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6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질병관리청

전동킥보드 사고 12배 폭증… 새로운 ‘이동위험’ 부상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024년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 현황과 특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8월 28일부터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2006년부터 실시해 온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로, 손상의 원인과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예방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1. 응급실 환자 수 감소, 중증 환자 비율은 증가


2024년 손상환자는 총 86,633명으로, 전년(203,285건) 대비 42.6%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입원율은 23.7%(전년 16.1%)로, 사망률은 2.6%(전년 1.2%)로 오히려 증가했다. 관계자는 "이는 의료계 상황으로 경증 환자 방문은 줄고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응급실이 이용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성별로는 남자(56.5%)가 여자(43.5%)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19.3%로 처음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 추락·낙상 최다 손상, 음주 시 위험 5배 증가


가장 흔한 손상 기전은 추락·낙상(40.0%), 다음은 둔상(15.2%), 운수사고(15.1%)였다.


음주 상태에서는 추락·낙상(42.7%), 중독(19.8%), 둔상(16.4%), 질식(0.9%) 등 손상이 비음주 상태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자해·자살 및 폭력·타살 등 의도적 손상 발생 비율은 38.6%로 비음주(7.9%)보다 약 5배 높았다. 관계자는 음주가 손상 발생과 중증도를 높이는 주요 위험 요인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3. 자해·자살 환자 10년 새 3.6배 증가


전체 손상환자 중 의도적 손상 비율은 11.1%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자해·자살 환자는 8.0%로, 2014년(2.2%) 대비 3.6배 증가했으며 특히 10~20대에서 급증했다.


자해·자살 이유로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시도는 주로 가정에서(84.1%), 방법으로는 중독(67.4%)이 많았다.


4. 개인형 이동장치, 새로운 위험 요인


2024년 운수사고 손상은 전체의 15.1%였으며, 70세 이상 비중은 17.4%로 10년 전(8.3%)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동수단별로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손상 비율이 12.5배 급증해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자전거 헬멧 착용률은 16.2%에 불과해 안전의식 격차가 확인되었다.


5. 고령층 낙상, 가정 내 발생 많아


70세 이상 낙상 환자 비율은 2014년 17.1%에서 2024년 35.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낙상은 주로 집(43.6%)에서 발생했으며, 장소는 거실(17.3%), 화장실(16.5%), 계단(15.3%), 침실(15.3%) 순이었다.


주 손상 부위는 외상성 뇌손상(52.4%), 손상 양상으로는 골절(39.4%)이 많았다.


6. 소아·청소년 손상, 연령별 위험 요인 차이 뚜렷


2024년 소아·청소년 손상환자는 총 20,963명으로, 남자가 59.8%였다. 가장 많은 손상 기전은 추락·낙상(40.8%)이었고, 주 발생 장소는 가정(58.6%)이었다.


연령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1세 미만: 가구 관련 손상이 35.8%, 추락과 외상성 뇌손상 비율 높음

1~2세: 차량 탑승자 손상이 68.8%

3~6세: 보행 중 운수사고 40.4%

7~12세: 자전거 사고가 전체 운수사고의 54.9% 차지, 헬멧 착용률 5.3%

13~18세: 오토바이 사고와 자살 목적의 추락·중독 손상 많음


특히 13~18세 청소년에서 자살 목적의 중독 손상은 85.8%에 달했으며, 주요 원인 물질은 치료약물(91.1%)이었다.


임승관 청장은 “2024년 통계는 단순한 손상 현황을 넘어 청소년 자해·자살 증가, 가정 내 손상 위험 등 사회적 과제를 보여준다”며,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과 가정 내 약물 안전 관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손상 발생 원인을 지속 분석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손상예방 정책과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원시자료 공개를 통해 연구 활용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유한양행, 여성 유산균 ‘엘레나 테아닌’ 약국으로 채널 확대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프리미엄 여성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엘레나 테아닌’이 약국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엘레나 테아닌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그간 온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했으나,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9월부터 약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약국 입점을 통해 소비자들은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엘레나 테아닌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자신에게 맞는 복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엘레나 테아닌은 여성의 ‘질 건강’, ‘장 건강’ 그리고 ‘마음 건강’까지 한 번에 케어 가능한 유한양행의 건강기능식품이다. 여성의 질과 장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UREX® 프로바이오틱스에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주는 테아닌 성분을 더해 현대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데 중점을 뒀다. 테아닌은 녹차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도 기존의 질건강 유산균에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점이 인상적이며, 최근 늘어나는 멘탈 건강 제품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엘레나는 엘레나 퀸,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