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은 지난 30일(목) 성낙인 서울대학교총장, 한중석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근종 종로소방서장,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전임 병원장, 전임 학장/대학원장과 교직원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용복합치의료동 증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융복합치의료동은 지상 8층 건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기존 저경쉼터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연면적은 5,328.28㎡, 총 공사비는 약 150억원이다. 융복합치의료동 2층부터 4층까지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5층부터 8층까지는 공공의료 세미나실, 융복합 R&D센터, 치의학자연수센터 등 공공의료와 교육, 연구를 위한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3월 30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지원사업” 최종 운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전국 9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지원 및 성과평가, 장애인 국가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 지원, 장애인 구강진료 및 응급의료체계 중심기관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로써 기능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증축하는 융복합치의료동에는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위해 무단차 설계(Barrier Free) 적용, 장애인환자 맞춤형 수납창구 및 전용화장실 설치 등 장애인 환자가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특히, 4층에는 중증장애인 환자의 치과치료에 필수적인 전신마취진료 시설을 갖추어 장애인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해외치의학자 연수센터’를 통해 치과병원의 미래발전을 위한 글로벌 치의료 인재를 육성한다. 국내·외 치의료계 발전을 위하여 운영 중인 해외치의학자 연수프로그램 및 Externship에 대한 수요가 중국, 미국, 페루 등지에서 최근 2개년간 약 110명에 달하는 등 연수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기존 교육 시설을 확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에 걸맞는 교육 인프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연구 분야로는 ‘융복합 R&D센터’에서 치의료기기 아이디어 실용화 등 관련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융복합치의료기술 연구를 활성화하여 글로벌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국단위 구강진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의학연구와 정책연구를 수행하여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정책제안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허성주 병원장은 “융복합치의료동 증축공사를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은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과 교육, 연구, 구강공공보건의료의 클러스터, 나아가 세계 첨단을 선도하는 치과병원으로서 자리매김 하고자 하는 미래에 한 발짝 다가갈 것” 이라며, “특히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유치함으로써 향후 17개로 확대운영 될 거점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컨트롤타워이자 정책추진 중심에 서울대치과병원이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성낙인 서울대총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1993년 진료동, 2000년 임상교육연구동, 2008년 지원동 및 지하주차장, 2010년 진료동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최첨단의 진료, 연구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보하고 2015년에는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개원함으로써 서울 남부지역 공공의료의 거점을 확보하였다.”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힘을 하나로 모으고 역량을 발휘해서 명실상부한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 강화를 통해 전국의 모든 장애인, 그리고 국민들께 꿈과 희망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