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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 국제 심포지엄 성료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천근아)가 6일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이해와 자립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자폐스펙트럼장애 전문가들이 모여 성인 환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천근아 센터장의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전반적 이해’라는 주제 강연으로 행사 막이 올랐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성인이 아동기 환자와 어떻게 다른지, 성인기에 마주하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 문제 등을 폭넓게 조명했다. 특히, 자폐스펙트럼장애 성인을 위한 심리사회적 개입, 가족 개입 등 개별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정신과 에드워드 브로드킨(Edward S. Brodkin) 교수와 고려대 심리학부 김소현 교수는 성인 환자의 자립심을 키우는 방법과 정서 발달 과정을 각각 발표했다. 브로드킨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성인기 자립을 위해 의사소통 기술, 자조 기술, 직업 기술 등을 증진시키는게 중요하다며 개인에게 잘 맞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기부터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소현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소아기와 성인기를 비교해 자폐 증상, 인지 능력, 언어, 일상생활 능력 등 기능 발달이 어떠한 궤도를 그리는지와 최적의 경과를 예측하는 인자를 분석한 연구들을 소개하고 미래 방향성 예측과 국내 데이터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서 럿거스대 바네사 허스 발(Vanessa Hus Bal) 교수는 감정 등 8가지 영역의 웰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성인 환자가 겪는 우울, 불안 등 정신질환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성인기 발달장애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지지 방법을 안내했다.

 행사에는 일본에서 생활하는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카즈키 어머니가 연자로 등장했다. 카즈키 성장을 위해 환자와 함께 가족들이 들인 노력을 소개했다. 더불어 일본 복지 시스템을 소개하며 한국 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천근아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성인들은 의료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환자 문제행동에 대한 인식 제고와 치료는 물론 가족들이 일상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지원 방안을 모으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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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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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