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는 장폐색 의심 환자에게 장 정결제를 투여하여 사망케 한 혐의로 구속됐던 내과 교수에게 보석 허가가 내려진 것과 관련,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2심 재판부는 의료 현장을 직시하고, ‘일벌백계’라는 근시안적 판결이 아닌 현명한 판단과 법적 조정자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서울시의사회는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의 보석 허가 결정을 환영함’이란 성명서를 발표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은 해당 의사에게 방어권 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으로 늦었지만 합리적인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불법 한방 약침액 제조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한방 약침액 제조가 불법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으며, 한방 약침에 대한 전수 조사 및 한약 전반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과정의 의무화와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2일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 의사국가시험 응시와 관련한 총력 대응을 위해 비상 연석회의를 열었다. 30일 오후 1시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화상참여를 포함하여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최대집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9·4 의정합의 이후 합의 이행에 미온적이었던 정부가 최근 의정협의체 구성을 요청하면서도 본과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가시험 응시 관련 문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국회에서도 합의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입법이 쏟아지고 있다. 여당 및 정부가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당정을 비판했다. 특히 의사국가시험에 대해서 최 회장은 "합의의 정신과 취지에 따라 반드시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라며 "당정이 이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면 약속을 지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의료계는 다시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과대학생 국시 응시자 대표 이지훈 학생은 의사국가시험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한의사협회와 선배 의사들의 관심과 노력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를 확대, 강화하여 구성하는 (가칭) 범의료계 특별위원회의가 본격 가동에 앞서 운영방안 등을 마련했다. 따라서 의료계 투쟁 중심의 축이 변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가칭) 범의료계 특별위원회의 공동위원장 및 부위원장, 간사는 24일 대한의사협회 회장실에서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상임(대표)위원장 호선에 관한 의견교환과 함께 위원회 명칭 및 세부 조직구성방안, 운영규정 마련 등에 관한 큰 틀의 협의를 마쳤다. 아울러 젊은 의사 및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하였다. (가칭) 범의료계 특별위원회의 명칭은 우선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로 잠정 논의하면서, 특별위원회의 설립취지와 역할이 분명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의료계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하기로 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특별위원회에는 중앙위원회와 함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분과위원회는 정책위원회, 조직위원회, 홍보위원회로 하여 공동위원장 중에서 분과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가칭)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하여 위원 추천이 완료되는대로 신속히 제1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하여 조직 구성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의당학술재단(대표 김동국 한양대 명예교수, 한세예스24홀딩스 후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7회 의당학술상 수상자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황현용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의협과 의당학술재단은 “황 교수는 12년째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법에 매진한 진단검사의학분야 전문가로 후학 양성을 위한 의학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마인드가 탁월하다. 그리고 원천적인 의학기술 발전에 헌신의 노력을 다하는 자세가 의학계의 귀감이 된다”며, 이번 의당학술상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의협은 2020년 의당학술상 공고를 통해 4편의 우수 대표 논문을 접수했다. 이어 학술위원회 위원들이 대표 논문 심사와 연구 업적 심사, 순위 선정 심사의 방법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 끝에 최종 논문을 선정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대표 논문은 황현용 교수가 제출한 ‘항암제 감수성의 더 정확한 예측 : 방광암 세포주를 이용한 전통적 항암제 감수성 검사법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한 항암제 검사법의 비교 연구(Toward better predictions of chemosensitivity: Comparative study of con
최근 경기도 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로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위문편지를 대한의사협회로 보내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열다섯 명의 유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레 써내려간 위문편지에는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과 함께, “선생님, 비닐 옷 때문에 많이 덥죠? 쓰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라며 의료진의 건강을 염려하는 기특한 마음이 들어있다. 어떤 아이는 “선생님들이 힘드니까 우리가 마스크를 잘 쓸께요. 손도 잘 씻을께요”라고 야무지게 다짐하기도 했고, 어떤 친구는 “코로나19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규칙을 잘 지키세요”라며 엄한 훈계도 한다. 보육/교육기관에 제대로 가지 못하며 힘든 ‘집콕’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답답함도 편지에 서려있다. “선생님은 코로나가 없어지면 무엇을 하고 싶어요? 저는 야구장에 가고 싶어요. 그리고 세계여행을 가고 싶어요” “코로나 없어지면 마음 편하게 가족들 보러 가셔서 재밌게 놀다가 오세요” “코로나가 사라지면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거에요”라는 대목에서는 의료진의 고충을 위로하고 희망을 건네주는 어린이의 마음 씀씀이에 코끝이 찡해진다. 이 편지를 보내온 김포시 시립e-꿈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윤석완)는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부터 2020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학술심포지엄(MWIA WPR scientific symposium)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심포지엄은 호주의 Desiree Yap 박사와 백현욱 조직위원장이 공동 좌장을 보고 한국이 주관하는 것으로 COVID-19 EXPERIENCE라는 제목으로 COVID-19에 대한 각국의 대처방안과 현황을 다뤘다.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국은 서울아산병원 홍석경 교수와 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김봉옥 대구근로복지공단병원장의 COVID–19 치료 경험 발표가 있었고, 그외에 호주, 중국, 홍콩, 일본, 대만, 필리핀 등의 보고가 있었다. 이어서 젊은 여의사들의 Y-MWIA 발표순서엔 한국 상황을 한국여자의사회 청년분과위원회 위원인 이원윤 선생님의 보고가 있었고, 한국 회원만 79명이 접속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학술 심포지엄 시작 전인 오후 1시 30분에 있었던 세계여자의사회 서태지역 비즈니스 미팅에는 박경아 전 세계여자의사회 회장,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김봉옥 자문위원장, 백현욱 조직위원장, 홍순원 사무총장, 심기남 국제이사 등이 참여하여 회의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안덕선)에서는 「독일의 지역의사제 현황」 이슈브리핑 5호를 발간하였다. 정치권과 정부는 코로나 19 발생을 계기로 의사증원과 지역의사제 도입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나, 정부의 주장은 의료시스템, 의료인력 구조 및 보험체계가 다른 독일에서의 입법논의를 벤치마킹한 번역본 수준이고, 최근 일부 언론도 독일의 의대생 입학 증원과 지역의사할당제에 대하여 왜곡 보도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독일의 현황과 법제도 논의를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독일의 전문가 단체 등은 의대 입학생 증원으로 인한 교육의 질 문제, 그 근거나 되는 의대교육 마스터플랜 2020, 의대설립과 새로운 병원 설립으로 인한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 의무복무와 지역의사 정원 배분 및 정착금 지원(귀향금)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의사노조 단체는 지역의사제 도입과 의대입학생의 지역의사 할당에 대하여 구시대적인 소위 왕에 의한 방법이며,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취약지 해결 효과는 하나의 플라시보에 불과하다고 신랄히 비판하고 있다. 이에 이슈브리핑에서는 독일의 체계적인 인력수급계획에 따른 취약지 선정과 의사인력 증원, 지역의사제 도입 현황과 의대생 선발기준
장폐색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재판부가 대학교수 신분의 의사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가운데,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 회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구속 의사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6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이 회장은 “법원이 신분이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전혀 없는 동료 의사를 27일째 석방하지 않고 있어 9월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9월 22일 대법원에 이어 오늘은 서울구치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의사의 모든 의료행위가 환자에게 최상의 결과로 이어질 수는 없다. 의사가 의료행위의 결과만으로 구속된다면 응급환자나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진료하는 필수의료 진료과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이번 판결의 영향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전공의 지원이 앞으로 급감할 것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지금처럼 의사가 책임지는 구조는 소극적 ‧ 방어적 진료 행위를 양산할 수 있기에, 선의의 의료행위로 인한 의료사고 발생시 의료분쟁 종합보험에 가입한 경우라면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의료분쟁특례법을 즉시 제정해야 한다. 적어도
어제 진행된 최대집의협회장 탄핵 부결 과 관련 일부 의사회원들이 대의원 총사퇴 요구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회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의협 대의원회는 해산하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날이 갈수록 피폐해져만 가는 의료 현실에 힘들어하던 의사들에게 지난 8월에 진행되었던 젊은 의사 중심의 강경투쟁은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 희망은 9월 4일 최대집 의협회장의 날치기 합의 서명 이후 산산조각이 났다"며 "다시 희망을 이어가 보려 했던 회원들의 의지는 9월 27일 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 장에서 대의원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회원들의 뜻을 받들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의협 대의원들이 회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배신하여 회장 및 집행부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안을 부결시킨 순간, 대의원들은 대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의협 대의원회는 현 의협 집행부를 재신임 하고 비대위 구성을 반대함으로써 투쟁은 불필요한 것이고, 대의원들은 앞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 수많은 의사 회원들과 의대생들이 임시총회 장소까지 찾아가서 대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