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39대 회장 선거운동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간 볼성사나운 말들이 오가는 등 '네거티브 선거 운동'이 회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부 후보간 이같은 네거티브선거운동은 가뜩이나 이번 선거에 무관심한 회원들의 등을 돌리게하는 '나쁜 컨벤션효과'를 불러 일으킬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11일 오후 기호1번 임수흠후보는 조인성후보가 '특정 동문의 이름을 앞세워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있다'며 부정선거운동 의혹을 제기 하는 메일을 보냈다.
일부 후보들도 SMS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임후보의 부정의혹 제기는 다소 이외로 받아드려져 참고용으로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잠시후 조인성후보선거대책본부에서 임후보의 부성선거운동 의혹 제기와 관련 이를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정면대응하는 자세를 취해 선거판을 묘한 분위기로 몰고 가는 상황을 연출했다.
임후보의 주장은 "조후보가 발송한 문자메시지는 선대본부에서 발송하는 선거용 홍보문자라는 표기도 없으며, 선거홍보문자 메시지에 포함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수신거부번호도 표시하지 않고 마치 개인이 동문을 앞세워 자발적으로 조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듯 착각하게 만들어 유권자를 기망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행 선거운동관리지침에 개인이라 하더라도 특정 후보의 '지지를 유도'하는 건 금지되어 있어 이는 명배한 불법 선거운동에 해당된다 것이다.
임후보는 특히 "포착된 자료에 의하면 일부 명의를 빌려준 사람은 자세한 내막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후보는 "이번 선거는 역대 그 어느 선거보다도 깨끗한 선거, 흑색선전이 없는 선거로 전체 회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었는데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통탄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하고 "조인성후보가 펼치고 있는, 동문을 빙자하여 유권자들을 기망하는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선관위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조후보는 "선거관리규정에 의하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선거권자는 자유로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선거운동관리지침에서 선거권자의 문자메세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에 대해서 그 전송과 방법에 대해 제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동문들에게 후보 지지의 문자메세지를 송부한 것은 하등의 문제가 될 수 없다."며 임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만일 조인성 후보 지지자의 자발적 문자메세지 전송이 위 규정위반이라면 타후보들도 선거관리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면 임수흠 후보와 이용인후보도 불법선거운동을 전개했다며 사례(상세 내용 아래 참조)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례2 : 기호1번 임수흠 후보는 후보는 2015. 3. 10. 후보 문자메세지 선거운동으로 국회의원 박인숙의 추천사라는 내용으로 본인이 박인숙 의원의 의협회장 추천을 받은 것으로 홍보 문자메세지를 전송하였다.
사례3 : 기호4번 이용민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이용민 후보에 대한 지지 내용과 이 문자메세지를 다른 지인들에게 홍보 전달을 요청한 문자를 무작위로 보낸 것 역시 규정 위반이다. |
조후보는 그러면서 "후보들 서로에 대한 상호비방과 인신공격을 자제하고 정책선거, 클린선거를 촉구하였음에도, 후보 지지자들의 자발적이고 정상적인 지지활동을 불법선거 운동 운운하며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조장하려는 임수흠 후보를 비롯한 타 후보들의 행태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며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