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과 보람상조라이프 주식회사가 8월 22일(목)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의료원에서 ‘신증후군 정우 치료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굿피플과 보람상조는 이 날 전달식을 통해 신증후군을 앓고 있는 홍정우군에게 1천 5백만원의 치료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이 금액은 홍정우군(8세)의 신장 검사비와 입원비, 신약주사와 호르몬 주사 등 치료비, 생활비에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홍정우군은 콩팥 안 모세혈관에 문제가 생겨 많은 단백질이 소변과 함께 배출되면서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질병인 신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 병에 걸리면 온 몸이 붓고 체중증가, 복통, 식욕부진, 복부팽만감,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올해 8살인 홍정우군은 3살이 되던 해 갑자기 몸이 붓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구토와 복통에 시달리다 ‘신증후군’ 판정을 받았으며, 배에 복수가 차고 백내장이 생기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 또한 너무 어린 나이에 신장기능이 약해지면서 성장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겨 또래보다 훨씬 체구가 작다. 하지만 C형 간염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세 남매를 돌봐야 하는 어머니는 기초생활수급가정으로, 홍정우군의 신장 치료에 선뜻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굿피플은 홍정우군의 치료비를 모금하기 위해 굿피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서 온라인 모금을 펼쳤으며, 보람상조가 매칭펀드에 나서 총 1천 5백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굿피플과 보람상조는 지난 3월 협약을 맺고 ‘콩팥사랑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신장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내 소외계층 환우들에게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하고 신장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서산에서 펼쳐진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에서 보람상조 임직원이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굿피플의 다양한 나눔 실천 현장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굿피플 김창명 회장은 이 날 “신장은 한 번 손상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에 신장질환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하며 ‘콩팥사랑 캠페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히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더욱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보람상조와 함께 펼치는 본 캠페인을 통해 정우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 이후 지구촌 곳곳의 소외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굿피플은 이동진료차량(일명 사봉이)을 이용해 국내 의료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산간벽지의 독거 노인과 조손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들을 방문해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사랑의 의료봉사’를 비롯해 국내 대형병원과 협력하여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 소외 이웃을 돕는 ‘하트플러스 캠페인’ 등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펼쳐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