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과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 저하가 단순한 노화뿐 아니라 혈중 지방 수치와 청력 상태와도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270명을 대상으로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 연령과 성별을 비롯해 고중성지방혈증, 고주파 청력 저하 등이 전정 기능 이상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서 전정 기능 저하의 주요 지표인 ‘교정성 단속안구운동’은 나이가 많을수록 뚜렷하게 증가했다. 특히 70대의 경우 40대보다 발생 가능성이 약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정성 단속안구운동은 머리를 움직일 때 눈이 목표를 다시 잡기 위해 순간적으로 튀듯 움직이는 현상으로, 전정 기능 저하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검사 지표다.전체 연구 대상자 가운데 17.1%에서 이 같은 전정 기능 이상 징후가 관찰됐다. 또한 대사질환과 청력 상태 역시 중요한 영향 요인으로 확인됐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빈번하게 나타난 반면, 고혈압과 당뇨병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은 지난 10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성장호르몬 치료제 ‘소그로야®프리필드펜(성분명: 소마파시탄, 이하 소그로야®)’출시를 기념해 NESPE (Novo Nordisk Evolve Symposium with Pediatric Endocrinologis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 심포지엄은 국내 성장호르몬 치료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주 1회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 ‘소그로야®(Sogroya®)’1의 출시에 맞춰 “성장호르몬 치료의 새로운 지평: 장기지속형 성장 호르몬 (The Next Frontier in GHD Treatment: Long-Acting Growth Hormone)”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심계식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의 브래들리 밀러(Bradley Miller) 교수와 김유미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각각 ▲REAL4 연구를 통한 주 1회 제제 소그로야®의 임상적 의미와 안전성 프로파일2 ▲국내 진료 환경에서의 IGF-1 해석과 용량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4월 3일)를 거쳐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당초 4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2025~2026절기’ 백신 접종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고위험군 내 미접종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 따르면 2026년 3월 24일 기준 고위험군 10명 중 약 6명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로, 접종률은 42.7%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접종자의 접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특히 이미 이번 절기 백신을 접종한 면역저하자의 경우 면역 형성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5월 1일부터 의료진 상담을 거쳐 추가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낮아지는 추세다. ‘2025~2026절기’ 코로나19 백신 이상사례 신고율은 0.003%(3월 24일 기준)로, 지난 절기(0.005%)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신고된 사례 역시 접종 부위 통증이나 근육통 등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존의 정신건강 선별 방식은 병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긴 설문에 응답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개입 시점을 놓치기 쉬웠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아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스마트폰의 센서 데이터와 일상적인 짧은 응답만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디지털 피노타이핑 기술을 개발했다. 디지털 피노타이핑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행동과 상태 변화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현대인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스마트폰이 생성하는 활동량과 위치 정보, 수면과 생활 리듬 데이터를 활용하면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더 이른 시점에 포착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국내 지역사회 성인 455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스마트폰 가속도계와 GPS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일 기분 상태 등에 대한 간단한 응답을 함께 받았다. 이후 주 1회 우울 및 불안 평가도구를 통해 고위험 여부를 판정하고, 스마트폰에서 얻은 센서 데이터와 자기보고 데이터를 종합
JW신약은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DUCRAY Neoptide Expert)’의 글로벌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공개됐다고 15일 밝혔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JW신약이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프랑스 피에르파브르(Pierre Fabre)의 모발 케어 화장품이다. 이번 인체적용시험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3개국에서 1,676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관찰 연구로, 다양한 사례에서 제품 사용에 따른 모발 컨디션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에서는 18세부터 93세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여러 피부 타입(Fitzpatrick I~VI)을 포괄해 제품의 범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JW신약이 다양한 형태의 모발 고민을 가진 한국인 사용자 110명을 대상으로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데이터는 제품 사용 후 나타난 외형적 변화다. 인체적용시험 관찰 결과,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사용 후 모발 볼륨감, 윤기, 밀도감 등에서 전반적인 체감 컨디션 개선이 확인됐다. 단독 사용 사례뿐만 아니라 기존 모발 관리 제품이나 전문 모발 관리 프로그램 이후 두피·모발 관리 단계에서 병행 사용했을 때도 긍정적인 사용 경험이 나타났다. 관리가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및 과체중 유병률이 25%에 육박하며 국가적 건강 위기로 부상한 가운데, 소아내분비학 전문의가 비만을 아이 개인의 의지가 아닌 ‘가족 전체의 시스템 문제’로 규명한 지침서를 내놨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가 신간 ‘소아청소년 비만 가족 혁명’을 출간했다. 저자 송경철 교수는 부모들이 가장 흔히 하는 오해인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는 말에 경종을 울린다. 책에 따르면 비만은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해하고, 성조숙증을 유발해 오히려 아이의 최종 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이번 신간은 비만이 아이의 성장과 집중력, 자존감을 비롯해 삶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고 강조한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를 넘어 염증 반응을 통해 뇌의 화학적 균형을 깨뜨린다. 이는 집중력 저하와 우울감으로 이어져 아이의 학업 성취도와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무엇보다 책은 딱딱한 의학 지식을 나열하는 대신, 비만으로 고민하는 중학생 민석이와 그 가족이 전문의인 ‘삼촌’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가는 액자소설 형식을 취했다. 독자들은 실제 진료 흐름을 따
흔히 아름다운 얼굴을 얘기할 때 ‘황금비율’이 거론된다. 이목구비의 위치와 간격에 따라 조화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는 논리다. 각 부위가 얼굴에서 어떻게 배치되느냐에 따라 안정감이 완성되듯, 몸매 역시 조화를 이루는 조건이 있다. 바로 실루엣의 균형이다. 실루엣, 즉 바디라인은 단순히 체중이나 마른 정도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체격과 체중이 비슷하더라도 누군가는 맵시가 살고, 누군가는 답답하거나 둔해 보일 수 있다. 가슴선, 목선, 어깨선, 허리선, 등선 등 몸을 이루는 각각의 바디라인이 다른 부위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실루엣에 안정감이 생긴다. 어깨선은 목선에서 내려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양옆으로 곧게 뻗은 후 어깨 끝선에서 둥글게 끝날 경우 안정적으로 느낄 수 있다. 만약 승모근이 발달하거나 어깨가 말려 있다면 부자연스럽고 어깨가 좁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말린 어깨나 거북목의 경우 자세의 영향으로 등선까지 굽어 보이면서 전체 실루엣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허리선은 앞에서 봤을 때 가슴 아래부터 골반에 이르는 옆구리 라인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옆에서 보았을 때 복부가 과도하게 돌출되지 않은 상태를 이상적으로 느낀다. 가슴선이 흉부 외곽으로 돌출된
나이벡(대표 정종평)은 골형성 단백질-9(Bone Morphogenetic Protein-9, BMP-9) 변이체와 관련한 특허가 미국 특허청(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USPTO)에서 등록 결정(Notice of Allowance)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BMP-9 단백질의 수용체 결합 부위를 조절해 치료에 필요한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 기존의 한계로 지적되어 온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낮춘 차별화된 기술이다. BMP-9은 혈관 내피세포 안정화 및 섬유화 억제에 관여하는 신호 단백질로, 폐동맥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PAH) 등 혈관 기능 이상과 관련된 질환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다만 체내 투여 시 근육이나 인대 등 표적 외 조직에서 뼈가 형성되는 이소골 형성(Ectopic Ossification)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 치료제로의 적용에는 제약이 있었다. 나이벡은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BMP-9의 구조 중 수용체와 결합하는 핵심 부위(에피토프, Epitope)를 정밀하게 조절했다. 이를 통해 골 형성과 관련된 신호는 낮추고, 혈관 보호 및
▲ 일시 : 2026년 4월 25일(토) 오후 1시 10분 ▲ 장소 : 규수당 웨딩홀(문래) 2층 카이타스홀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로 164, 02-332-9000)
브레디스헬스케어(Bredis Healthcare)가 2026년 3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와 글로벌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브레디스헬스케어는 NUS 내에 'Bredis Research Center for Aging and Integrated Neuroscience(BRAIN)'을 설립하고 글로벌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핵심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BRAIN은 고령화(Aging)와 신경과학(Neuroscience)을 통합적(Integrated)으로 연구하고, 바이오마커·임상·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결합한 통합 분석을 통해 실제 임상 적용과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플랫폼형 연구센터를 지향한다. 이번 공동연구센터는 MACC 디렉터이자 아시아치매학회 회장을 역임한 크리스토퍼 첸(Christopher Chen) 교수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첸 교수는 국제 치매 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임상 연구자로, 혈관성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병 분야에서 다수의 국제 다기관 연구를 주도해 왔으며 글로벌 치매 연구 네트워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