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사 나이코메드의 경구용 COPD 치료제 ‘닥사스’(성분명 roflumilast)가 최근 美 FDA 승인을 받은 후 이머징마켓의 센터를 향해 발돋움하고 있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 염증성 호흡기 질환으로 폐구조에 변화가 생기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도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치료제가 충분치 않아 사망원인 5위인만큼 생명을 위협하는 폐질환이다.
COPD는 만성 질환으로 기도 폐쇄에 대해 일부만 회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악화된다.
기도제한은 대개 진행형으로 유해 입자나 가스에 대해 이상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선진국의 경우 흡연이 COPD의 주요 원인인 반면, 개도국에서는 환경오염이 주요 원인이다.
닥사스는 세계 최초 경구용 항염증 치료제로 획기적인 COPD 치료제다.
특히 닥사스는 지속형 기관지확장제와 병용해 질환의 악화를 줄이고 폐기능을 개선시킨다.
또한, 만성 기관지염을 동반하고 잦은 악화를 경험한 중증의 성인 COPD 환자의 유지요법이 그 적응증이며, 기관지확장제의 추가요법으로 사용된다.
닥사스는 PDE4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독특한 작용기전을 갖는 새로운 제제다. PDE4 효소는 다양한 염증세포(호중구, 기타 백혈구 등)에 좀재하며 COPD에서 나타나는 염증과 관련된다.
이들 염증세포에서 PDE4 효소는 cAMP를 분해해 비활성화 시킨다. 이에 따라 PDE4 효소를 억제하면 cAMP의 분해를 막아 염증세포의 친염증 기능이 낮아지게 된다.
닥사스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 설사, 체중감소, 오심, 복부통증, 두통이 있으나 이러한 이상반응은 중등도 이하로 치료 1주 이내 발생했으며, 치료기간 중에 해소됐다.
나이코메드는 비상장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스위스 취리히(Zurich)에 본사는 두고 있으며 2009년 10월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였다.
나이코메드는 파트너십을 통한 연구개발(R&D)를 지속하며, In-licensing 사업을 주요 성장전략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