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분당차병원, 간세포암 면역항암치료 완전 관해 환자 생존율 분석..새 치료 지침 마련

암센터 전홍재 교수팀 , 완전 관해 환자에서의 생존율 분석, 면역항암 치료 중단 시점에 대한 새로운 지침 제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와 강버들 교수팀은 간세포암(HCC) 면역항암 치료를 통해 완전 관해(Complete Response, CR)에 도달한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과 무재발생존율(RFS, Recurrence-Free Survival)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Hepatology (IF=13.0)’ 최신호에 게재됐다.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2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다국적 연구에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가 아시아를 대표해 공동 교신 저자(Co-corresponding author)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면역항암제 기반 치료를 받은 3,933명의 간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표준 종양평가 기준(RECIST)과 수정된 종양 평가 기준(mRECIST)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174명(4.4%)이 수정된 종양평가에서 완전 관해(CR-mRECIST)에 도달했고, 이들 중 97명(2.5%)은 표준 종양 평가 기준에도 완전 관해(CR-RECIST)를 보였다.

연구에 참여한 70%의 환자가 진행성 간암으로 대다수의 환자(83%)가 면역항암제 병합치료를 받았다. 완전 관해(CR-mRECIST) 환자가 치료 후 암의 재발없이 생존해 있는 비율을 나타내는 1년 무재발생존율 은 78%, 3년 무재발생존율은 55%로 나타났다. 이는 표준 종양 평가 기준에서 완전 관해(CR-RECIST) 환자 1년 무재발생존율 70%, 3년 무재발생존율 42% 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면역항암치료 종료 시점 관련 분석에서 완전 관해 소견 이후에도 면역항암제를 최소 6개월 이상 유지한 환자들이 더 긴 무재발생존율을 기록하며(p=0.008), 치료 지속 기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또, 9명의 환자들은 수술적 전환치료를 받았고, 대부분인 8명(89%)이 병리학적 완전 관해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전홍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항암제 기반의 전신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 중 완전 관해을 달성한 환자들의 예후를 다각도로 분석한 세계 최초 연구로 간암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침을 제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면역항암 치료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때 치료 기간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전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 민·관 인공지능 협력 및 정책 지원 방안 논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7월 29일, 헬스케어 분야 전문 기업과 인공지능 연구 개발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전략에 발맞추어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가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국내외 현황 및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질병관리청은 국립보건연구원이 보유한 헬스케어 멀티모달 데이터 및 인공지능 사업을 소개한 뒤, 민관 협력 및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최대의 코호트 운영 기관으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정상군 및 질환 코호트를 운영하고 있다. 코호트를 통해 최장 25년간의 임상·역학 추적 정보와 유전체, 오믹스, 영상, 마이크로바이옴 등 헬스케어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공개하여 인공지능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 헬스케어·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코호트 기반 멀티모달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코호트 연구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개발함으로써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과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피서 뒤 찾아오는 눈의 불청객, '이질환' A씨는 최근 더위를 피해 바다로 피서를 다녀온 뒤 눈이 충혈된 것을 발견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며칠이 지나도 이물감과 가려움이 가라앉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진단받았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수영장, 계곡, 바다 등으로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물놀이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이 급증하는데, 이를 단순한 눈의 피로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결막염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알레르기성으로 구분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아데노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 의해 감염되며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전염력이 높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쉽게 옮을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도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형태다. 자외선 노출, 미세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이 원인이 되며,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하거나 자극적인 경우 증상이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