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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건강 챙기는 진짜 보양식은 따로 있다?

짠 음식은 부종을 일으켜 관절에 무리

무더위로 지친 사람들이 말복(12일)을 앞두고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보양음식을 찾고 있다. 삼계탕, 추어탕 등 현대인들이 많이 찾는 보양식은 고단백질 음식으로, 몸에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나트륨 함량이 높아 관절염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박승재 진료과장은 “나트륨 과다 섭취는 부종과 비만으로 이어져 관절에 무리를 주고, 골다공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평소 저염식과 운동을 통해 관절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절건강 해치는 한국인의 ‘짠’ 밥상…
‘국•찌개, 김치, 젓갈’은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짠 음식이다. 한국의 밥상은 담백한 밥 중심의 식문화로 상대적으로 간이 된 반찬과 어우러져 차려지다 보니, 사람들은 일상 식습관 속에서 ‘소금’에 자연스레 익숙해졌다.

이제 대한민국은 소금섭취량이 세계적으로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소금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관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짠 음식은 혈관과 체액세포에 녹아 있는 물을 계속 끌어당기는데, 이런 삼투압 작업은 부종으로 이어지게 된다. 짠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나트륨이 배설되기까지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신체 여러 기관에 부종이 장기적으로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미 부어있는 관절을 더 붓게 하는 등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관절염 환자 가운데는 고혈압 외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나트륨 과잉 섭취’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관절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실천사항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원기 회복을 위한 질 좋은 단백질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보양식 뿐 아니라 일상적인 밥상에도 이미 짠 음식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갑자기 싱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식욕이 감퇴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여름철 무더위에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져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하루 세 끼의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적은 양을 먹더라도 음식을 천천히 먹으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다. 식단은 단백질을 끼니마다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은 적게, 칼슘은 풍부하게 구성한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진짜 보양식은 육류가 아니라 채소와 과일이다. 땀으로 배출된 수분과 미네랄, 비타민을 채워줄 수 있다. 특히 여름 대표 제철 채소인 ‘오이’를 먹으면 몸의 독소를 배출시키고 부종도 가라앉혀 줘 관절에는 최고의 보양식이 될 수 있다.

보양식만으로는 안돼! 관절염에는 운동이 필수
보양식은 고단백질 음식으로 일시적인 스테미너 향상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관절을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운동’의 역할이 크다. 관절은 체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을 위한 운동을 할 때는 절대 무리하지 않아야 하고 꾸준히 자주 해야 하는데, 공원을 가볍게 산책한다거나, 물 속에서 앉았다 일어나거나 걷는 동작, 실내에서 자전거 타기 동작 등을 함으로써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일상생활 속 ‘스트레칭’은 관절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습관이다. 스트레칭은 관절과 근육을 늘리는 운동으로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려준다. 평소의 스트레칭은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주어 무릎 관절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별다른 운동기구 없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쉽게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관절 통증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다.  

박승재 과장은 “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쳐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벼운 통증이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 받기를 권한다”며 “운동은 관절 근육을 강화시켜 주어 관절염 예방 뿐 아니라 통증 완화 효과도 있으므로 꾸준하게 무리가 되지 않도록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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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 구매 시,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품·의약외품 표시 확인 후 구입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흡연자들을 위해 금연보조제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금연보조제는 금연을 보조할 수 있는 금연보조 의약외품(흡연욕구저하제품, 흡연습관개선제품)과 의약품 등으로 분류되며 각 제품의 종류별 특성, 올바른 사용법 및 주의사항 등은 다음과 같다 금연보조 의약외품은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것(연초[잎담배] 함유 제품 제외)으로, 담배의 흡연욕구를 저하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욕구저하제’와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공기를 흡입하여 흡연 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 구분된다. 금연보조 의약품은 체내 니코틴 농도가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흡연욕구와 갈망, 불안·초조, 우울 등 니코틴 금단증상을 완화하여 금연에 도움을 준다. 담배를 대신해 니코틴을 공급하여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줄일 수 있는 일반의약품(주성분: 니코틴)과 니코틴 의존성을 완화해 흡연량을 감소시키는 전문의약품(주성분: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으로 구분된다. 의약외품 금연보조제는 흡연욕구를 참기 힘들거나 흡연습관 개선이 필요할 때 불을 붙이지 않고 담배 피우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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