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높이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중심인 식·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마련된 식약처의 국민청원제도가 취지와 맞게 운영되는 것은 의약품을 비롯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관리 정책 신뢰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식약처는 국민 청원 가운데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청원에대해 직접 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소상하게 발표 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입장에선 궁금했던 내용 등을 청원을 통해 자세히 알수 있어 매우 유익하는 것이다.
식약처가 오늘발표한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청원 결과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될수 있다.
식약처 단백질 보충제에 이어 ‘인공눈물(점안제)’을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다음 검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식약처는2020년 1월부터 시중에 유통 중인 총 94개 제품(국내 제조 79개, 수입 15개)을 수거하여 무균검사를 실시할 계획인데,국민들이 궁금해 했던 내용들이 얼마나 해소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공눈물 검사 청원은 “신체에 접촉하는 의약품인 만큼 처음 제조할 때부터 세균이나 미생물에 오염된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안전한지 검사해 달라”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거‧검사 단계별 진행과정과 그 결과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회수·폐기,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의약품 불법판매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하여 2020년 3월께 ‘인공눈물’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당한 광고 업체 및 제품 현황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 195개 제품을 직접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국내 정식 유통 제품은 모두 적합했으나 해외 직구 1개 제품에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어 관세청에 통관차단을 요청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9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대상으로 선정된 ‘단백질 보충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생산(110개), 수입(65개), 해외 직구(20개) 등 총 195개 제품에 대해 단백질 함량(조단백질)과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 28종 및 대장균군 등을 검사한 결과이다.
또한 안전성 검사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 사이트 2,046곳을 대상으로 과대·과장광고 행위를 점검하여 ‘면역에 좋은 단백질’이라는 거짓·과장 광고와 심의결과에 따르지 않은 부당 광고 등 총 63건을 적발했습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고,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조치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단백질 보충제’를 구매할 때 안전성 확인을 마친 국내 제조 또는 정식 수입·통관 제품을 선택할 것과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