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간암 재발 가능성 낮추는 신개념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개발

기존 간암 치료제의 부작용인 항암제 내성 및 간 독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개념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 -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 연구진이 신개념의 간암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 기존 간암 치료제의 부작용인 재발 및 간독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암은 심혈관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위협적인 질병이며, 간암의 경우 2018년 기준 사망자 수가 폐암, 대장암 다음으로 많은 약 78만명에 이른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간암 발병율은 전 세계적으로 최상위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소라페닙(Sorafenib)과 렌바티닙(Lenvatinib) 등의 간암 1차 치료제의 경우 동양인에게서는 서양인 보다 현저히 낮은 약 10%미만의 환자에게서만 효과를 보이며, 항암제 내성으로 인한 재발 및 간 독성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제한적으로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


이에,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재발 가능성과 간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했다. 항암제 내성 및 재발은 종양줄기세포에 의해 유발된다는 점에 기초하여 신개념의 혼합배양 연구모델 및 약효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초고속∙대용량 페노믹 스크리닝에 접목하여 화합물의 약효를 분석한 결과, 종양세포와 종양줄기세포만 특이적으로 사멸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연구진이 구축한 혼합배양 연구모델은 다양한 기질세포, 면역세포, 간암세포, 간암줄기세포, 정상간세포가 혼재되어 있는 실제 생체 내 간조직과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는 차별적이다. 기존에는 종양세포를 대상으로 약효를 탐색,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 확인이 어려웠다. 이러한 신개념 연구모델을 활용하여 화합물의 항암 효과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 대한 간 독성까지 한번에 분석하였고, 항암 효과는 우수하고 간 독성은 낮은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해 냈다.


[그림] 연구진이 개발한 혼합배양 연구모델: 생체 모사 혼합배양 연구모델을 통해 간암세포와 간암줄기세포를 특이적으로 사멸하는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종양생물학연구팀장 서행란 박사는 “간암 수술 및 항암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환자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간암의 재발을 막고 독성이 낮은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통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12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기술이전 협약식을 통해 본 신약 후보물질을 J2H바이오텍(주) (대표 유형철, 김재선)에 기술이전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