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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궁금증 5가지

혈당 수치, 126mg/dL 이상이 되면 합병증 위험이 증가
당화혈색소 7% 넘지 않게 해야

매년 11월 14일은 유엔(UN),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당뇨병연맹(IDF)이 1991년에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에 의하면 2022년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유병률은 14.8%이고,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조절되는 조절율은 34.2%로 주변에 당뇨병 환자가 매우 흔하다. 이로 인해 관심도 높아졌으나 관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안규정 교수와 함께 당뇨병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을 살펴보았다.

Q1. 혈당 스파이크, 왜 안 좋을까요?
혈당 스파이크는 정확한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안 교수는 “액상과당, 정제당이 들어간 음료수, 정제 탄수화물 등은 흡수가 매우 빨라 몸속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통해 췌장은 많은 음식을 먹어 혈당이 올라간 것으로 오인해 인슐린을 많이 분비한다. 이로 인해 높아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며, 오히려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식사 전보다 혈당이 더 낮아져 상대적 저혈당을 유발할 수도 있다. 혈당 상승은 췌장을 긴장시키고, 혈당이 떨어지면 이를 다시 올리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신체가 이중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Q2. 커피부터 간식까지, 현명하게 먹는 방법은?
커피 자체가 혈당을 올리지는 않지만, 시중의 커피 제품에는 시럽, 설탕, 지방이 첨가되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커피를 과다하게 마시면 불면증,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 방법이 중요하다. 일반 커피믹스는 1포당 50칼로리 정도로, 믹스커피를 마실 때는 과일 1교환 단위와 바꾸어 먹는 것이 좋다. 커피 음료를 선택할 때는 제품의 영양 정보를 확인해 당류와 열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나 집에서는 아메리카노처럼 첨가물 없이 마시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간식도 마찬가지로 탄수화물과 당류 함량이 적은 식품을 선택해 과자 대신 채소칩, 견과류 등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Q3. 연속혈당측정기, 사용하는 게 좋을까요?
연속혈당측정장치는 혈당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파악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기다. 안 교수는 “연속혈당측정장치는 단순히 혈당을 점검하는 것을 넘어 혈당 관리 목표 달성과 개인 혈당 패턴 파악에 도움이 된다. 특히 당뇨병 초기 환자들이 혈당의 오르내림 시점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바늘을 피부에 붙이고 다녀야 한다는 점에서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지만, 삽입 시간이 짧아 통증이 거의 없으며, 손을 자주 찔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단, 기기를 몸에 부착해야 하므로 타인의 시선을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는데, 노출이 적은 부위에 착용하면 부담을 덜 수 있다.

Q4. 혈당을 관리하는 식사법이 따로 있을까요?
식사는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도록 양을 조절하고,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첫째로 포만감이 빨리 들어 자연스레 식사량이 줄어들고 혈당도 덜 올라간다. 둘째로 채소와 단백질이 먼저 소화되면서 탄수화물이 느리게 흡수되고, 인슐린이 천천히 분비되며 혈당이 서서히 상승하게 된다. 또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하는 체중감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양념장은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국물 요리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며, 샐러드 드레싱은 올리브유, 레몬즙, 후추 등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Q5. 무서운 당뇨병 합병증, 예방할 방법이 있을까요?
혈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이 되면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고, 수치가 높아질수록 그 위험이 커진다. 당뇨병을 15년 이상 앓으면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 당뇨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하지 않으면 악화되므로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병증 예방을 위해 ▲당화혈색소가 7%를 넘지 않게 하고, ▲혈압은 130/80mmHg 이하로 유지하며,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병을 완치하기는 어렵지만, 인슐린 분비가 가능한 상태에서는 체중 감량, 규칙적인 생활, 식습관 개선을 통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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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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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학교·유치원 급식시설 및 식재료 공급업체 13곳, 식품위생법 위반 행정처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을 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 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38,509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5곳을 적발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과 함께 8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실시하고, 조리식품과 조리기구 등의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실시했다.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 위반 내역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9건) ▲원료보관실 청결 미흡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건) ▲보존식 미보관(2건) ▲건강진단 미실시(1건)이다. 이번에 적발된 집단급식소 등은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위반 내역 아울러 조리식품·기구 등 1,1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조리식품 2건에서 대장균과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초과 검출되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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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더마그램 피디알엔크림’, ‘더마그램 연질캡슐’ 출시..."피부 치료 솔루션 라인업 확대" 주목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4일 피부 질환 치료 일반의약품 ‘더마그램(Dermagram)’의 신제품 ‘더마그램 피디알엔 크림’과 ‘더마그램 연질캡슐’을 출시(사진)했다. ‘더마그램 피디알엔 크림’은 피부 조직 재생 성분인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주성분으로 한 크림 제형의 일반의약품이다. 피부 및 결합조직의 영양부족으로 인한 상처와 궤양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특허 받은 Prism-Technology 공법을 적용한 저분자 PDRN을 사용해 입자를 균일화하고 피부 투과율을 높였으며, 덱스판테놀을 더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빠르게 회복하도록 설계됐다. 10g과 30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스테로이드·인공향료·항생제·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30g 제품에는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리스 펌프 용기를 적용해 위생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더마그램 연질캡슐’은 단백질 구성 아미노산인 L-시스틴을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의약품으로 여드름 및 각질 질환의 보조 치료에 효과적이다. 임상시험에서 복용 2주 후 면포(화이트헤드, 블랙헤드)·구진(붉은 여드름) 감소 및 색소 침착 완화 효과가 확인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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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심혈관 건강 관리....중년 이후 심뇌혈관·신장질환 위험 낮춘다 젊은 성인기의 누적된 심혈관 건강 관리가 중년기의 심뇌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교수, 하경화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지종현 교수 연구팀은 30대에 높은 수준으로 꾸준히 심혈관 건강 상태를 유지한 경우, 중년 이후 심뇌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7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과 만성콩팥병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공통된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 이 위험인자들은 젊은 성인기부터 누적돼 중년기 이후 질병 발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장기적인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단계에서 위험인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연구들은 심혈관 건강 수준이 일정 기준 이상으로 유지될 때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으나, 대부분 중년 이후의 건강 상태에만 초점을 맞춰 왔다. 젊은 시기의 심혈관 건강이 중년 이후 질병 발생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충분히 규명되지 못했으며, 대부분 단기 시점의 심혈관 건강만을 평가해 장기간 누적된 심혈관 건강 상태가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