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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신경과 이선민 교수팀,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의 새로운 유전적 원인 제시

국내 연구진이 단어의 의미를 상실하는 희귀 퇴행성 뇌질환인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emantic variant Primary Progressive Aphasia, 이하 svPPA)의 새로운 유전적 원인을 제시했다.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은 전두측두엽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FTD)의 한 아형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 속에서 명사로 대변되는 사물의 의미 체계가 손상되어 단어의 의미를 점차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진행성 언어장애를 특징으로 한다. 우성 반구(주로 좌측)를 침범하면 사물에 대한 언어/의미 기억이 없어지게 되고, 반대로 비우성 반구(주로 우측)을 침범하면 얼굴실인증(얼굴을 인식하지 못함)증상이 두드러진다. 

아주대병원 신경과 이선민 교수팀(아주대병원 문소영 교수, 한양대병원 김영은 교수, 부산대병원 김은주 교수)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 전국 35개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조발성 치매환자 코호트 연구를 통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조발성 치매 중 전두측두엽치매(FTD) 환자 259명의 유전체를 분석했으며, 이 중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 환자 109명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결과, 약 5.5%에서 ANXA11 유전자에 병적인 변이(p.D40G)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그동안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이 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유전적 원인 근거가 희박한 질환으로 여겨져 왔던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중요한 발견으로, 이 질환이 특정 유전자 변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임상 근거를 세계 최초로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은 대부분 전두측두엽변성 (Frontotemporal lobar degeneration, FTLD)의 병리적 아형 중 하나인 FTLD-TDP type C 형태를 기반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는 FTLD-TDP type C에서 ANXA11 단백질이 TAR DNA 결합 단백질-43 (TDP-43)과 함께 이종(異種) 아밀로이드 섬유(co-fibril)를 형성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ANXA11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TDP-43 단백질과 상호작용하는 annexin A11 단백질의 N-말단에 ANXA11 유전자의 p.D40G 변이가 위치하며, 해당 영역의 유전적 변이가 이종 아밀로이드 섬유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의 발병 기전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고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선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의 유전적 원인과 병리학적 이해를 넓히는 데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향후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의 조기 진단과 이 부분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 전략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lzheimer’s & Dementia’에 ‘Semantic variant primary progressive aphasia with ANXA11 p.D40G (ANXA11 p.D40G 변이를 동반한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이란 제목으로 2025년 3월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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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노조 “백중앙의료원, 수련규칙 무단 변경, 서명 강요, 임금 체불” 주장 전공의노조가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의 수련규칙 변경과 관련해 위법 행위를 주장하며 관계 기관에 진정을 제기했다. 전공의노조는 지난 27일 의료원이 수련규칙을 무단으로 변경하고 계약서 서명을 강요했으며 임금을 체불했다며 노동청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유로는 근로기준법 제94조 위반, 수당 삭감에 따른 임금 체불, 해고 협박을 통한 동의 강요, 직장 내 괴롭힘 및 부당노동행위 등이 제시됐다. 노조에 따르면 백병원 전공의들은 그간 통상시급 축소 산정에 따른 임금체불, 휴게시간 미보장, 수당 및 복지 차별 등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여 있었다. 특히 올해 3월 신입 전공의 입사 이후에는 임금 정상화 대신 오히려 임금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수련규칙 변경이 추진되면서 병원 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원 측은 2026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 이후인 3월 10일 부산백병원에서 첫 설명회를 열고 취업(수련)규칙과 임금체계 변경을 안내했으며, 이후 각 병원에서도 설명회를 이어가며 해당 규정이 3월 1일부로 이미 변경됐다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노조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다. 전공의노조 법규부장인 김기홍 노무사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