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확산일로에 있는 메르스의 예방을 위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극복을 위한 대국민 권고사항(상세 내용 아래 참조)'을 발표했다.
추무진의협회장은 4일 오후 1시 30분 회관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6월 4일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가 35명에 이르고 있으며, 3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메르스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번 메르스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의 총력적인 역량 집중과 의료계 및 전 국민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회장은 "현재의 메르스 사태에 대해 국민 건강을 일선에서 책임지는 전문가단체로서 대한의사협회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잘못된 정보와 의료진, 의료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들은 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추회장은 특히 "병원 내 감염을 우려하여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환자분들께서 과장된 소문만을 믿고 병원 진료를 회피하거나,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료인들의 자녀 등교 거부 언급은 의료인들의 환자 진료 의지를 크게 저해할 수 있다."며 경계했다.
< 메르스 극복을 위한 대국민 권고사항 > |
1. 메르스는 국민모두가 기본수칙을 준수하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메르스 관련 SNS상에 유포되고 있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고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의 지침을 잘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3. 최근 2주 이내에 중동에 다녀온 뒤 호흡기 이상 증상 및 발열 등 메르스 증세가 의심될 경우 지역 관할 보건소 또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을 통해 곧바로 연락을 취하고, 지시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4. 65세 이상, 어린이, 임산부, 암투병자 등 면역력이 낮거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메르스 환자 및 의심환자와의 접촉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5. 가능한 밀폐된 공간이나 인파가 많은 곳은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6. 오염된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지 마시고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가능한 자주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7. 기침과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기침 예절을 지켜서 반드시 입과 코를 다른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하거나 가려주시기 바랍니다. 2015. 6. 4. 대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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