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마취과 전문의이자 대한마취과학회 첫 여성회장을 역임한 의사 신정순의 삶을 되돌아보는 신정순평전이 출간되었다. 그는 당시 한국에서 생소했던 마취과 분야의 최초 전문의로서, 한국의 마취과 분야를 선도한 인물이다. 이번에 출간된 신정순 평전은 ‘마취과 의사’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평생 마취과 의사를 천직으로 알며 한국 의학발전에 헌신했던 의사 신정순의 삶을 재조명 했다. “한국 최초의 마취과 전문의”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시기에 그는 서울여의전(고려대학교 전신)에 재학 중이었다. 대학 졸업 후, 의사 초년기를 미군병원과 스웨덴 적십자병원에서 근무하며 서구의 선진 의학시스템을 경험했다. 그는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외과의사가 되려 했으나, 스웨덴의 마취과 전문의 노던(Norden)을 보면서 외과와 밀접한 마취과를 선택하게 된다. 한국전쟁 발발 후 우리나라에 의료지원으로 개원한 스웨덴적십자병원의 철수에 이어 스칸디나비아(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3국의 인적, 경제적 지원으로 아시아 최고의 국립의료원을 개원하게 되는데, 신정순은 개원 초기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신정순은 남성 중심의 의료계에서 여성 의사로서 정체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주저
지속적으로 피곤하고 살이 빠지는 59세 여성, 옷이 노랗게 물들어 온 65세 남성, 마른 기침이 지속되는 76세 여성, 어지러움이 심한 54세 남성. 이들은 증상은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종합병원과 지역 의원을 넘나드는 환자들이다. 의대 심재용·손다혜 교수(강남 가정의학과)는 주치의가 없어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일명 ‘주치의 결핍증’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의료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대학병원에 찾아가 각종 검사를 받고 소문난 명의를 만나는 것은 시간이 소요될 뿐,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다. 다만 환자가 애매한 증상을 가졌거나 만성적인 문제들이 얽히고 설키어 복잡한 문제가 되었을 때, 이를 진단하고 치료해줄 의사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노인 인구의 증가, 만성질환의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오늘, 필자는 이러한 사례들을 보여줌과 동시에 주치의 제도 시행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업라이즈투자자문(대표 김동주, 문일호)이 제공하는 글로벌 ETF 로보어드바이저 ‘든든(DNDN)’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세액 공제에 관심이 높은 직장인과 MZ 세대를 위한 ‘13월의 연금테크’ 연금저축 캠페인을 전개한다. 든든(DNDN, 舊.이루다투자)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자동 투자가 이루어지는 글로벌 ETF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든든은 ‘에버그린’ 전략으로 글로벌 주식, 채권, 원자재, 달러 등의 다양한 ETF에 분산투자하는 달러기반 일임상품에 주력해왔으며, 2020년 7월 서비스 첫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서비스 회원 3만 3천명, 관리자산 3천 3백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 든든(DNDN)이 KB증권과 협업하여 출시한 연금저축 일임서비스는 연금저축 신규 계좌개설 및 운용, 타사 연금저축 계좌 이전, 보유 연금 조회 등의 기능을 든든 앱 하나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액 공제 혜택으로 재테크 필수 아이템이 된 연금저축 관리를 비대면 올인원 서비스로 해결하고, 장기간 운용해야하는 연금저축 상품을 든든의 장기 투자 전략으로 자동투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아세안문화원은 오는 12월 15일(목)부터 2023년 3월 26일(일)까지 새로운 기획전시 <아세안 온 더 무브: 아세안의 이동수단과 디지털 라이프>를 대중에게 선보인다. 개막 당일에는 한-아세안 합작 VR 영화 <딜리버리(Delivery)>의 특별 상영회 및 전시 큐레이터 투어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아세안의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이동수단과 다이내믹한 모바일 문화를 접목하여 아세안 지역 사람들의 일상을 생동감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아세안 온 더 무브>에는 아세안문화원이 올해 태국 CP그룹으로부터 기증받은 태국의 삼륜차 ‘툭툭(tuk tuk)’을 비롯, 2019년 주한필리핀대사관으로부터 기증받은 필리핀의 ‘지프니(Jeepney)’, 2017년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트라이쇼(trishaw)’ 등 아세안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독특한 교통수단이 실물 그대로 전시된다. 이와 함께 영국 사진작가 존 에녹(Jon Enoch)이 베트남 오토바이 문화를 조명한 사진 작품, 그리고 송성진 작가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현지인들과 협업한 설치미술 작품을 소개한
365mc가 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작가로 알려진 김명중 작가와 콜라보 디지털 사진전을 진행한다. 365mc는 김명중 작가와 함께 허파고리 사진전, ‘HERPAGORISM:신이 숨겨놓은 가장 아름다운 라인’ 온라인 사진전을 지난달 10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생을 찍는 포토그래퍼, 김명중 작가는 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음악, 패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콜라보 프로젝트에서 김명중 작가는 365mc의 스페셜 체형 개선 시술, ‘허파고리’ 시술을 받은 모델을 피사체로 삼아 ‘신이 숨겨놓은 가장 아름다운 라인’을 작가 특유의 표현력을 살려 작품으로 그려냈다. 여성의 숨겨진 아름다운 라인을 365mc 의사의 손으로 살려 내듯이 사진작가의 카메라를 통해 아름다운 곡선을 포착해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 이 특별한 교집합이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된 계기다. 허파고리는 365mc가 출시한 체형개선 시술로 ‘허리는 파고 골반은 리얼 볼륨업’이라는 의미다. 지방흡입으로 허리는 가늘게 파고, 지방이식을 통해 골반을 볼륨있게 다듬어준다. 김명중 작가는 “모든 아름다움은 자연의 형태를 닮는다는 생각을 평소 해왔다”며 “
서울 법대 3학년에 한국일보 견습기자로 입사, 조선일보로 옮겨 편집국장겸 이사를 역임하고 정치에 뛰어들어 한나라당 대표와 서울시장을 역임한 최병렬씨가 2일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과 평소 가깝게 지냈던 한 사람으로서 빈소를 찾아 문상을 하다 보니 인생이란 참으로 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고인과는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1979년 조선일보에 입사, 기자로 근무할 때 고인은 사회부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조선일보는 60주년을 맞아 신동호 편집국장이 논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김용태 부국장이 국장으로 승진, 불과 6개월만에 국회로 진출하는 바람에 최병렬 부국장이 국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국장으로 승진하자 “기자란 어려운 시험을 뚫고 입사했다 해서 그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항상 책을 가까이 하지 않고는 날로 급변하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한 뒤 편집국장석 뒤편에 큼직한 책장을 설치했다. 시사성 신간 서적을 빼곡히 채운 뒤 기자들이 책을 읽게 함으로써 의무적으로 독후감을 써내게 했다. 그는 윗사람에게 아부하지 않으며, 할 말은 하는 사람이다. 그가 편집국장으로 취임하고 얼마 되지 않아 식사 자리에서 기자들이 월급을 올려달라고
한국문학세상(회장·수필가 김영일)은 디지털 문학을 창의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재능있는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제22회 한국문학세상 신춘문예’ 작품을 2023년 1월 1일부터 1달간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응모 부문은 시/동시(5편), 수필(2편), 단편소설(1편), 동화(1편) 등이다. 응모 방법은 한국문학세상 홈페이지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에 직접 입력해야 한다. 방문이나 우편, 이메일 접수는 받지 않는다. 종이 없는 심사를 하기 위해서다. 한국문학세상은 접수부터 심사까지 온라인 비밀코드 심사를 하기 때문에 심사위원이 어떤 작품을 어떻게 심사했는지 알 수 없도록 암호화된 세계 최고의 투명심사 방식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학세상 등단제도는 1차 예선을 통과할 경우, 2차 등단지도 과정으로 추천하고 그 과정을 합격하면 3차 본선에 추천하여 당선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형 등단제도이다. 심사결과는 2월 28일(화) 홈페이지 등에 발표하고 당선작은, ‘계간 한국문학세상’ 2023년 신년호(5월)에 게재되며 국립중앙도서관에 등록된다.
한독의약박물관이 11월 30일부터 성태진 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참석자를 모집한다. 아티스트 토크는 한독의약박물관 내 생명갤러리에서 성태진 작가와 진행하고 있는 <My Hero> 기획전 연계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인간 태권브이를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태진 작가와 기획전을 관람하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또, 태권브이 페이퍼 토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티스트 토크는 한독의약박물관에서 12월 17일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11월 30일부터 한독의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되는 생명갤러리 <My Hero> 기획전에서는 성태진 작가 작품의 주요 소재인 ‘영웅’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성태진 작가는 태권브이를 강철로봇이 아닌 우리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간적인 영웅의 모습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단 한 점의 작품을 목판으로 조각하는 모노타입 판화 작업을 해오고
아주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이문재 교수의 역서 ‘의료기술 사업화’가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우수 학술분야 출판 활동 고취와 국민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해 매년 학술부문과 교양부문의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초판 발행된 도서를 대상으로 학술적 가치와 시의성, 창의적 기획성, 충실성과 완성도에 근거해 심사했으며 학문적 연구와 대중성에 기여할 수 있는 도서 400종이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이번에 세종도서로 선정된 ‘의료기술 사업화’는 코로나19 이후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의료산업 분야의 이론 및 실무지식을 포함하고 있다. 혁신 의료기술 아이디어의 개념화, 상품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포괄적으로 제공해 의과대학, 융합의과학, 보건학, 경영학, 생명공학 등의 학생과 연구자에게 의료산업의 융·복합 매커니즘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의학이란 특수 학문 속에서 최근의 시대상을 반영했으며, 동시대인들에게 융합적 관점의 다채로운 지식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참신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조진형)은 개원 14주년을 맞이하여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직원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12월 그림 전시회를 ‘정미희 초대 개인전’으로 갖는다. 특별히 병원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주는 공간이 필요 하는데 전남대학교치과병원은 개원 시부터 1층 로비에 예술 공간 아트스페이스갤러리를 만들어 매월 예술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 하고 있다. 예술가들은 인간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기쁨과 희망을 준다. 삶의 길에서 힘들거나 어려울 때 다독여 주고 훈기를 넣어 주는 것은 숭고한일이다. 정미희 작가는 인간의 행복과 위안 부귀를 의미한 연(蓮)을 토속적인 한국의 전통기법과 현대기법을 혼용하여 인간의 내면을 연(蓮)이란 주제를 통하여 독자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적인 미술 세계를 선보여 사람들의 마음에 훈훈히 스며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