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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국민연금공단, 가입자 개인정보 관리 허술

범죄에 사용되는 ‘토르 브라우저’ 20개월 동안 사용 방치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범죄의 온상으로 불리는 ‘토르 브라우저’를 20개월 동안 사용한 것이 드러나, 공단의 보안이 허술한 상태로 방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20개월 동안 비인가 프로그램의 무단사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르 브라우저’는 IP 주소 추적·탐지를 회피하여 익명으로 차단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우회 접속 프로그램으로, 차단된 사이트를 익명으로 방문할 수 있어 감사와 검열의 자유 지대이자 범죄의 온상으로 불린다.

장애인지원실 소속 기간제 근로자 A씨는 토르 브라우저 사용을 통해 국민연금공단 가입자 4,307명의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파일을 본인의 개인상용메일로 옮겼다.

국민연금공단 감사실은 2017년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자료만 확인했고, 나머지 17개월에 대한 확인은 하지 못했다.

국민연금공단 정보보안 담당자들은 A씨의 토르 브라우저 사용을 확인하지 않고, 개인정보파일 관리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고하기도 했다.

장애인지원실 개인정보보호 분임담당자 B씨는 2017년 3월, A씨의 개인정보 파일관리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고, 업무승인담당자 C씨는 A씨의 토르 브라우저 파일 전송을 승인하기도 했다.

공단 감사실은 A씨가 「정보보안 업무예규」제25조(PC등 단말기 보안관리), 제26조(인터넷PC 보안관리), 제34조(전자우편 보안대책), 제36조(악성코드 감염 방지대책), 「내부관리계획」제10조, 「개인정보보호규정」제34조를 위반했다고 결론 지었지만, A씨는 ‘경고’처분의 경징계를 받았다.

또한 정보보안 담당자 B, C씨는 개인징계 없이, ‘부서 주의’ 조치로 마무리 됐다.

최도자 의원은 “2,600만 개인정보를 다루는 국민연금공단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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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올해 첫 의료지원 전개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5월 22일 사천시와 경남농협 및 곤명농협(조합장 이희균)이 함께 진행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동참하여 지역 농업인 25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며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창원힘찬병원 정형외과 강병률 원장과 신경외과 한성훈 의무원장을 포함한 직원 20여 명은 곤명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관절, 척추 질환의 치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문진부터 엑스레이 촬영, 혈압 및 당뇨 체크, 진료, 상담, 물리치료 등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병원을 방문해야 치료받을 수 있는 최신 체외충격파 장비 및 간이 골다공증 검사기기도 투입하며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진료 시작 전 곤명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박동식 사천시장 및 정영철 농협경남본부 경영부본부장, 김성수 농협사천시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의료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참석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봄 안경원에서 시력 측정 및 돋보기 서비스도 제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