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8.6℃
  • 맑음서울 3.5℃
  • 맑음대전 2.0℃
  • 구름많음대구 4.6℃
  • 구름많음울산 6.8℃
  • 맑음광주 3.5℃
  • 구름많음부산 7.1℃
  • 맑음고창 0.0℃
  • 맑음제주 7.5℃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2.0℃
  • 구름많음금산 -1.6℃
  • 흐림강진군 2.9℃
  • 구름많음경주시 6.4℃
  • 흐림거제 7.3℃
기상청 제공

비만으로 오해하기 쉬운 쿠싱병...합병증으로 5년 사망률 50% ‘위험’

비만과 증상 비슷해 진단 쉽지 않아
부신피질호르몬 과다 분비로 발생… 의인성 쿠싱증후군과 구분해야
국내 매년 100만명당 0.84명꼴 발생… 여성에서 발병률 3배 높아
달덩이 얼굴·복부비만에 빈약한 팔다리 특징… 빠르고 정확한 진단 중요

4월 8일은 쿠싱병의 날이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쿠싱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와 인식 제고를 돕기 위해 제정됐다. ‘쿠싱병’이라는 병명은 1932년 쿠싱병을 처음 발표한 미국 외과의사 하비 쿠싱(Harvey Cushing) 박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4월 8일은 쿠싱 박사의 생일이다.


조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쿠싱병은 각종 내분비계의 합병증을 유발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5년 사망률이 50%에 달하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일반 비만 환자와 비슷해 진단이 쉽지 않은 희귀질환이다”며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만 평균 5년 정도가 소요되고 질환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긴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부신피질호르몬 과다 분비로 발생… 여성이 3배 많아= 우리 신체의 주요 호르몬 분비를 관장하는 뇌하수체는 크게 전엽과 후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쿠싱병은 그 중 전엽에 종양이 생기는 뇌하수체 종양의 일종이다.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호르몬(ACTH)이 과다하게 분비될 때 쿠싱병으로 진단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병률이 3배 정도 높다. 국내에서는 매년 인구 100만 명당 0.84명 정도 발생한다.


쿠싱증후군은 쉽게 쿠싱병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부신종양이나 쿠싱병 등 다양한 원인으로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과다 분비가 일어나는 모든 질환을 의미한다. 외부에서 부신피질호르몬과 비슷한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과하게 사용해 약물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도 (의인성) 쿠싱증후군으로 부른다.


쿠싱병은 뇌하수체 전엽에 생긴 종양이 원인이기 때문에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첫 번째 치료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완전 제거가 힘든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종양을 줄여주게 된다. 이외의 쿠싱증후군은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는데, 많은 경우 부신종양으로 인한 것으로 부신종양을 제거하는 치료 등이 이뤄진다.


◇얼굴과 복부는 비대해지고 팔다리는 빈약해져= 쿠싱병에 걸리면 얼굴 모양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변하고(moon face) 체중이 증가하며 복부비만이 발생한다. 목 뒤에 들소의 목덜미같이 지방덩어리가 차오르는 버팔로 험프(Buffalo’s hump)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저칼륨혈증이 특징적 증상으로 나타나고 월경 불순, 여드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의 경우 체중의 증가가 키의 증가에 비해 눈에 띄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조관훈 교수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활동이 줄고 식사량이 늘면서 체중 증가로 외래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단순 비만인 경우가 많다”면서도 “비만 환자 중 얼굴 모양이 변하거나,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모두 발생한 경우에는 쿠싱병을 의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Tip. 쿠싱병의 주요 증상]
1. 가슴과 배, 상체는 살이 찌지만 팔다리는 가늘어진다.
2. 팔다리 근육이 약해지고 쉽게 멍이 든다.
3. 배나 허벅지에 살이 튼 것처럼 붉은 줄무늬가 생긴다.
4. 얼굴이 붉어지고 여드름이 생긴다.
5. 얼굴과 몸에 체모가 증가한다.
6. 감정 기복이 심하고 쉽게 우울감을 느낀다.
7. 여성은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며 무월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8. 남성은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양희조 교수 “트루패스,12주 임상에서 야간뇨 횟수 감소 효과 확인" JW중외제약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소재 웨스틴서울파르나스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J STAR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성분명 실로도신)’를 중심으로 하부요로증상 환자 치료 전략과 관련 임상 근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트루패스는 전립선을 둘러싼 근육을 이완시켜 전립선비대증에 동반되는 배뇨장애를 개선하는 알파차단제다. 전립선 및 방광경부에 밀집된 ‘α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요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배뇨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심포지엄에서는 트루패스의 방광출구폐색(BOO) 개선 효과와 야간뇨 증상 개선 가능성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첫째 날에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고광진 교수가 ‘실로도신의 신속한 효과 발현과 임상적 활용’을 주제로 트루패스의 빠른 효과 발현 특성과 방광출구폐색 개선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고 교수는 “트루패스는 투여 후 단시간에 최대 요속 개선이 확인된 약제로 최근 증가하는 전립선 최소침습치료 전후 배뇨장애 조절에서도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라며 “기존 치료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 약제 전환 전략의 하나로 검토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복지부·전북도·심평원, 원광대병원 방문…급성기 정신질환 대응체계 점검 보건복지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9일 급성기 정신질환 치료의 핵심 거점인 원광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 환자나 초발 환자 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급성기 환자에게 적기에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제도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일열 정신건강정책과장, 방상윤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방현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중치료병원지정부장 등이 참석해 제도 시행 초기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원광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와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등 정신응급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역 내 정신응급환자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2022년 2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같은 해 5월부터 24시간 정신응급환자 대응 병상