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지영미)는 프랑스(파리) 파스퇴르연구소(소장 스튜어트 콜)와 ‘인공지능 접목 이미지 기반 신약개발 파스퇴르국제공동연구팀 (이하 Ai3D파스퇴르국제공동연구팀)’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Ai3D파스퇴르국제공동연구팀은 자동화된 초고속·대용량 스크리닝 플랫폼과 세포 형태분석법을 융합한 혁신적인 딥러닝 기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화학생물학, 구조생물학, 생체활성, 상호작용체(인터액톰), 전사체, 대사체(메타볼로믹스) 등 다학제 연구를 결합하고 스크리닝을 통해 생성된 이미지를 분석 및 활용함으로써 신약개발 스크리닝 기술을 보다 발전시킬 계획이다. ‘분자 표현형 분석(molecular phenotyping)’으로 불리는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작용기전 규명 연구를 가속화하고, 천연물 신약개발 스크리닝을 보다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본 연구법을 우선적으로 항균제내성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자사의 호르몬수용체 양성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가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레트로졸 병용요법으로 레트로졸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을 확인하는 리얼월드에비던스(Real-World Evidence, RWE)의 상호 심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 CDK4/6 억제제의 생존 결과를 평가한 최초의 효과 비교 연구이며, 유방암 전문 국제학술지인 '유방암 리서치(Breast Cancer Research)'지를 통해 지난 3월에 발표됐다. 이번 후향적 리얼월드 관찰 분석 결과, 추적 관찰기간 중앙값 약 2년에 걸쳐 인구학적 및 임상적 특성에 따라 조정한 리얼월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rwPFS)은 입랜스-레트로졸 병용요법군 20.0개월, 레트로졸 단독요법군 11.9 개월(HR 0.58: 95% CI, 0.49 to 0.69; p<0.0001)로 나타났다.1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S)은 입랜스-레트로졸
㈜헬릭스미스가 11일부터 4일간 진행된 ‘제24회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 연례회의’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헬릭스미스는 자사의 우수한 파이프라인 기술과 최신 임상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바이오 업계 회원들로 구성된 협회다.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의 개발 및 임상 적용을 주제로 매년 회의를 진행한다. 올해 24회를 맞은 이번 연례회의는 온라인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채팅 라운지 기능을 통해 최근 기술 및 임상 성과에 대해 공유했다.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분야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준비한 약 800개 이상의 발표들이 업로드됐다. 특히, 2020년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 Jennifer A. Doudna, PH.D. 등 업계 최고의 연사들을 초대해, 라이브 회의 및 강의를 마련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헬릭스미스는 최신 임상 개발 상황과 회사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대해 소개했다.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20년 넘게 연구를 해왔다는 점, 플라스미드 DNA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우수성 등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면역조절 물질인 싸이모신알파1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화학요법 병용치료 시에 극심한 통증이나 부작용을 낮추고 면역 T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바이오 전문 제약기업인 파마리서치(대표이사 김신규 · 강기석)는 이는 지난 2011년 아프리카 약학저널(African Journal of Pharmacy and Pharmacology 2011)에 발표된 “변형 근치 유방절제술(MRM;Modified radical mastectomy)을 받은 환자에 대한 싸이모신알파1이 미치는 영향”(Immuno-stabilizing effect of thymosin-alpha-1 on postmodified radical mastectomy (MRM) of breast cancer patients) 임상 논문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논문에 의하면 임상은 변형 근치 유방절제술(MRM)을 받은 침습성 유방암 환자 36명에 대해 수술 후 ‘호르몬요법 치료 그룹’과 ‘화학요법 치료 그룹’ 두 그룹을 대상으로 자닥신(싸이모신알파1) 투여 후 △체온, 심박수 △통증, 상처배액 △상처부위 △면역 피라미터 등에 대한 항목별
안전한 PEG 성분을 기반으로 복용 용량을 1L로 감소시킨 PLENVU®가 세정 효과는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대장암 조기 진단 가능성을 증대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장세정제는 2~4L의 고용량으로 복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복용을 편하게 하기 위해 알약이 개발되기도 했으나 정해진 물을 복용하지 못할 경우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없다. 특히, 소디움 포스페이트 성분의 알약 장세정제의 경우 심각한 신장 부작용 발생으로 사용에 문제가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데 플렌뷰는 신장애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장내시경을 위해 장세정제를 복용하고 장을 깨끗이 비워야 하나 장세정제 복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약을 끝까지 복용하지 못하고 검사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polyp을 조기 발견하지 못해 중간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PLENVU®는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우수한 real world data를 확보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제품이나, 한국파마에서 수입판매를 시작한 이후 서울아산병원 등 빅 5를 포함한 국내 9개 대학병원에서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였다.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진윤태교수는 `이번
GC녹십자가 사력을 모아 개발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인 '지코비딕(GC5131A)'의 조건부 허가에 실패해 향후 처리 과정이 주목된다. 이대로 끝낼지 아니면 식약처 허가 심사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을 보완해 3상을 설계해 진행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지난달 30일 녹십자가 신청한 지코비딕 임상시험 결과를 검토하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이하검증자문단회의를 개최 하고 "시험군과 대조군의 효과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코비딕이 조건부 허가를 받지 못한 원인을 식약처가 공개한 자문 결과를 중심으로 알아봤다. - 코로나19 치료제 허가·심사 진행 상황 제출된 임상시험자료는 국내에서 수행된 초기 2상(2a상) 임상시험 1건이며 12개 임상시험기관에서 환자 63명에게 공개·무작위배정* 방식으로 위약(생리식염수)을 투여하는 환자군(대조군, 17명)과 시험약 3개 용량을 투여하는 환자군(시험군, 2,500㎎ 15명, 5,000㎎ 15명, 1만㎎ 16명)으로 나누어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허가 신청된 투여 용량은 1만㎎으로 1회 정맥투여. 제출된 초기 2상 임상시험은 적절한 치료 용량을 찾아내고 치료 가능성을 평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비보존(회장 이두현)은 비임상 위탁 전문기관(CRO) 나손 사이언스(Naason Science)에서 진행한 동물실험 결과, 혁신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인 VVZ-2471에서 항불안 및 항우울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VVZ-2471의 항불안 작용에 대한 연구는 쥐(Rat)를 이용한 고가식 십자 미로 실험(Elevated Plus Maze)을 통해 진행됐다. 이는 불안 연구에 주로 쓰이는 대표적인 실험으로, 해당 미로에서의 쥐의 움직임을 추적 관찰함으로써 불안 정도를 알 수 있다. 특히 쥐가 개방공간(open arms)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수록 불안이 감소한 것으로 본다. 해당 실험에서 위약대조군에는 용매만 처리했고, 양성대조군에는 불안 치료에 쓰이는 향정신성 의약품 디아제팜(Diazepam)이 투약됐으며, 실험군에는 VVZ-2471이 경구 투여됐다. 실험 결과, 개방공간에 머무르는 시간(Time into open arms)이 디아제팜 처리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VVZ-2471 처리군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을 갖고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항우울 작용에 대한 연구는 쥐(Mouse)를 이용한 꼬리매달
GeneTex는 SARS-CoV-2/COVID-19 시약의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장하고 다양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유행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고안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백신 프로그램을 훼손할 위험이 있는 바이러스 변종들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GeneTex의 SARS-CoV-2(COVID-19) RBD ACE2 결합 활동-중화 측정 패널(GTX300122)을 카탈로그에 추가함으로써 절정에 이르렀다. 이 패널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기존 SARS-CoV-2뿐만 아니라 3대 변종(B.1.1.7, B.1.351, P.1)의 스파이크 단백질 수용체 결합 영역(RBD)을 나타내는 재조합 단백질들이 포함됐다. 이 패널에 새롭게 추가된 재조합 토끼 단클론 항체 clone [HL1002](GTX635791)는 야생종과 세 가지 변형 RBD 단백질의 ACE2와의 상호작용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이 항체는 연구자들이 스파이크 RBD:ACE2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시험 혈청, 항체 또는 화학 물질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결합 억제 시험을 수행할 때 이상적인 대조군의 역할을 한다. RBD의 에피토프들은 SARS-CoV-2 중화 능력을 가진
펩타이드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펩트론(087010, 대표이사 최호일)이 파킨슨병 치료제 PT320에 대해 파킨슨병 환자의 발병 양상을 반영하도록 고안된 진행성 동물 모델에서도 치료 효과가 뛰어남을 확인하고, 해당 연구 논문을 ‘ACS Pharmacol. Transl. Sci.’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파킨슨병 동물 모델들은 대부분 파킨슨병 발생 부위에 신경독성 물질을 주입하여 뇌세포를 파괴시킨 후 치료 효과를 관찰하는 급성 모델이기 때문에 발병이 서서히 진행되며 장기적인 치료 효능을 검증해야 하는 퇴행성 뇌질환 환자들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지적돼왔다. 이에 펩트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와 메이요클리닉 병원, 대만 국방의료원과 함께 도파민 신경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손상시킨 MitoPark 형질전환동물 모델을 사용해 파킨슨병의 진행을 유도시키고 PT320을 투여한 후 행동 패턴, 뇌조직의 PET scan(양전자방출단층촬영) 및 도파민 분비 회복 능력 등 다양한 매개변수로 분석하여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신경독성 물질 유래 동물모델에서 PT320의 뇌세포 재생 효능을 확인한 데 이어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는 급성 뇌졸중 치료 신약후보물질 ‘넬로넴다즈(Nelonemdaz)’ 및 유도체에 대한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국제특허는 △미국과 중국에서 정상인 16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중국에서 혈전용해제를 투여받은 뇌졸중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국내에서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물론 뇌졸중 환자에게서 현저하고 유의적인 장애 개선 효과가 입증돼 출원했다. 지엔티파마는 앞서 지난해 미국에서 우선권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번에 국내 뇌졸중 임상시험 결과와 동물실험 결과를 추가해 PCT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 받았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뇌졸중은 심장질환에 이어 두 번째 사망 원인일 뿐만 아니라, 생존한 환자의 50%는 뇌 조직 괴사로 심각한 영구 장애를 겪는다. 뇌졸중 치료와 관련, 심근경색환자의 막힌 혈관을 뚫는 재관류 치료법이었던 ‘혈전 제거 수술’이 2015년부터 뇌졸중 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도입되면서 장애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다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