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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체면 구긴 삼성서울병원,추가 확산 방지 총력 다짐

정부의 D병원 실명 공개 후 늦은 '메르스에 관한 삼성서울병원의 입장' 내놔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와 관련 경위야 어찌 되었든,그동안 쌓아온 명성에 심각한 타격은 불가피 하게 됐다.정부가 메르스 감염 확진 병원을 전격 공개하면서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알고 있던 '서울의  D 대형병원'이 삼성서울병원으로 실명 공개되면서 파장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와 관련 7일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에 관한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이번 메르스 유행 사태와 관련하여 모든 환자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하루 빨리 쾌유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하고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에서14 번 환자에 노출된 메르스 감염의 현황(아래 표 참조)과 그 동안의 조치에 대하여 비교적 소상하게 밝히는 등 D명원과 관련 더이상의 괴소문 확산방지에 신경을 세웠다.



-메르스에 관한 삼성서울병원의 입장


#  1 번 환자

- 삼성서울병원은 5월 20일 그 동안 국내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메르스 1 번 환자를 최초로 진단하여 이 질병의 국내 유입을 처음으로 확인한 바 있습니다.

- 1 번 환자가 본원 응급실 내원 시 폐렴과 중동 (바레인) 여행력을 바탕으로 메르스를 의심한 후 즉시 응급실 내 음압 시설을 갖춘 독립 진료공간으로 격리하였고, 매뉴얼에 따라 검체 채취를 하여 질병관리본부로 메르스 확진 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 이후 1 번 환자가 진료받았던 동일 시간대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아 1 번 환자에게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었던 환자 285명, 의료진 등 직원 193 명을 확인하였고, 질병관리본부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메르스 노출 가능성 통보 및 필요한 격리조치를 취하였습니다.

- 삼성서울병원은 즉각 병원장이 지휘하는 “메르스 대책본부”를 구성하였고, 노출자들에 대하여 자가 격리 혹은 격리 병실 입원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잠복 기간 동안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지 모니터링 하였습니다.

- 의료진 등 병원 직원의 경우 병원 내 감염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하여 즉시 근무 제한 및 자택 격리를 하고, 증상 발현 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응급실에서 입원한 환자는 즉시 일 인실에 격리하였으며, 응급실에 퇴원한 환자도 자택 격리를 하면서 증상을 모니터링하였습니다.

- 1 번 메르스 확진 후 본원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중동호흡기 증후군 대응지침” 에 의거한 “메르스 선별 문항지”를 5월 24일부터 응급실에 비치하고, 폐렴 환자의 진찰에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 이러한 철저한 조치를 취한 결과 최대 잠복기인 14 일이 지날    때까지 1 번 환자로 인한 2 차 감염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14 번 환자

- 14번 환자는 5월 27일에 평택의 G병원에서 본원 응급실로 전원되었습니다.  환자는 폐렴으로 치료받다가 호전이 없어 내원하였습니다.

- 본원 응급실 의료진은 응급실에 비치되었던 메르스 선별 문항지를 적용하였으나, 환자는 폐렴에 합당한 호흡기 소견만 있고, 중동 여행력이나 메르스 환자 노출력이 없어 메르스 의심환자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없었습니다.

- 따라서 환자는 세균성 폐렴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받던 중 5 월 29 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평택 G 병원 이전에 입원하였던 평택성모병원에서 입원 당시 1 번 메르스 환자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 환자는 이를 본원 의료진에게 알렸으며 응급실에서는 즉시 21시 05분부터 해당 환자를 격리하고 응급실의 환자 이동 및 진료를 일시적으로 제한한 뒤 2 시간여에 걸쳐 응급실 전 구역을 완벽히 소독하였습니다.

- 14 번 환자가 메르스 감염의 의심이 된 순간부터 5 월 27-29 일 사이에 응급실에서 14 번 환자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파악하기 시작하였고, 확인 즉시 격리 조치를 시작하였습니다.

- 14번 환자에 노출된 인원은 당시 의무기록, CCTV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환자 675 명, 의료진 등 직원 218 명으로 파악되었으며, 14 번 환자와의 거리, 직접 접촉하거나 진찰을 한 정황 등을 감안하여 밀접접촉의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즉시 자택 및 병동 격리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14번 환자 노출자 893명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는 대로 즉시 통보하고 필요한 격리 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보건당국과 협력하여 입원 환자와 응급실 퇴실 환자, 의료진 들을 대상으로 노출자 통보 및 관리를 하였습니다.

- 노출자 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감염 여부를 확진할 수 있는 검사를 즉각 시행하였습니다.

- 현재 14 번 환자에 노출된 분들 중 일부에서 3차 감염자가 
발생 하고 있으며, 6 월 7 일 아침 8 시 현재 확진 감염자는 의
사 2명, 간호사  1 명 등 병원 직원  3 명과 환자  7 명, 응급실
을 방문하였던 보호자  7 명을 포함한 총 17 명 입니다.

- 현재 메르스로 확진된   17 명은 모두 응급실에서 5 월 27-29 일에 14 번 환자에 노출되었던 의료진, 환자 혹은 보호자들입니다.

- 14 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총 17 명 중 현재 본원에 입원 중인 환자 7명을 6 월 7 일 기준으로 임상적으로 분류하면 단순 발열과 경미한 호흡기 증상만 있는 메르스 상기도 감염  6  명,  폐렴이 동반된 경우  1 명이며, 메르스로 인한 사망 환자는 없습니다. 노출자들을 격리하고 철저히 관리하면서 이 분들이 경미한 증상이라도 발생하면 바로 검사를 하였으므로 상기도 감염 정도의 증상만 있는 검사 양성자를 다수 확인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14 번 환자에게 노출되어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3 차 감염자들과 접촉한 분들도 집중적으로 파악하여 메르스 민관합동본부 및 질병관리본부와 공조 하에 적절한 격리 조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3 차 감염자들에 노출된 사람 중 4 차 감염이 확인된 예는 없습니다.

- 현재 14 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총 17  명으로부터 다시 노출된 것으로 파악된 의료진 및 직원 207명은 전원 근무제한 및 자택 격리가 시행되었습니다. 노출된 환자 508명도 병실 격리 혹은 자택 격리 되어 모니터링 중에 있습니다. 

- 14번 환자는 5 월 30 일 오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모두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되었거나 이송 예정입니다.

 # 35 번 환자

- 35번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5월 27일 14번 환자가 있었던 응급실 구역에서 다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하여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 메르스 환자 노출자 판별 가이드에서 밀접접촉은 2 m 이내에 접촉한 경우로 정의되었으므로, 이에 해당하는 의료진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격리하였습니다. 또한, 밀접접촉의 정의에 해당하지 않으나 응급실을 방문했던 의료진들의 노출위험도를 평가하고 선별하던 중, 35 번 환자는 5월 31일 오후에 처음으로 메르스 증상 중 하나인 고열이 발생하였습니다.

- 이에 오후 1시경 병원으로 신고하였으며, 병원 메르스 대책본부에서 메르스의 가능성을 설명하고 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였습니다.

- 35번 환자는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등을 한 후 당일 저녁 삼성서울병원 격리 병상으로 입원하였습니다.

- 35 번 환자는 이후 6 월 2 일 질병관리본부의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 의료진 감염

- 35 번 환자 이외에 6 월 6 일 확진된  62 번 환자는 본원의 의사이며,  60번 환자는 본원 응급실의 간호사로서 각각  5 월 27 일, 5월 29일에 응급실에서 14 번 환자에게 노출되었습니다.

- 62번 환자에 노출된 의료진 및 직원 68명, 환자 197명, 60번 환자의 노출된 의료진 및 직원 17명, 환자 281명은 근무제한과 자택 격리 혹은 격리 병실 입원을 시행하였으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현재 격리관찰 중인 노출자들에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 삼성서울병원의 입장

- 삼성서울병원은 최초 메르스 확진 당시부터 질병관리본부 및 합동대책본부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방역 대책을 시행하였습니다.  현재 본원에 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담당관이 상주하며, 환자 노출자 파악 및 격리 등의 전 과정을 병원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 메르스와 관련한 모든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에 신속히 전달하고 있으며,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6월 6일 14시 30분 ~ 16시 30분 서울시 공무원 4명이 본원을 방문하여 삼성서울병원과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하기를 요청하였으며, 병원은 이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 삼성서울병원은 1 번 메르스 환자의 최초 진단 시는 물론 14 번 환자의 발생 이후 모든 노출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노출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격리 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신속한 확진검사,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및 환경 소독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 이번 메르스 감염 유행은 현재 14번 환자의 응급실 진료에 국한되어서 발생하였으며, 병원의 다른 부서나 지역사회로 감염의 전파는 없었습니다.

-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일반 환자들에 대한 외래, 입원, 수술, 검사 등이 정상적으로 시행 중이며, 모든 내원객에게 메르스에 대한 안내와 설명,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삼성서울병원의 모든 임직원은 감염이 되신 환자 분들과 노출이 되어 격리 관찰 중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정부 민관합동대책본부와 서울시 대책본부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전 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하루 빨리 이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5 년 6 월 7 일
      
        삼성서울병원


    원장  송 재 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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