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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가족의 소중함’ 일깨운 라이프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생명공동체 운동을 전개하는 비영리민간단체 라이프(LIFE, 대표: 이명수, 박일준, 송인한,www.lifewooriga.or.kr)는 지난달 28일 을지로에 위치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주제로 2015년 첫 라이프콘서트를 진행했다.

약 15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번 라이프 콘서트의 시작은 2004년 12월 26일 태국을 휩쓴 쓰나미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마리아 벨론” 가족이 한 순간에 헤어지게 된 사연을 소개하면서, 가족의 평범한 일상은 “기적”이며 그 “기적”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시작했다.

이어 케이팝스타 시즌3에 출연한 허은율양의 공연이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백영희 주부는 어릴 적 받은 상처로 암이 발병된 후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볼 수 있게 했으며, 아들과 남편에게 그간 전하지 못했던 사연을 전했으며, 두 번째 연사인 동화작가 오선화씨는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 그리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첫 연사로 나선 백영희 주부는 현재 암 투병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삶의 어려웠던 경험과 가족의 소중함 자신이 왜 지금까지 살아온 이유에 대해서 눈물 나는 강연을 펼쳤다.

백영희 주부는 강연 말미에 남편이 자신에게 한 말 중 “영희야, 나는 어렸을 때 학교 갔다 돌아와 집에 엄마가 없으면 싫었다. 동네 품앗이 가서 해가질 무렵이면 돌아온 엄마인걸 알면서도 빈집에 혼자 있기 싫었어. 그런데 너는 기다려도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느라 얼마나 슬펐니? 하며 너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 이제는 서로 사랑하는 가정이 있잖아”라는 말로 객석의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번째 연사인 동화작가 오선화씨는 공원에서 우연찮게 청소년들에게 치킨을 사주며 그들의 샘이 된 얘기부터 청소년들이 머리를 염색하고 겉 모습의 변화를 가지고 친구들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갖지 말고 친구들에게 외모가 아닌 속 마음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시간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선화씨는 작가로 청소년들의 가족처럼 지내며 청소년들이 가끔은 자신을 속이거나 혹은 당황케 하는 일들이 있어도 가족끼리는 좀 속아줘도 혹은 속더라도 괜찮은 거 아니냐며 청소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들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디

이번 라이프콘서트 진행을 맡은 이명수(현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 운영위원장은 “지금까지 진행해 온 라이프 콘서트 중에서 오늘은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날이었다.”며 “우리가 우리의 주변을 살피기 전에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한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말 혹은 관심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조사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년층들에게 전화통화 시 3분 정도만 해도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데 이 조차도 먹고 살기가 어려워 못하고 있다”며 “이번 라이프콘서트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프콘서트는 '왜 사냐고 묻거든'이라는 주제 아래 삶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건강한 삶의 생명력을 전하는 TED 형식의 토크 콘서트로 지난 2014년부터 4월부터 격월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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