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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X109, 전립선 증식 억제 원리 규명

헬릭스미스 면역조절연구팀, 학술지 발표

㈜헬릭스미스는 자체 개발한 전립선비대증 예방 및 치료 후보물질인 ‘HX109’가 대식세포와 전립선 상피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조절함으로써 전립선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히고,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 ‘헬리욘(Heliyon)’ 6월호에 발표했다.


HX109는 헬릭스미스의 면역조절연구팀이 개발한 식물 소재 치료제다. 연구진은 지난 2018년 동물 모델에서 HX109가 전립선 비대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밝힌 바 있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활성을 조절하여 전립선 증식 및 전립선 항원(PSA)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한 것이다.


이번 논문은 HX109가 대식세포(macrophage)의 염증유발물질 생산을 억제하고, 대식세포와 전립선의 상피세포(prostate epithelial cell)가 작용하는 것을 조절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전립선비대증에 관여하는 여러 경로가 있는데, HX109는 복수 경로를 조절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들 대비 전립선비대증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누르기 때문에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못해 각종 배뇨 장애를 일으킨다.


빈뇨와 급박뇨, 야간뇨 등의 하부 요로와 관련된 여러 증상들을 보인다. 노화와 함께 증가하여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50% 이상의 높은 유병율을 보이며, 특히 노인 남성들에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8% 이상 성장하여 2024년에 약 45억달러(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립선비대증 병태의 주범은 남성 호르몬의 역할이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많은 연구에서 전립선의 염증 반응 또한 중요한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활성화된 대식세포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염증물질들이 전립선 증식을 촉진한다는 것이 잘 밝혀져 있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


헬릭스미스 면역조절연구팀 이원우 박사는 “현재 전립선비대증에 사용되는 약물은 매우 제한적이고 부작용도 많다. 반면 HX109는 안전성이 입증된 식물 소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사용되는 합성의약 만큼이나 효과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HX109를 고부가 개별인정형 제품과 전문의약 모두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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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상황 무관하게 비대면 진료 가능 ... 의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되어 온 비대면진료가 마침내 상시 제도로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 통과로 의료 취약 계층을 포함한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화 핵심 내용​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포함해 총 9건의 관련 개정안을 통합·조정하여 마련된 이번 개정안(대안)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상시 허용 법적 근거: 감염병 상황과 관계없이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환자, 고령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또 안전장치 강화: 비대면진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진료 요건, 처방 제한, 준수사항, 책임 규정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정교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이밖에 플랫폼 관리·감독: 플랫폼 시장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고 환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의 신고·인증제를 도입하고, 개입·유인·정보남용 금지 및 정기점검 등 관리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반복적으로 지적되어 온 전자처방전 전송 체계 미비 문제를 해소하고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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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생명나눔의 뜻 잇는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식을 열고,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떠난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추모의 벽에는 2003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실천한 273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 공간은 기증자 한 분 한 분의 결정을 오래 기억하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생명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기증자 명단에는 2021년 다섯 살의 나이에 심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해 세 명의 생명을 살린 전소율 양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소율 양은 2019년 사고 이후 오랜 치료를 이어오다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가족은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선택했다. 행사에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전소율 양 부친은 “소율이의 심장이 누군가의 몸속에서 계속 뛰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위로가 된다”며 “기증을 통해 또 다른 생명이 이어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기증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 국내 최초로 ‘울림길’ 예우 의식을 도입해, 장기기증자가 수술실로 향하는 마지막 길에 의료진이 도열해 경의를 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 차례의 울림길 예우가 진행됐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