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건강한 명절을 위해서는 조금만 표현해야

두 손 가득, 어깨 근육 힘줄에 무리한 자극으로 이어져...사랑스러워 무심코 한 뽀뽀와 포옹, 손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최대의 명절! 고향길에 나서는 귀성객들의 두 손에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 보따리가 가득, 맛있는 음식과 함께 둘러 앉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손주들의 재롱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그동안 자주 찾아보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그리고 반가움에 서로를 위한 마음을 표현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과한 마음표현이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 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


명절 선물 두 손 가득,
어깨근육 힘줄의 무리한 자극으로 이어져
고향의 그리움, 부모님의 감사함은 귀성객의 두 손을 더욱 무겁게 한다. 평소보다 무리한 어깨 사용은 어깨근육 힘줄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바쁜 자녀들을 배려하여 고향에 있는 부모가 먼 길에 나설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힘줄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힘줄의 노화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기도 하지만 어깨통증의 원


인이 되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는 “나이를 의식하지 않은 채 평소와 다르게 어깨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지면 어깨근육의 힘줄이 파열 될 수 있다”며 “파열 범위가 작다고 별 다른 조치 없이 무심코 넘길 경우, 이는 광범위 파열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갓 태어난 손주, 눈으로 예뻐하세요!
면역력 약한 아이에게 신체 접촉 피해야
아기가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아무렇지 않게 포옹을 하거나 뽀뽀를 하는 친지들이 많다. 하지만, 무심코 한 행동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감염부위에 따라 피부, 점막에 물집이 생기는 단순포진성 질환부터 고열, 경련, 의식변화를 동반하는 뇌수막염, 뇌염 같은 중증 질환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는 “신경을 따라 전파되는 특성상 뇌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데, 뇌염은 곧 뇌손상으로 이어져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며 “성인 절반 이상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함부로 뽀뽀를 하는 행위는 손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입술 또는 입술 주변의 피부에 물집이 있다면, 아기에게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감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뽀뽀뿐만 아니라 밀접한 피부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뽀뽀는 아이의 충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최성철 교수는 “충치예방에 있어 충치균(뮤탄스균)으로부터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소아는 가족이나 주변 친지들의 입을 통해 전달된다”며 “아이와 입을 맞추거나 숟가락을 함께 사용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사탕이나 초콜릿 등 우식을 유발하는 음식을 최소한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이의 충치 예방에 기본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5년 주기로 실시 하는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안전성.유효성 강화 디딤돌 되나 의약품 품목갱신 정보가 유통 중 의약품 현황 파악 및 개발·출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최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반영하여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할 경우 의약품 안전확보 강화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갱신 대상 의약품은 총 9,495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6,878개(73%) 품목이 갱신됐다. 의약품 갱신제도로 인해 품목허가가 실제 유통되는 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24년도 갱신율은 제도시행 초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의약품의 갱신율은 70%로 ’18~’23.6월동안의 갱신율 42%와 비교했을 때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2024년 갱신된 품목 중 ‘바클로펜’ 정제 18개 품목 등 총 54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실시했다. 조치내용은 ▲‘바클로펜’ 정제의 소아 투여량을 체중당 용량으로 변경하고, 연령별 최대 투여량 설정 ▲‘트리플루살’ 캡슐제 효능·효과 중 혈전증에 의한 합병증을 포함한 동맥혈전색전질환의 ‘예방’을 ‘재발방지(2차예방)’으로 변경 ▲‘디오스민’ 캡슐제에 대하여 수유부 금기를 추가하는 등 사용상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대우제약,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지배력 강화 되나...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 3상 성공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은 24일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성공적으로 임상을 종료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량신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레바미피드(rebamipide)는 뮤신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켜 안구건조증 치료에 탁월한 성분.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레바미피드 2.0% 점안액이 출시됐으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 성질 때문에 현탁액 제제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 특유의 쓴맛을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2개 제약사 공동 개발로 2023년 3월 동일 농도인 2% 수용액 개량 신약으로 출시한 뒤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판매 중이다. 의약품 처방 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2.0% 점안제 시장은 2024년도 다회용 16억 원, 일회용 72억 원으로 총 9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다회용 제품은 현탁 발생 이슈로 당분간 공급 중단 상황에 있다. 이런 시장 상황 가운데 대우제약이 동일 성분 1.5% 일회용 점안액 임상 3상에 성공하고 개량 신약 허가 신청을 낸 것. 이를 기념해 지난 4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상 3상에 참여한 8개 병원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보양식도 사람마다 효과 상이, 체질에 맞는 보양식 필요 한국 고유의 의학인 사상의학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사상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체질 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체질‧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사상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특정 증상이나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평소 잠을 깊게 자는지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 편인지 굳은 편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소증의 이상, 보명지주 약화로 이어져소증의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보명지주(保命之主)가 약해질 수 있다. 보명지주(保命之主)는 사상의학에서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체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