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김진호 회장이 오는 2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박 대통령이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영국, 벨기에 유럽 3개국을 순방할 동안 함께 동행할 경제사절단 구성원을 발표했다. 김진호 회장은 제약산업 관련 경제협회장의 자격으로 참여, 한국과 유럽 제약산업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호 회장은 “제약산업이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협업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에 경제사절로서 국내제약업계와 유럽 제약업계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업 방안 모색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세계 7대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기본전략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인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발표한 바 있다.
KRPIA는 국내 제약산업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제약사와 성장가능성이 큰 국내 제약사간의 다양한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2013년 2월부터 KRPIA 11대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김진호 회장은 1997년 이래 GSK 한국법인을 이끌어 온 제약업계 전문경영인이다. 올 초부터는 GSK 그룹의 수석부사장으로 임명돼 한국을 포함한 GSK 북아시아 지역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 유럽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제약계 인사로는 김진호 회장 외에 유한양행 김윤섭 대표이사와 동아쏘시오홀딩스 이동훈 대표이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