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송강일 박사는 성균관대학교(이하 SKKU) 손동희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원장 윤석진)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서현선 연구원, 이효진 박사, 윤인찬 본부장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자가결합 가능한 신축성 소재 기반의 적응형 전자신경외피‘(Adaptive self-healing electronic epineurium for chronic bidirectional neural interfaces)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24일자로 게재했다. 이번에 연구한 인공전자신경외피는 높은 신축성과 동적응력완화(Dynamic Stress Relaxation) 특성으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송강일 박사가 공동 개발한 인공전자신경외피는 세 가지 점에서 특별하다. 첫 번째로 기존 신경 보철과 대비하여 신경의 압박을 최소화하여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둘째로 자가치유/동적응력완화 특성으로 스티커와 같이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해 수술시간을 단축시킨다.
또 장기 이식 상황에서 안정적인 감각 신경 신호 측정과 운동 신경 전달이 가능하다. 실제 마우스 실험에서 이식 32주가 지났을 때도 안정적인 감각을 느끼고 움직일 수 있었다. 또한 향후 절단된 신경계를 인공적으로 연결하는 신경-대-신경 인터페이스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차세대 인공 신경보철 장치 개발 및 신경계 질환 재활 연구에 큰 혁신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가지정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소개되기도 했다. '한빛사'는 우수한 논문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용지수(IF) 10이상인 유명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인 과학자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