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사인력.. 부족한 것이 아니라 대도시 집중이 문제

의협, 의사면허 소지자 11만8,329명. 대부분 대도시에 쏠려 지역편차 담은 회원실태조사보고서 발간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219명(면허등록의사수 기준)으로 지난 1980년 54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의사 수가 398.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동안 인구증가율은 23.7%로 공급 과잉 현상을 보였다.


특히 의사의 94.5%이 도시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이 전체 회원의 58.8%인 것으로 조사돼  의사인력의 대도시 집중현상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최근 우리나라 의사 수와 성별, 지역별, 전문과목별 통계를 담은 ‘2014 전국회원실태조사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전체 면허의사 수 118,329명, 활동의사 수 101,618명

2014년 말 현재 보건복지부에 면허를 등록한 의사는 118,329명이며, 이 중 대한의사협회에 신고한 회원(휴직 등 기타 활동범위 포함)은 1,035명의 군진회원을 포함해 101,618명으로 면허등록자의 90.4%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사 76.5%, 여자의사 23.5%

전체 신고회원 101,618명 중 77,689명(76.5%)이 남자이고, 여자는  23,929명(23.5%)로 전체 신고회원 중에서 여자의사의 비율은 2013년 23.2%보다 0.3% 증가했다. 여자의사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체 신고회원에서 여자의사가 차지하는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 등 6대 광역시에 58.8% 분포 

회원의 대부분(94.5%)이 도시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이 전체 회원의 58.8%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도시 활동 회원 수가 2013년도의 58.3%보다 0.5% 증가하여 여전히 의사인력의 대도시 집중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활동의사 수 분포를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32.8%, 부산 7.7%, 대구 5.8%, 인천 4.0%, 광주 3.4%, 대전 3.4%, 울산 1.5%, 경기 17.5%, 강원 2.6%, 충북 2.3%, 충남 2.8%, 전북 3.3%, 전남 2.8%, 경북 3.1%, 경남 4.7%, 제주 1.0%, 군진 1.0%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활동의사가 54.3%로 절반가량이 분포돼 있는 반면에 울산, 제주지역에는 회원 분포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회원의 34.4%가 개원의 

군진 회원을 제외한 전 회원의 취업분류군별 분포를 보면 의원 및 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에 봉직하는 회원이 40.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병원 및 의원을 개원한 회원이 34.4%, 의과대학에 봉직하는 회원이 1.0%, 전공의 수련교육을 받는 회원이 15.0%, 보건(지)소 등에 근무하는 회원이 2.3%이고, 기타분류군(행정직, 연구직, 비의료직, 은퇴 및 미취업의사)이 6.7%로 조사됐다. 개원회원의 비율이 2013년(39.1%)에 비해 4.7% 감소하였고, 기타분류군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 수 85,501명

2014년 말 현재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전문의 수는 85,501명으로 2013년도와 비교해 3,341명이 증가했다. 대한의사협회의 전체 회원 중 전문의회원 수는 전체 자격등록전문의 대비 89.3%로 2013년 93.7%에 비해 4.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개원의의 92.6%가 전문의 자격을 소지하고 있었다.

 

-전문의 수 가장 많은 과목은 ‘내과’

현재 가장 많은 전문의가 소속된 과목은 내과(13,536명으로 전체 의사의 13.5%, 자격 등록전문의의 17.7%)이나, 1975년에는 외과(1,181명으로 당시 전체 의사의 7.0%, 자격등록전문의의 20.2%)였다. 기본 4개 전문과목(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가 전체 전문의의 41.0%이고, 여기에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수를 더하면 60.5%를 차지한다.

 

-연령대에 따라 달라지는 전문과목 분포도

40대 미만 전문의에서 상위 5개 전문과목은 내과(20.0%), 가정의학과(9.0%), 소아청소년과(6.9%), 외과(6.1%), 마취통증의학과(5.9%)이고, 65세 이상 전문의에서 상위 5개 전문과목은 외과(14.1%), 산부인과(13.4%), 내과(12.0%), 소아청소년과(9.1%), 가정의학과(8.3%) 순이다.

 

-개원 비율 피부과-이비인후과-성형외과-안과 순

전문과목 중 회원 수 대비 개원 비율이 가장 높은 전문과목은 피부과 71.2% 다음은 이비인후과 70.3%, 성형외과 64.1%, 안과 63.6% 순으로 집계됐다. 
 
 

-의사인력 공급과잉 현상 갈수록 심화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219명(면허등록의사수 기준)으로 지난 1980년 54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의사 수가 398.0%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인구증가율은 23.7%였다.


의협은 이번 회원실태조사보고서가 여러 가지 정책적 함의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갈수록 악화되는 개원가의 현실에 주목할 것을 종용한다고 강조했다.


개원 회원의 비율이 갈수록 줄어드는 현상과 전문과목 중 개원비율이 높은 과목이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급여 진료항목이 높은 과들에 몰려 있는 현상 등은 어려운 일차의료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아울러 의협은 이번 보고서에서 의사인력 공급과잉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추세를 분명히 밝혔고,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 지역의 회원 집중현상을 확인하였다며,


이와 같은 추세를 살펴보건대, 우리나라에서는 전체적으로 의사가 부족한 것이 이슈가 아니라, 의사가 특정지역에 편중된 것이 문제임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최근 불거진 의과대학 신설 논란이 얼마나 정치적이며 비과학적인 논쟁인지를 알 수 있고, 의대 신설을 통해서는 의료소외지역의 해소와 의사의 지역편중 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바른 방법이 아님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