도 사회 환원에 대한 의지가 강한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으며 지역사회와 노인, 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지속해 왔다. 또한 ㈜이피코리아는 고액 기부를 실천하며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경기 73호)으로 가입하는 등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양 대표는 1993년 창업하여 현재는 IT부품 및 휴대전화 관련 부품의 표면처리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이피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3년 경기도지사 수출유공 표창 ▲2016년 산학연협력기술개발 사업 수상 ▲2017년 성실납세자 국세청장상 ▲2023년 우수 지역 기업 안산시장 표창 등을 받았다. 또한 2025년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제59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김원 교수(서울의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과학교실)를,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로는 유승찬 부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와 안유라 조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교실)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내과계, 외과계, 기초의학 및 지원과 등 각 분야를 고루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함으로써 전반적인 의학 발전을 도모했다. 시상식은 4월 15일 오후 7시, 웨스틴 조선 서울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 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암 진단 및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현장점검 등 단계별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기관이 선정됐다. 경기지역암센터는 이번 선정으로 보건복지부 12억원, 경기도 3억원의 지원을 확보하고, 병원 예산을 추가 투입해 노후 방사선치료 장비를 최신 고정밀 방사선 암치료 장비로 교체·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센터는 그동안 축적해 온 중증 암 진료 경험과 고정밀·적응형 방사선치료 기술을 활용해 고난도 암종 및 재발암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고 치료 성과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는 인구 규모와 암 발생자 수,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암 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중심의 첨단 암 치료 인프라 구축은 서울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을 완화하고, 도내 암 치료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경기지역암센터는 기존 트루빔(TrueBeam), 헬시온(Halcyon)을 포함해 총 4대의 방사선치료
출산 전 산모의 흡연이 자녀의 신경발달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대규모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과거 흡연 이력만으로도 위험 증가가 확인됐으며, 비교적 적은 흡연량에서도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문영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재원 교수와 공동으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출생한 영아 가운데 분석 기준을 충족한 86만1876쌍의 모자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출산 전 2년 이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자료를 기반으로 산모의 흡연 상태를 비흡연, 과거 흡연, 현재 흡연으로 분류했다. 이후 자녀를 2021년까지 평균 8년 이상 추적 관찰해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발생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흡연 이력이 있는 산모의 자녀는 비흡연 산모의 자녀보다 모든 신경발달장애에서 누적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과거 흡연군의 경우 비흡연군 대비 지적장애 21%, 자폐스펙트럼장애 29%, ADHD 18% 증가했으며, 현재 흡연군에서는 각각 44%, 52%,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3월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대치과병원지부(지부장 박창호)와 공동으로 ‘2026년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적 혈액 보유량이 ‘관심’ 단계(평균 약 4.6일분)에 머무는 등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치과병원 노사는 혈액 수급난 해소와 헌혈 문화 확산이 공공의료기관의 핵심적인 사회적 책임이라는 데 공감하며 이번 행사를 공동 추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노사가 함께 참여하며 ‘노사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병원의 핵심 가치인 ‘인류의 건강과 행복 추구(Humanity)’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의 이동헌혈버스에서 진행됐으며, 사전 예약자와 당일 참여자를 포함해 총 43명의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생명 나눔의 온기를 나눴다. 이용무 병원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헌혈에 적극 참여해 준 교직원과 노동조합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뜻깊은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역
심장은 우리 몸 전체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엔진’이다.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분당 60~100회 박동하며, 하루 약 10만 회에 달하는 활동을 이어간다. 이러한 심장은 전기적 신호에 따라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며 혈액을 전신에 고르게 전달한다. 하지만 심장의 구조적 이상이나 전기 신호의 오류가 발생하면 박동 리듬이 깨질 수 있다. 이를 ‘부정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은 원인과 종류, 증상이 매우 다양해 단순한 컨디션 문제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은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이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증상의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박영선 과장은 “부정맥은 증상 자체도 중요하지만, 언제 발생했고 얼마나 지속됐는지 등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증상이 심해도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있는 반면, 증상이 거의 없어도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맥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정상’ 심전도라도 안심 금물…정밀 검사 필요부정맥은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질환이다. 증상이 있어 병원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은 윤종진 이사장이 23일(월) 광주 지역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보훈병원을 찾은 윤 이사장은 병원장 등 주요 관리자들과 현안을 논의한 뒤, 복권기금이 투입된 중증·응급 기반시설 확충 공사 현장을 살폈다. 윤 이사장은 공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훈가족의 진료 불편 최소화와 현장 근로자의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광주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시설 안전 관리 체계와 입소자 돌봄 환경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입소자 돌봄을 위한 종사자의 인권 감수성 향상과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혁신 등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현장 직원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보훈공단 윤종진 이사장은 “광주보훈병원의 중증 의료 기반 시설 확충과 진료 체계 고도화는 보훈가족에게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광주보훈요양원 역시 따뜻한 돌봄과 지능형 기술이 어우러져, 입소자와 직원 모두가 존중받는 요양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