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대장암, 80% 이상이 5~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 조기발견 중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 진행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 회장 이수택)는 대한장연구학회(회장 진윤태) 및 대한소화기암학회(이사장 정현용)와 협력해 29일 오후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腸)주행 캠페인’은 국민들에게 날로 증가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검진 수검률을 높여, 궁극적으로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17년 9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대장암 사망률(16.5명/10만명)이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위암 사망률(16.2명/10만명)을 추월 했을 정도로 국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의 권위있는 소화기 건강 학회인 ‘대한장연구학회’와 ‘대한소화기암학회’도 이번 캠페인에서 학술적인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캠페인 이름인 ‘장(腸)주행’은 ▲본인의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인식하고, ▲만 50세 이상의 국민은 분변잠혈검사나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일련의 행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속적으로 영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돼 있을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 성공률 및 사회적 비용 감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최근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만 50세 이상의 국민은 누구나 본인 부담금(10%) 없이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받고,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검사도 본인부담금(10%)을 폐지해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국가암검진 제도를 개선했다. 그러나 아직 적절한 시기에 대장암 검진을 받고 있는 국민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발맞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와 협력해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해,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국민 스스로 평가해 보도록 하고 라디오 광고, 카드뉴스 등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장암과 관련된 의학적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제공하는 한편,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50세 이상 및 대장암 고위험군 인구가 적극적으로 대장암 선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29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박종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자간담회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전훈재 이사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한장연구학회 진윤태 회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한소화기암학회 정현용 이사장(충남대학교병원)의 환영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박선자 교수의 캠페인 소개에 이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차재명 교수가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 현황을,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현수 교수가 대장암 예방에 있어 분변잠혈검사 및 대장내시경검사의 유용성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김태일 교수가 대장암 발병 위험도 측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전훈재 이사장은 “대장암은 80% 이상이 5~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 치료성적이 매우 좋다”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는 향후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통해 대장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국민들이 대장암 선별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원인 3위이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 나라 대장암의 발병률은 가장 높은 국가 중의 하나로 나타나고 있다.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은 50세 이상의 연령,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 비만, 흡연, 음주, 유전적 요인, 관련 선행 질환 등 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