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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관련 인공지능 기술개발은?...소아 골연령 측정, 폐결핵, 치과영상 진단 개발에 집중

대한영상의학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의 영상의학’ 개최

최근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의료영상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확인하고, 미래방향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승협)가 지난 3월 18일(토)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의 영상의학(The Beginning of the Future in Radiology)’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 개념 소개를 시작으로 기술 발전의 최근 동향, 연구를 위한 데이터의 준비와 팀의 구성, 평가 및 활용 방안, 데이터 공유, 환자 안전, 정보 보호 대책, 임상 근거 창출, 국제동향과 전망에 대하여 발제하고 토의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상의학자는 물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OBS Korea, 뷰노 등 국내외 대표 인공지능의료영상 업체에서도 연자로 참여해 현 상황을 소개하였다.


이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에 의해 소아 골연령 측정, 폐결핵 진단, 치과영상 진단 등이 개발되고 있고, 외국에서도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폐암, 유방암, 피부암, 안저영상 진단에 우수한 결과를 입증하였다. 향후 연구결과의 임상의학 접목이 기대된다.


또 기존 의료업체가 아니라 구글, IBM, Microsoft 등 IT 거대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구체적인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같이 관련 규제가 비교적 느슨한 나라의 경우에는 의료 빅데이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이 전문가의 진단 업무를 보조하고, 진단 정확도와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궁극적으로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켜 위해를 감소시키며, 의료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료인의 입장에서는 ▲신기술 발전의 거대한 흐름과 특성을 잘 파악하여 의료와 융합시키는 역할 담당 ▲의료 고유의 목적인 환자의 이익, 질환의 극복, 공중보건의 향상에 새로운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이용 ▲이러한 변화와 수반될 수 있는 환자 안전, 정보 보호, 전문성의 재정립에 대하여도 전문가로 책임있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영상의학회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RINK-AIBD(Radiology Image Network in Korea-Artificial intelligence and big data) 최병욱(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양질의 의료영상 데이터가 확보되어 있고, ICT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으며, 각 분야의 관련 전문가가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므로, 발전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세워서 공감과 공유 의식을 중심으로 빠른 데이터 통합과 기술 개발을 추진하여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영상의학회 김승협(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회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예측되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영상의학의 변화를 예측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과 전망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목적이 있었으며, 의학과 기술의 발전을 융합하는 과정을 선도하기 위한 모임이었다”며, “대한영상의학회는 인공지능, 빅데이터의 가장 선도적인 적용 분야인 의료영상 분야에서 신기술에 대한 지식의 확산, 공감대의 확산, 환자를 위한 기술개발과 융합을 적극적으로 선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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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후발의약품 개발 활성화 되나...식약처, 자료보호 기간 종료 의약품 특허정보 공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후발의약품의 개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료보호 및 의약품 재심사기간이 향후 3년(’26~’28) 내 종료되는 507개 품목(중복 포함)에 대해 식약처 의약품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정보(이하, 등재특허 정보)를 11월 2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등재특허 정보는 자료보호 및 재심사 종료 품목의 제품명, 업체명, 주성분, 종료일, 등재특허 유무, 등재특허번호, 등재특허 만료일, 생산·수입 실적 등이다. -향후 3년 내 자료보호 기간 종료 예정 생산·수입 5개 품 자료보호 및 재심사 대상 의약품에 대한 후발의약품의 품목허가 신청은 해당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 가능하며, 업체는 제품 개발을 위한 특허회피전략 또는 특허무효전략 수립 시 공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펙수프라잔 제제, 보툴리눔 제제 등 생산·수입실적 상위 각 5개 품목에 대해서는 등재특허 정보 외에 해당 성분 관련 미등재된 특허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향후 3년 내 재심사 기간 종료 예정 생산·수입 5개 품목 식약처는 이번 정보 제공이 국내 후발의약품의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환경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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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가능..."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가능성 열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정유상, 유구상 박사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ABL1 유전자 변이에 따른 항암제 내성 패턴을 모두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6.7)’에 게재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1 융합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이 유전자는 세포의 ABL1 효소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해 암세포가 계속 성장하게 만든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4세대에 걸친 항암제가 개발됐으며, 많은 환자에게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지속되면 ABL1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면 어떤 약에 내성을 보이고 반응하는지 알기 어려워 진료 현장에서 각 환자에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기’라는 최신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ABL1 유전자에 생길 수 있는 단일 아미노산 변이 98%(195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