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맑음동두천 15.3℃
  • 맑음강릉 17.1℃
  • 연무서울 16.0℃
  • 맑음대전 16.9℃
  • 맑음대구 18.1℃
  • 맑음울산 18.5℃
  • 구름조금광주 17.9℃
  • 맑음부산 18.0℃
  • 맑음고창 17.0℃
  • 구름많음제주 19.4℃
  • 맑음강화 12.9℃
  • 맑음보은 16.2℃
  • 맑음금산 16.5℃
  • 맑음강진군 18.5℃
  • 맑음경주시 19.3℃
  • 맑음거제 16.2℃
기상청 제공

부산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창원 교수,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 초대회장 취임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예방가능사망률 선진국 수준

부산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김창원 교수가 지난 6월 20일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임원회의를 통해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 초대회장에 취임하였다. 임기는 3년간이다.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 공식 창립…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 낮추는 것 목표
김창원 초대회장 “외상센터서 활발한 인터벤션 치료, 다학제적 진료 및 치료가 핵심”
최근 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Korean Intervention Society for Trauma, KIST)가 지난 6월 20일 공식 창립되었다.


외상환자 치료는 기본적으로 여러 전문분야별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적 진료이다. 다학제적 진료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전문의들이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다른 분야의 전문의와 유기적으로 협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즉 어느 한 분야의 전문의 힘만으로는 최선의 치료를 수행할 수 없는 구조이다. 따라서 외상환자 치료에서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의 역할을 이해하고 이를 적극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증외상환자에서 인터벤션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중증외상환자 치료는 외상 후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의 시간(골든타임)이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인자이며, 초기치료로 가장 중요한 것이 지혈이다.


중증외상환자들이 출혈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시간 내에 받지 못하여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환자 이송체계와 초기치료 의료진의 대처 등 여러 가지 부분들의 복합적인 개선이 없이는 단기간에 치료 성적을 개선시키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


인터벤션 치료로 혈관 색전술은 대량 출혈환자에서 매우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도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 부족으로 모든 외상센터에서 적용되지는 않고 있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인터벤션영상의학회를 중심으로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외상센터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외상센터의 특성 상 24시간 외상환자를 위해 대기하고 치료를 해야 하므로 충분한 수의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 김창원(부산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초대회장은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내 외상센터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좀 더 나은 외상환자의 치료를 위한 인터벤션영상의학의 역할을 고민하고 정책적 제안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공유하여 학술적인 발전뿐 아니라 효과적인 시스템의 구축, 진료지침의 개발 등을 위해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외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국가적 목표인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는데 있어 인터벤션영상의학의 역할과 우수한 임상성적을 널리 알리고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외상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의 진료를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기 중 주된 추진 과제 제시
김 회장은 임기 중 주된 추진 목표로 ▲외상인터벤션 등록사업 ▲중증외상환자 치료로 인터벤션영상의학의 효용성에 대한 자료 확보 ▲대국민 홍보 ▲외상센터 내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 참여 독려 및 지위 상승(지원전문의를 전담전문의로) ▲외상인터벤션 관련 국제학회와 교류 통한 중증외상환자 치료의 발전적 모델 모색 및 제안 등을 제시하였다.


김 회장은 “이런 노력을 통한 결과물은 외상센터 관련 정책 입안자와 의료진들에게 제공하고, 다른 전문분야와 협력하여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는데 일조하겠다”며, “대량 출혈에 대한 치료인 색전술 뿐 아니라 숙달되어 있는 다양한 인터벤션 시술들의 경험을 회원들 간에 공유하여 외상 합병증으로 인한 유병률과 사망률을 줄이는데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예방가능사망률 선진국 수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은 미국 15%, 캐나다 18%, 독일 20%지만 국내의 경우 35.2%(2010년 기준)로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높다.


이에 우리나라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2020년까지 20%(최근 2025년까지 25%로 조정하였음)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7년 11월 29일까지 전국에 17 개 권역외상센터가 선정 완료되었다.


전국의 외상센터에서 취합한 통계자료는 발표된 바 없지만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의 예방가능사망률은 2017년 23%, 2018년 상반기 13.5%로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김 회장은 이런 변화가 이루어진 핵심적인 이유로 ▲외상센터에서 활발한 인터벤션 치료가 시행됐다는 점, ▲다학제적인 진료 및 치료가 진행되었다는 점 등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김 회장은 “국내에서 외상센터 사업이 시작된 후 예방가능사망률에 대한 전국적인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다학제로 인터벤션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부산대병원의 경우 선진국 수준의 예방가능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대표 벤치마킹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의 경우에도 아직 외상센터에서 인터벤션 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지 않지만 최근 세계적인 인터벤션영상의학분야의 학회인 SIR(미국 인터벤션영상의학회), CIRSE(유럽 인터벤션영상의학회) 등에서 외상인터벤션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외상인터벤션 관련 학술대회도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연례점검회의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국제백신연구소의 ‘25년 성과와 ’26년 주요 계획을 공유하고, 백신 연구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 추진 관련 범제약바이오산업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정부가 금명간 발표 예정인 약가제도 개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범제약바이오산업계가 참여하는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비대위)가 출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는 24일 이른 아침 협회 미래관 4층 비전홀에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갖고 약가제도 개편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한 비대위 구성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보건복지부가 이번 주 후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약가제도 개편안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과 5 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국정 기조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비대위원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유형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 등도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대위원회는 ▲기획정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국민소통위원회 등 3 개 분과를 중심으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추진 약가제도 개편안 관련 그간의 경과와 향후 일정, 개편 시 산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 참석자들은 약가 개편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고려대학교 안암. 구로병원,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 선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원장 한승범)과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이 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 패널병원사업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의 현장 경험을 가진 우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정기 모니터링,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참여,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의견 개진 등을 통해 제도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간병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건보공단은 실제 운영역량을 갖춘 기관을 선별해 제도 개선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안암병원은 인프라 개편을 통한 체계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역량과 스마트 환자안전 시스템 도입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2기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 2023년에 준공된 신관 병동은 감염 관리와 환자안전을 고려해 4인실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간호 서브 스테이션’을 촘촘히 배치해 환자의 상태를 시창(視窓)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구로병원은 통합서비스 병동의 안정적 운영과 체계적 인력·환경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1기 패널병원(2024년~2025년) 지정에 이어 이번 2기 패널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