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365mc병원, 비만클리닉 브랜드로 성장한데는? ....이익공유와 사회공헌

병원 이익의 10% 기부는 기본 원장, 개인적으로 기부활동 이어가

문재인 정부는 최근 발표한 경제정책의 방향을 ‘사람 중심’에 두었다. 가계의 소득 증대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소득 주도의 성장론’ 이다. 이 정책의 성공여부는 과연 소득의 증가가 소비의 증가로 이루어지는 파급효과, 이른바 분수효과를 창출하느냐에 달려 있다.


기업에도 이와 비슷한 제도가 있다. 성과급 제도, 혹은 이익분배제도는 기업의 성과를 직원들에게 나누는 제도다. 한때는 복지차원에서 직원들에게 추가적인 금전적 보상을 주는 제도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분수효과와 마찬가지로 결국 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키는데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여겨진다.


성과를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에 공헌했을 때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인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물질적인 보상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보상까지 주어졌을 때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서울과 부산에 지방흡입 특화병원 두 곳을 포함, 17개의 비만클리닉 브랜드인 365mc가 바로 그 사례다. 365mc는 지난해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이익공유, 이익사회공헌제도 두 가지를 실시했다.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분기 수익의 10%는 직원들에게 나누고, 10%는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 올해부터는 직원들에게 나누는 이익의 비율을 15%로 올렸다. 이익의 25%, 즉 4분의 1을 환원하는 것은 흔한 사례는 아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아예 1년이상 근무한 직원들의 명칭도 ‘파트너’로 바꿔 기업과 동행하는 동반자로서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익을 파트너와 나누고, 사회에 돌려준 결과는 어떠했을까. 1년이 지난 2017년 상반기 365mc의 매출은 2016년에 비해 18.4%나 급증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올초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인 환자가 급감하는 상황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이익공유제 실시 전과 비교해 퇴사율이 약 7% 감소했다. 많은 의료기관들이 높은 이직율을 낮춰보기 위해 고민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이익공유를 통해 직원들의 이직율을 낮추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게 된 것이다.

이익공유제 실시 이후, 병원과 동행하는 파트너로서 직원들은 대부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만족은 단순하게 자신들의 금전적인 보상이 늘어난 것 때문이 아니었다.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은 “의료서비스의 질과 안전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결국 사람”이라며  “많은 의료기관들이 직원의 주인 의식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직원을 파트너로 조차 여기지 않으면서 주인 의식을 가지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2015년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차원에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손 잡고 국내 최초로 ‘아트 건강기부계단’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일정금액을 매년 기부할 계획이다.


공식적으로 이익의 10%를 기부하는 활동 외에도 원장들은 개인적으로 기부활동을 한다. 그에 따라 이미 두 명의 원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서 수여하는 아너 소사이어티 멤버로 가입된 바 있다.

이런 사회공헌 활동이 모여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이 28억원을 넘어섰다. 365mc는 향후 지속적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멤버 가입을 늘려나가고, 매년 2억 이상의 기부를 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이익의 50%까지 단계적으로 올려 직원들과 나누고 사회에 환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