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2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하였다.확인된 2명의 환자 중, 1명(남, 35세)은 B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이며, 나머지 1명(남, 35세)은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어머니(일반 입원 환자로, 현재 자택 격리 중)를 매일 문병한 아들이다고 밝혔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7층 대회의실에서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약사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간호사협회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관련 보건의약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문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보건의료단체에서 건의 내용을 수용하겠다"고 말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 모니터링 체계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대책반을 출범해 총력 방역을 나서겠다"고 강한 어조로 밝혔다.
문 장관은 또 “현 상황을 조기 종식시키기 위해 의료계의 적극적 역할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이 개별 병원 상황에 맞게 즉각 시행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장관은 특히 “의료진이 급성 호흡기 환자 진료시 중동 여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고 “중증 폐렴 환자는 메르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장관의 모두 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선 보건의료단체들의 건의사항이 줄을 이었으며,이에대해 문장관은 메르스 방역을 위해선 무엇이든 받아드려 총력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