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9.5℃
  • 맑음서울 5.9℃
  • 맑음대전 6.7℃
  • 구름조금대구 7.9℃
  • 맑음울산 10.5℃
  • 맑음광주 8.3℃
  • 맑음부산 13.9℃
  • 맑음고창 5.6℃
  • 맑음제주 13.1℃
  • 맑음강화 5.2℃
  • 구름조금보은 2.8℃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치질에 관한 궁금증 4가지

치질은 재발률 높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 식이섬유 섭취 및 좌욕 생활화, 배변 습관 개선해야

치질은 대개 겨울철에 발병률이 높지만 여름철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고 나면 갑자기 항문 질환이 생기거나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치질 증상이 있던 사람의 경우, 장거리 비행, 운전 등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여행지에서 배변습관이 달라짐에 따라 치질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휴가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치질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 휴가 중 장시간 비행, 음주 등으로 치질 증상 갑자기 악화될 수 있어

휴가철에는 명절 연휴처럼 비행기에서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신경 조직이 많고 피부가 약한 항문이 평소보다 더 오래 압박을 받게 된다. 항문 주변의 혈압이 올라가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서서히 발병하던 치질 증상이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여름휴가 중에는 평소보다 채소 섭취가 줄고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 섭취가 늘기 때문에 일상에 복귀한 후에도 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대장 운동력이 떨어지면 대변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단단해 지기 때문에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나 변비로 인해 혹 같은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탈출하는 ‘치핵’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한 휴가지에서 차가운 음식, 음주, 기름진 음식 등을 섭취해 설사가 잦아지면 항문 주위의 항문선이 세균에 오염돼 농양이 생기기 쉽다. 이 농양을 방치하게 되면, 항문이 곪아서 고름이 터지는 치루로 발전하게 된다.

 

치질은 증상에 따라 총 4기로 나뉘는데, 초기(1)에는 배변 시 피가 묻어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배변 시 혹 같은 치핵이 튀어나왔다가 저절로 항문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 반복되는 상태가 나타나면 2기로 볼 수 있다.

 

유기원전문의는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치질 1, 2기 단계에서는 수술 없이 식이요법, 변 완화제 사용, 좌욕 등 배변습관 교정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 치질 증상을 방치하여 치핵을 넣어야 들어가는 상태인 3기나 치핵을 손으로 넣어도 다시 나오거나 아예 들어가지 않는 상태인 4기로 증세가 악화되면 가려움을 호소하는 항문소양증 등으로 이어지고 생활하는 데에도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수술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치질 예방하려면 화장실 갈 때 스마트폰 두고 가세요

치질은 한번 발병하면 재발률이 높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치질 증상이 의심되면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를 삼가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식사해야 한다. 고콜레스테롤 음식이나 술자리에서 안주로 먹는 맵고 짠 음식은 변비와 설사를 유발하고 항문을 자극해 치질을 촉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항문 질환의 원인을 변비로만 생각할 수 있으나, 설사에 포함된 분해되지 않은 소화액이 항문의 손상을 주고 항문 점막을 손상해 치열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단과 함께 올바른 배변습관도 중요하다. 화장실에서 책이나 신문,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치질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변비 증상이 있거나 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배에 힘을 주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여 앉아 있지 말고 나중에 변의가 느껴질 때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유기원전문의는 “많은 이들이 치질을 변비약이나 치질약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장을 자극하는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대장 기능이 저하되어 약 없이 화장실을 갈 수 없는 상태가 돼 치질 증상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임승관 청장 "희귀질환 환자 지원 정책 강화"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11월 14일(금) 경남·울산권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자 진료접근성과 권역 내 희귀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4년부터 전국 13개 시·도에 희귀질환 전문기관 17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2019년부터 희귀질환 거점센터를 운영해왔으며, 2024년부터 경남·울산권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권역 내 희귀질환 대응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을 수행하여 미진단 희귀질환 의심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WGS) 등을 지원함으로써 희귀질환 조기 진단 및 적기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임승관 청장은 희귀질환 전문기관 사업단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운영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희귀질환 진단지원을 위한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을 점검했다. 또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위치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방문하여 가부키 증후군** 환우회 가족과 만나 환우와 보호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가부키 증후군 환우회는 2010년 설립되어 환자, 보호자 및 의료인 등 330명이 참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