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법제사법위원회를 잇따라 통과하고 본회의 의결을 목전에 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법안 철회를 강력히 주장하는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필수 회장을 비롯한 의협 집행부 임원진들은 27일 오전 9시부터 국회 앞에서 반인권적이고 시대에 역행하는 수술실 CCTV 의무화의 폐해를 알리며 폐기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필수 회장은 “의료계가 환자의 건강과 안전, 개인의 존엄을 해치는 지극히 잘못된 법안임을 계속해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여당은 의료계와의 협의 없이 수술실 CCTV 의무화를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수술실 CCTV 설치는 헌법상 직업수행의 자유와 같은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해외 선진국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정보 유출을 통한 인권 침해, 감시환경 하에서의 의료노동자에 대한 인권 침해, 환자-의사간 불신 조장 등 민주사회의 중요한 가치들에 대한 훼손 가능성이 높은 이 법안을 추진하는 것이 과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일인가”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국민건강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에서도 내년으로 다가온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완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금 전달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25일 열린 신축기금 전달식에서는 대한진단검사의학과개원의사회(회장 현재란)와 한양의대 신경과 동문회(회장 오동호)가 각각 1천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대한진단검사의학과개원의사회 현재란 회장은 “우리 의사회는 22개 개원의사회 중 회원수는 가장 적지만 의협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크기에, 회관신축에 힘을 보태고자 십시일반 모은 기금을 납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양의대 신경과 동문회 오동호 회장은 “한양의대 신경과 동문회도 대한의사협회의 일원으로서 13만 의사들의 상징인 의협 신축회관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금을 납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홍준 위원장은 “의과대학 전문과 동문회에서의 기금 전달은 최초의 일”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관신축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모금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힘들어지고 있는 의료계에 새 희망을 불어넣어줄 회관신축에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필수 회장은 “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코로나19 이후 시행된 전화상담․처방 현황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고, 고대안암병원 유승현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대유행으로 정부는 한시적 비대면 전화진료 도입(2020.2.24.)과 더불어 비대면 의료서비스 지원 계획들을 발표*하였고, 지난 12월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이를 계기로 전화상담․처방의 자료를 분석하여 비대면진료 현황을 파악하고 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료계 의견들을 수집하여 향후 제도 도입 시 개선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본 연구는 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통해 전화상담․처방 진료현황을 분석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비대면진료 환경과 방향을 검토하였고, 의료계 의견들을 조사하여 제도 개선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공단 청구자료 분석결과, 전화상담․처방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총 8,273개소(12.0%)이고, 609,500명의 환자가 전화상담․처방진료를 이용했고, 진료횟수는 917,813건이었다(2020.2.24-9.30). 진료과목은 주로 내과(60.2%), 신경과(6.
세계여자의사회(MWIA) 서태평양지역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윤석완)가 주관하는 2021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국제학술대회(조직위원장 백현욱)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각국 참가자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세계여자의사회 학술행사 역사 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서태평양지역 회원국인 8개국(한국, 호주, 홍콩, 대만, 일본, 필리핀, 중국, 몽고) 포함 전 세계 18개국의 400여 명이 등록했다. 특히 수준 높은 강의와 함께 세계 각국 참가자와 패널들과의 실시간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내외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개막식은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부회장 데지레 얍 박사(호주)의 개회 선언과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의 환영사, 백현욱 조직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세계여자의사회 엘리노어 느완디노비 회장(나이지리아), 파드미니 멀씨 사무총장(미국), 권덕철 복지부 장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정지태 대한의학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과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등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서울 도봉구 생활치료센터를 매주 방문해 확진 환자들을 보살피는 등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들을 위해 마련된 곳으로, 의료진들은 확진 환자들이 건강히 퇴소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경과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로 이필수 회장이 지난 14일과 20일 달려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약 처방을 하는 등의 업무를 했다. 20일에는 손소독제 200개, 손비누 1,500개, 핸드크림 432개, 바디워시 세트 50개 등 의료진들과 확진 환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도봉구청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성욱 도봉구의사회 회장, 백재욱 도봉구의사회 총무이사(의협 보험자문위원),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상준 도봉구보건소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필수 회장은 전달식에서 “밤낮없이 코로나19 치료에 전념해주시는 의료진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도가 막심하겠지만 환자분들이 완치되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소비자 10명 중 6.7명은 생활용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76%가 화학물질을 합성해 만든 제품은 위험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학성분이 든 생활용품은 제대로 사용하면 이로운 점이 더 많다.’에 대해 10명 중 4명이 동의한 반면, 생활용품에 대해 과학적인 정보를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의 경우 6.7명이 동의5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생활용품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정보 부족이 막연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위원장 최재욱, 이하 “의협 국건위”)와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영완, 이하 “과기협”)는 공동으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활용품 안전성 인식조사’ 결과를 8월 19일 발표하고, 생활용품 안전성 보도준칙 제정, 과학적 정보를 제공할 전문가 단체 구성 등 환경 및 생활용품 안전성 관련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생활용품 정보 습득은 포털사이트·기사검색 가장 많아 생활용품 안전성 문제해결에 우리나라 정부가 가장 중요, 신뢰도는 낮아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생활용품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하는 요소로 ‘제조∙판매 회사에 대한 불신(62%)’을 가장 높
대선예비후보들과 잇따라 정책간담회를 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18일에는 코로나19 4차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최선의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예비후보 일행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모두발언에서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의료전문가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왔는데 이에 대한 수용이 미흡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의료계는 지금 이 비상시국에 모두가 협력해 가파른 감염확산추세를 하루속히 잠재워야 한다는 대승적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이 상당한데 이러한 현실을 원희룡 예비후보가 잘 헤아려주시기 바라고, 우리나라 보건의료를 대표하는 의협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코로나19종식이라는 목표를 함께 달성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1년 반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코로나19의 진단과 치료, 백신접종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로부터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계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의협에서 제안한 보건의료 정책제안들을 소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상임이사 중 일부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적극 동참했다. 지난 9일 챌린지에 참여한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아이들이 안전문제 걱정 없이 건강하게 자라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이번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의미 있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정근 상근부회장의 캠페인 참여 이후 의협 이현미 총무이사, 조정호 보험이사,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챌린지를 이어갔다. 이현미 총무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어린이 교통안전과 사고에 경각심을 갖고 실천했으면 한다.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일은 어른들의 책무이며, 누구보다도 의료인들이 앞장서 어린이 안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 의협 임직원은 물론 많은 의사회원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조정호 보험이사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먼저 실천해야 할 때이다. 이 캠페인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돼 많은 분들이 어린이 보호에 앞장 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나 역시 아이의 엄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장감이 떨어져 기자들과의 소통이 아쉬움으로 자리매김 됐지만, 그래도 100일간 집행부가 무엇을 어떻게 추진해 왔고 향후 중점회무에 대한 큰 그림은 읽을 수 있었다. 이회장은 지난 5월 3일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약속했던 ‘품위있고 당당한 의사협회’ 그리고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사상’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것과, 임기동안 어디로도 치우치지 않는 정치적 균형감을 유지하면서, 대한의사협회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을 지키겠다는 선언의 진행상황과 평가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회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집행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의료전문직과 국민건강의 수호자로서 전방위적으로 폭넓게 활동하고, 정의롭고 올바른 의료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다지는 회무를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또 고질적 저수가와 장기화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고통 는 회원들을 지키고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회장은 집행부가 배석한 가운데 회견문을 읽으면서 다소 상기된 모습이었지만 회무 추진에 대한 의지는 명확했다. 이회장이 직접 밝힌 내용을 중심으로 100일간의 행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