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금)

  • 흐림동두천 10.4℃
  • 구름많음강릉 13.3℃
  • 박무서울 10.9℃
  • 대전 10.2℃
  • 맑음대구 20.2℃
  • 맑음울산 23.3℃
  • 흐림광주 11.8℃
  • 맑음부산 21.4℃
  • 흐림고창 10.1℃
  • 흐림제주 14.9℃
  • 구름많음강화 12.1℃
  • 흐림보은 10.2℃
  • 흐림금산 10.5℃
  • 흐림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21.2℃
  • 맑음거제 19.3℃
기상청 제공

청소년 금연, 어른보다 더 세심하게 접근해야

보라매병원 오범조교수, "청소년 흡연의 경우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금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세심한 관리 필요"

청소년 금연의 경우 어른보다 더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라매병원 오범조교수는 자발적 금연 동기를 갖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성인 흡연자와 달리 청소년 흡연의 경우에는 여러 분야의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하여 금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 이유로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성인이 되었을 때 니코틴에 대한 의존이 더 깊어지는 점, 청소년기의 흡연이 다음 단계의 청소년 일탈행위들, 나아가 범죄와 연결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교수는, 2015년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사업이 시작되었지만 이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청소년 흡연은 제도권의 관심 밖에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나사랑 프로젝트’와 같은 교육관청과 공공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적극적 금연 치료 상담은 효과적이면서도 모범적인 공공의료의 활동 사례라 평가하면서, 추후 다른 지역에서도 청소년 금연 프로젝트가 확대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의 ‘청소년 금연중재·상담 프로그램’(나사랑 프로젝트)이 2017년 8~10월 2개월간 진행되었고, 10월 23일 수료식을 가졌다.


프로젝트를 주관한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에 따르면,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내 고등학교의 흡연 학생 17명을 대상으로 3개 집단으로 나누어 5회에 걸친 집단/개별 면담과 의료진과의 상담을 병행한 결과 약 30%의 금연 성공률을 확인하였다.



‘나사랑 프로젝트’는 2016년 미국에서 개최된 제24회 국제 건강증진병원 및 건강 서비스(Health Promoting hospitals and Health Services, 이하 HPH) 컨퍼런스에서 처음 소개되어 우수 구연발표 사례 Top 10 에 선정된 바 있다. HPH 컨퍼런스는, 세계보건기구(WHO) 연구협력센터가 병원과 의료서비스 관계자들 간에 건강증진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며 매년 600여개 이상의 발표 연제 중 10개의 우수 발표 사례는 책으로 출간돼 공유된다.


보라매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2016년 병의원 금연 치료사업 평가’에서 전국 8,000여 기관 중 약 3%인 365개 기관에 해당되는 성과를 내며 2년 연속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노재영 칼럼 / K-바이오 수출 ‘역대 최대’…이제 완제의약품까지 외연 넓혀야 2026년 1분기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의약품 수출의 71%를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했다는 점은 산업 구조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수출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시장 확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강화,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제고, 그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의 성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로의 수출 급증은 K-바이오의 글로벌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 중인 규제 혁신과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이다. 허가·심사 절차 간소화, 사전 GMP 자료 축소, ‘Click!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정보’ 플랫폼 구축 등은 기업들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는 실질적 조치로 평가된다. 여기에 CDMO 기업의 수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 정비까지 더해지면서,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에 “필수의료 보호 취지 무색…전면 재검토 촉구”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필수의료 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의료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학회는 특히 형사특례 구조, 중대한 과실 기준, 책임보험 요건, 사고 후 설명의무, 의료사고심의위원회 구성 등 전반에 걸쳐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의료사고 심의제도 도입, 책임보험 의무화, 조정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이를 두고 필수의료 현장의 형사 부담 완화와 환자 보호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균형 잡힌 입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학회는 “입법 취지와 달리 실제 진료 환경과 괴리된 규정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학회는 우선 개정안이 도입한 형사특례 구조의 근본적 문제를 짚었다. 임의적 형 감면과 기소제한 특례는 중대한 과실이 없고, 책임보험 가입 및 설명의무 이행, 나아가 손해배상 전액 지급 등의 사후 요건을 충족해야 적용된다. 이에 대해 학회는 “형사책임은 행위 당시의 고의·과실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보험 가입 여부나 배상 여부 등 사후적 요소가 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