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9일 민관합동 메르스 예방홍보활동에 나섰다.
이날 전남대병원은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홍경표)・광주북구보건소(소장 김은숙) 등과 함께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전남대병원은 메르스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질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는 예방할 수 있다’는 주제로 지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대내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윤택림 병원장・홍경표 회장・김은숙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대병원 감염내과 정숙인 교수의 메르스 바로알기 ‘미니강의’에 이어 손씻기・기침에티켓 등 개인위생 요령 그리고 홍보물과 마스크 3,000장 배포 등으로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직장인 오 모씨(광주시 계림동)는 “요즘같은 메르스 비상시기에 얘들이 외출 후 집에 왔을 때 손씻기를 강조해 왔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씻는 요령을 제대로 알게 됐다” 면서 “직장 동료나 친구들에게도 오늘 배운 예방요령 등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아직까지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직접 홍보에 나서게 됐다” 면서 “메르스가 주춤해 질 때까지 어디서든 적극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며, 확산방지에도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8일 병원 1동 로비에서 환자와 내방객 그리고 병원 인근 남광주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캠페인을 펼쳤으며, 오는 11일에는 전남대학교 후문 앞에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