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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모조리 나쁘다?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사망률 지난 10여 년 사이 약 6배 정도 증가

전 세계적으로 동맥경화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이 주요한 사망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서구 여러 나라에서는 고지혈증을 포함한 동맥경화증의 여러 위험인자에 대해 철저한 교육과 치료를 통하여 1960년대 말부터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의 심혈관질환과 고지혈증
국민경제의 발달과 문화 수준의 향상은 한국인의 질병 양상과 사망원인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10여 년간 심혈관질환은 급증하고 있으며, 또한 사망원인 중 심혈관질환은 항상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중 고혈압성 질환에 의한 사망은 지난 1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 비해, 죽상경화증성 질환인 허혈성 심혈관과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되었다. 특히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지난 10여 년 사이에 약 6배 정도 증가하였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그동안 많은 노력에 의해 이러한 질환의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오히려 감소추세에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제는 국내에도 죽상경화증과 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 20여 년간 식품의 섭취량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식품 섭취 양상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 비해 당질의 섭취는 줄어든 반면, 단백질과 지질의 섭취는 증가하였다. 특히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현저하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식품 섭취 양상의 변화가 한국인의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증가를 초래하였다.


콜레스테롤은 모조리 나쁘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지단백은 세포의 구성 성분 중 하나이고 인간이 생존에 필요한 여러 가지 호르몬 합성의 원료인 동시에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의 지나친 상승은 심혈관질환을 초래하기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로 구분한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속에 축적돼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며, 중성지방은 당뇨병 및 비만 등의 성인병과 관련이 있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있는 LDL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이 세 가지 콜레스테롤을 모두 포함하며, 인간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방법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몸에 좋지 않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이다.


 무엇보다 기름기가 많은 튀김이나 고기류의 섭취를 줄이고,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피해야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과 콩류, 채소와 과일은 콜레스테롤을 뭉쳐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며, 연어나 참치 등은 중성지방을 낮춰주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여 주기 때문에 산책, 달리기,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더라도 별다른 증상 없이 혈관 내 축적되어 나중에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올바른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총 콜레스테롤을 수치를 정상 범위 이내로 유지시키면서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균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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