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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 주목 받더니...SCI 국제학술지 등재

美 MD 앤더슨 암센터가 진행한 전임상 및 임상 결과 등 발표

한미약품이 개발한 내성표적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연구 결과가 SCI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온라인판에 등재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의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이 같은 소식을 자사 보도자료를 통해 알리고, 포지오티닙의 순조로운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발표 내용은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한 포지오티닙의 EGFR 및 HER2 엑손20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결과 등으로, 향후 네이처 메디신 발간호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먼저 MD 앤더슨 암센터는 엑손20 돌연변이의 3D 모델링을 구현한 뒤 포지오티닙의 우수한 약효 발현 원리를 설명했다. 3D 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엑손20 돌연변이는 약물결합 부위에 대한 사이즈 제한으로, 결합 부위가 크거나 유연하지 못한 기존 약물의 경우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우나, 포지오티닙은 사이즈가 작고 유연성이 뛰어나 우수한 효력이 발생한다. 

또한 포지오티닙은 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 및 GEM모델(유전공학적 쥐)에서 기존 EGFR TKI치료제 대비 우수한 약효 활성화를 나타냈다. 또한 첫 환자 11명에서 64%(11명 중 7명)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확인했으며, 학술지에 게재될 시점에 6.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PFS(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이 도출되지 않았다.  

MD 앤더슨 암센터는 2017년 10월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11명 환자 대상으로 종양감소 효과를 입증하고 이 중 73%(11명 중 8명)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및 부분 반응률(PR)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포지오티닙 임상 2상은 EGFR 코호트(전향성 추적조사) 연구 환자 등록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스펙트럼에서 진행중인 임상 2상의 경우 미국 20여개 기관에서 환자 등록을 진행 중이며, 향후 미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로 연구를 확장할 예정이다. 

스펙트럼 조 터전(Joe Turgeon) 대표이사는 "포지오티닙의 임상 결과가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기쁘다"며 "현재까지 엑손20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치료적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게재는 포지오티닙이 유망 치료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파트너사와 의료진, 허가 당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포지오티닙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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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 막힌다”... 조용히 생명을 위협하는 ‘폐색전증’ 70세 A씨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진단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왼쪽 다리 골절로 병상에 누워 지내던 중 혈전이 생겨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신속한 진단이 없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오늘은 초고령화 시대에 발병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색전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헌규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폐색전증은 혈액이 탁하거나 끈적해져 응고된 ‘혈전(피떡)’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폐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한다.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황헌규 교수는 “숨이 차는 흔한 원인은 천식의 악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 폐렴, 기흉, 심부전의 악화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이 없다면, 호흡곤란의 감별진단에서 꼭 기억해야 할 질환이 바로 폐색전증”이라고 말했다. 폐색전증은 고령자, 암 환자, 오랜 침상 안정이 필요한 부동 상태의 환자, 정맥혈전 병력이 있는 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령의 임신부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