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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명절을 위해서는 조금만 표현해야

두 손 가득, 어깨 근육 힘줄에 무리한 자극으로 이어져...사랑스러워 무심코 한 뽀뽀와 포옹, 손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최대의 명절! 고향길에 나서는 귀성객들의 두 손에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 보따리가 가득, 맛있는 음식과 함께 둘러 앉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손주들의 재롱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그동안 자주 찾아보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그리고 반가움에 서로를 위한 마음을 표현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과한 마음표현이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 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


명절 선물 두 손 가득,
어깨근육 힘줄의 무리한 자극으로 이어져
고향의 그리움, 부모님의 감사함은 귀성객의 두 손을 더욱 무겁게 한다. 평소보다 무리한 어깨 사용은 어깨근육 힘줄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바쁜 자녀들을 배려하여 고향에 있는 부모가 먼 길에 나설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힘줄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힘줄의 노화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기도 하지만 어깨통증의 원


인이 되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는 “나이를 의식하지 않은 채 평소와 다르게 어깨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지면 어깨근육의 힘줄이 파열 될 수 있다”며 “파열 범위가 작다고 별 다른 조치 없이 무심코 넘길 경우, 이는 광범위 파열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갓 태어난 손주, 눈으로 예뻐하세요!
면역력 약한 아이에게 신체 접촉 피해야
아기가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아무렇지 않게 포옹을 하거나 뽀뽀를 하는 친지들이 많다. 하지만, 무심코 한 행동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감염부위에 따라 피부, 점막에 물집이 생기는 단순포진성 질환부터 고열, 경련, 의식변화를 동반하는 뇌수막염, 뇌염 같은 중증 질환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는 “신경을 따라 전파되는 특성상 뇌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데, 뇌염은 곧 뇌손상으로 이어져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며 “성인 절반 이상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함부로 뽀뽀를 하는 행위는 손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입술 또는 입술 주변의 피부에 물집이 있다면, 아기에게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감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뽀뽀뿐만 아니라 밀접한 피부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뽀뽀는 아이의 충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최성철 교수는 “충치예방에 있어 충치균(뮤탄스균)으로부터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소아는 가족이나 주변 친지들의 입을 통해 전달된다”며 “아이와 입을 맞추거나 숟가락을 함께 사용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사탕이나 초콜릿 등 우식을 유발하는 음식을 최소한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이의 충치 예방에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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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판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복용하고..."간염 증상" 호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간기능 관련한 이상사례*(2건)가 발생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하고,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섭취시 주의사항’(「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에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섭취 기간 중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소비자 안내 사항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사례 발생 보고(8.25, 8.27. 각각 신고)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섭취한 서로 다른 2명에게 유사한 간염 증상이 발생했고, 이에 식약처는 8월 28일 영업자에게 해당 제품 잠정 판매중단 권고를 하였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사용된 원료를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항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에서 이상사례와 해당 제품과의 인과관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소비자 위해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소비자의 안심을 위해 9월 23일자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과 체지방 감소 기능성 식품의 과다 섭취나 병용 섭취 시 이상사례 발생 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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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상처에도 극심한 통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의심해야 작은 상처나 가벼운 외상에도 극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질환은 염좌나 골절 같은 비교적 가벼운 외상뿐 아니라 뇌졸중, 척수 손상,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손상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손상 부위에 과도한 통증이 장기간 이어진다는 점이다. 일상생활을 무너뜨리는 극심한 통증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미순 교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자극이 없어도 통증이 나타나는 ‘자발통’ ▲옷깃만 스쳐도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이질통’ ▲통증이 과도하게 증폭되는 ‘감각 과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피부 온도·색 변화, 발한 이상, 부종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 ▲근력 저하와 관절 운동 제한 등 운동신경계 기능 장애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복합적… 진단도 쉽지 않아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손상된 신경의 과흥분,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작동, 장기간 이어지는 염증 반응, 뇌의 비정상적인 통증 기억 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원인이 다양하고 환자별 차이가 크다 보니 진단이 쉽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