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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폐렴사망률 ‘최고’ 암발생률 ‘최저’

폐렴발생률 10만명당 25.3명…8위 울산보다 배이상 높아
암발생률 10만명당 269명 가장 낮고, 암사망률은 4위
1년후 당뇨병 투약순응률과 조절률 모두 가장 낮아

광주광역시가 전국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 암발생률이 가장 낮고 폐렴사망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율과 흡연율은 두 번째와 세 번째 로 각각 높고, 걷기실천율은 여섯 번째로 낮아 광주시민의 건강행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결과는 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권순석 전남대의과대학 교수·이하 지원단)이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광주·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등 8개 특별·광역시의 건강수준을 분석·비교해 발간한 ‘2020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광주광역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광주광역시의 공공보건의료 현황 분석, 문제점과 해결방안 모색, 보건의료정책 개발, 공공보건의료계획 수립 등 광주 공공보건의료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0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은 인구·사회학적 특성, 의료이용, 건강행태, 건강결과 4개 영역별로 광주시민의 건강현황을 보여주는 33개의 건강지표를 활용해 산출한 통계 보고서이다.


또 33개의 건강지표는 공공보건의료 모니터링에 이용되고 있는 169개 후보지표 중에서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것이다.


보고서에는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광주·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등 8개 특별·광역시의 약 10년간 추세를 파악하고, 최근 연도의 결과를 비교했으며, 광주광역시는 5개 자치구 별로 건강수준을 비교하기도 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암발생률의 경우 광주광역시가 10만명당 269명으로 8곳 중 가장 낮았으며, 1위인 부산(295명)보다 26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검진 통합수검률은 광주광역시가 48.4%로 세종(48.9%)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암사망률은 10만명당 91.9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또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은 10만명당 12.6명으로 대전(10.4명)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낮았다.

반면 광주의 폐렴 사망률은 25.3명(10만명당)으로 가장 높아 8위인 울산(11.6명)보다 배 이상 많았으며, 만성폐쇄성 폐질환 예방가능한 입원율도 1000명당 19명으로 가장 높았다.


또 건강수준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비만과 흡연, 걷기분야에서도 광주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결과가 나왔다.


먼저 비만율의 경우는 광주가 33.3%로 인천(35.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흡연율(19.6%)과 남자흡연율(36.8%)은 각각 세 번째를 기록했다.


당뇨병 관리부문에서도 광주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예방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환자 입원실태를 나타내는 당뇨병 만성합병증 예방가능한 입원율이 1000명당 8.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1년후 당뇨병 투약순응률과 1년후 당뇨병 조절률이 60.5%와 36.3%로 모두 가장 낮게 조사돼 당뇨병 관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광주시민의 기대수명은 83.9세로 8곳 중 네 번째로 중간 수준이었다.

하지만 보험료 상위 20%와 하위 20% 집단 간의 기대수명의 차이가 8.4세로 격차가 가장 커, 소득수준간 건강격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광역시 건강지표 



이밖에도 1차 일반·생애 건강검진 수검률(73.4%), 총사망률(10만명당 319명)은 중간 수준인 4위를 기록했다.

보고서 발간을 총괄지휘한 권순석 단장은 “이번 보고서는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건강현황 자료는 이번 보고서가 사실상 처음이다” 면서 “앞으로 광주시민의 건강지표를 통해 건강증진의 대책을 마련해가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순석 단장은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폐렴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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